김예림 선정성 논란. 윤종신에 대한 실망이 더 크다

Posted by 탁발
2013.06.15 06:10 티비가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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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겨우 이 정도였나 싶은 생각에 급 우울해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투개월의 멤버로 비록 슈스케 우승은 하지 못했어도 아주 독특한 음색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김예림의 첫 솔로음원 발표에 앞서 공개된 티저가 김예림이나 음원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선정성 논란에 먼저 휩쓸렸기 때문이다. 소속사측에서는 일상을 표현했다고 했지만 곧이들릴 리가 없다. 일상이라는 말로 덮어버리기에는 속옷차림의 김예림의 은밀한 부분에 대한 집요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 가요계의 흐름을 보면 여가수 혹은 그룹이 선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없다시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지식하게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고집은 제작자라면 가질 수 없는 이상에 불과할 것이다. 얌전하게 음악만 내놓고 사라지는 것보다 일단 소문난 잔치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요즘 가요계의 불문율의 공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나 팬덤이 없는 신인 솔로가수의 경우라면 시선 끌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김예림의 경우 함께 슈스케에서 경쟁했던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워낙 빅 이슈로 성장하는 동안에도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숨죽이며 내실을 기해왔다. 그런 와중에 파트너 도대윤은 미국으로 건너갔고, 급기야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늦은 만큼 이번에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여러모로 어려워질 거라는 불안감이 클 것이다.

 

김예림이 정말 유니크한 음색을 갖고는 있지만 여가수의 성공의 공식을 모두 충족한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3년 만에 컴백해 나름 큰 성공을 거둔 이효리만 봐도 노래가 아닌 퍼포먼스가 비결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주얼도 좋은 편인 김예림을 노래가 아닌 비주얼로 활용할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필사적인 생존경쟁에 있어 어느정도의 무리수는 이해할 요량이 있다. 그러나 김예림 티저는 설득력이 부족한 노출로 일관하고 있어 당황스러운 동시에 윤종신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다. 윤종신은 비록 음악보다 예능에 더 치중된 활동을 하지만 월간 윤종신으로 상징되는 의미 있는 행보를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김예림이 윤종신 기획사로 간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에도 뭔가 안심되는 기분이 들게 했다. 월간 윤종신처럼, 혹은 신치림의 음악처럼 비록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음악 그 자체에 충실한 신인으로 키워낼 거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완성곡이 얼마나 근사할지는 몰라도 티저의 의도는 그런 윤종신에 대한 기대와 정반대였다. 거기서 오는 배신감이 이 논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거라 짐작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최근 아이비가 노래에 맞는다면 누드도 불사하겠다고 한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고, 그런 정도의 각오로 재기를 준비하는 자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김예림 역시 마찬가지다. 선정이 아니라 어떤 것도 음악을 표현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면 속옷차림이 아니라 맨몸이라도 무방하다고 동의해줄 수 있다.

 

그렇지만 음악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인 상태에서 맨살이 훤히 비치는 속옷차림만 강조하고 나선 티저라면 의도 자체가 의심될 뿐이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에서는 일상에 대한 표현이니, 나중에 음원을 확인하라는 변명을 내놨지만 어차피 옹색한 독백에 불과할 뿐이다. 방송 3사의 음악프로가 전부 아이돌 위주로 진행되고 그런 장벽을 뚫어야 하는 제작자의 고민을 모르는 것은 아지만 그래도 윤종신이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김예림 티저에 화가 나는 진짜 이유이다. 김예림 티저에는 올 라잇이라는 손글씨가 화면에 써진다. 진짜 김예림은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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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니 앞으로 님같은 분이 선정성이 아닌 음악으로 승부하려는 가수가 있다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나중에 그런 가수가 나왔다가 관심 못끌고 사장돼었다가...이후 '아! 나온줄 몰랐다'라고 마시고...
    • mike
    • 2013.06.15 17:13 신고
    글쓴 분의 말에 심정적으로 많이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김예림이라면 조금 덜 서둘러도 되지 않나 생각이 되요..94년생 밖에 되지 않은 나이면 지금 선정성있는 걸그룹이나 다른 가수보다 좀 차별적으로 나가도 됐을거 같은데..긴 호흡의 행보를 나름 보이던 윤종신씨의 것이라 더 당황스럽네요..안타깝습니다.
    • 아쉬움
    • 2013.06.15 18:44 신고
    김예림에 윤종신 정도면 좀 더 진지하고 단정한 분위기로도 충분히 (지금보다 미약할지언정) 효과있는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목소리가 강점인 가수니, 좀 더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컨셉을 잡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너무 인지도가 없거나, 외모 위주의 신인이라면 비난할 수 없는 작전이겠지만, 이 경우는 기대하고 기다리던 팬들 입장에서 꼭 이랬어야 할까 하고 의문을 가져볼 만 하지요.
    위에서 노래만으로 승부해야한다고 보냐면서 비난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노래로 먼저 승부가 가능한 경우라면 거기에 집중하는게 좀더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 일일일일
    • 2013.06.15 21:41 신고
    뭐든지 정도껏하는게 중요하죠.. 화가날것 까진 없어보이네요
    • 박지성
    • 2013.06.15 21:47 신고
    조선 시대냐? 고만좀 해라. 외국 가수들은 더해~ 그러면서도 잘만 가수 활동 하는구만...
    • 지나가다
    • 2013.06.15 22:07 신고
    영화는 야한 장면이 나와도 고상한 주제가 있으면 작품상도 받고 하는 것이지만
    뮤비의 경우는 워낙 시간이 짧기 때문에 서사구조 없이 야한 장면이 나오면 의미가 야동과 같아집니다.
    영화의 경우는 성욕을 꼴리는 대로 발산하고 살면 패가망신한다 하는 이야기와 결과라도 있지만
    뮤비는 그냥 리비도만 표현하고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의식수준이 낮은 어른이나
    아이들을 떠나서라도 아티스트로서의 고뇌가 없는 창작물로 보인다는 것이죠.
    이런 뮤비를 만드는 제작자들은 " 니들도 이런게 좋지? 니들 수준에 맞춘거야 ^^" 라는 생각을
    과연 한번도 안했을까요? 그러니 기분이 나쁜 사람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중음악은 무엇보다 음악이 좋고 또 잘부르면 그다음은 입소문입니다.
    옛날과 달라서 입소문은 그야말로 한방입니다. 아마도 음악에 자신이 없으면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할 것인데 그런 탐욕의 결과물로 보이니 불편한 사람들도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 지나가다2
    • 2013.06.15 22:19 신고
    저는 그냥 노출이아니라 영상미가 예뻐서 어떤것을 말하련는지 잘 알것같은데요?
    오히려 투게월의 원래이미지로 나왔더라면 재미없었을것입니다.
    이것이 선정적이라고 얘기하는건 진짜 꼰대같은생각임 그리고 윤종신이 무슨 예능에 취중합니까?
    알고좀쓰세요
    • 노을
    • 2013.06.15 23:14 신고
    같은 의견입니다.
    티져영상 보고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일상이라는 말로 반나체로 화면에 나오는 것을 합리화 시키는 것 자체도 화가나지만,
    그것이 윤종신이라는 대가수가 만든 것이라는 것에 더 화가납니다.
    윤종신 2집부터 모든 앨범은 모조리 구입해서 전곡을 외울 정도로 가수 윤종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가 공을 들이던 투개월이라는 친구들에게 정말 기대를 많이했는데, 결국은 요즘 반나체로 춤추는 아이들과 아무런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이 티저가 바로 가르쳐 주었습니다.
    상대성이라는 것이 언제나 성립되는 것은아닙니다.
    절대적인 것은 분명히 있고, 또 있어야만 합니다.
    살인과 강간은 무슨 이유이건간에 죄악이라 라는 절대 명제처럼요.
    여성이(남성도 마찬가지) 반나체로 팬티만 입고 화면에 나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사회적 문제입니다.
    • 공감
    • 2013.06.16 00:19 신고
    저도 종신님의 오랜 팬으로써 굉장히 실망했어요. 너무 충격적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굳이 그래야만 했나..싶어요.
    뭐 그래도 다른 연예인들 처럼 또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가겠지만요...ㅜㅠ
  3. 걍 좋게좋게보자
    자꾸 개소리지껄이지말고
    너는 너무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것같다.
    • 아싸리아
    • 2013.06.16 01:30 신고
    조금만 노출이 있어도 야한시선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문제이지 윤종신의 표현방법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4. 내용상 속옷 입고 나온건 나쁘지않다고 봄. 근데 티저 마지막엔 카메라가 엉덩이만 주구장창 잡던데 ? 이래도 선정성을 노린 의도가 없다고? 이건 뭔개소리
    • 박종원
    • 2013.06.16 06:13 신고
    뭘해도 괜찮다는 소리입니다.
    난 지금 준비 됐으니.... 그 다음을 원한다는 소리입니다.
    어서 빨리 나를 어떻게 해 달라는 소리입니다.
    • 주세요
    • 2013.06.16 08:26 신고
    빤스부터 보여줄거였으면 슈스케에서 뒷태만 보고 뽑았으면 될 일이었다는거지.
    • 테레비 그만봐라
    • 2013.06.16 12:45 신고
    테레비 보면서 가식적으로 훈장님 코스프레 하지 말고 바람이나 쐬러 나가시길...
    여가수가 선정적이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무리한 단정을 하더니
    윤종신에게 개실망했다고 투덜거리면서 마무리를 짓는데...
    당신의 전제가 맞다면 윤종신에게 실망을 했니 어쨌니 주절거리는 것은 윤종신에게 너무 과도한 엄격성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 fkfk
    • 2013.06.16 22:44 신고
    슈스케3로 한참 이슈가 된지 1년 6개월 정도나 별다른 활동이 없던점... 그사이에 케이팝스타 1 2..의 이하이, 악뮤..는 히트를 치고 더더구나 후배격인 슈스케4의 로이킴도 인기를 끌었죠... 또한
    멤버 도대윤의 미국출국으로 잠시뿐이지만 솔로활동으로의 변경 결국 투개월과 솔로 김예림의 차별성을 보여야 할것...을 감안하면 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티저자체의 논란성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타 가수나 소속사의 활동등을 보면 상대적으로 윤종신에게만 집중적으로 욕을 먹어야할 수준도 아니라고 보고여.. 결론은 다른이도 아니고 자신이 바라던 이미지가 있던 '김예림'이라 문제... 혹은 제작자란 타이틀 보단 그 이름이 더 유명한 대중가수 '윤종신'이라 더욱 논란이 되는거겠죠.. 정말 윤종신이란 한 인물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닐까요? 뭐 결국 짧은 티저일뿐 결국은 내용물이죠... 원곡이 훌륭하고 완성된 뮤비가 좋다면 짧은 티저만 보고 성급하게 내린 결론이 코끼리 다리만지기와 같다고 느끼게 될거라 믿습니다..
    • 하일로우
    • 2013.06.17 01:45 신고
    글쎄요 저도 뭐 티저보면서 실망한 부분은 있습니다만.. 좀 선정적이라
    근데 소속사에서 의도가 있으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으니 좀 기다리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 공개되고 나서도 실망스럽다면 이런 포스팅 하셔도 되겠지만 지금 일부만 봐놓고서 이런 포스팅은 크게 공감가지 않고 오히려 설레발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수고하세요~
  5. 풉 ~ 나 말고 모든건 나빠~~~ 예이~ 나찌~~~~
    • 나도 20대지만
    • 2013.07.15 22:37 신고
    요즘 가요계는 미친 것 같다. 벗고나오는게 공중파에 나오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회의 분위기가 두렵다. 요즘 성 관련 범죄가 변태적으로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이런 문화의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직접적 영향은 안끼쳤겠지만 간접적 영향은 끼쳤으리라 본다. 난 그래도 성인이 되어서 선정적 문화가 만연되어 그나마 사리분별은 하지만,, 요즘 애들은 아무것도 모를때부터 티비 틀면 여자들이 벗고나와 춤추는 것을 보게 되니,,, 이 나라의 장래가 진심으로 걱정된다.

    그리고 외국가수들이랑 비교하는 사람도 있던데..... 외국 가수 누구의 어떤 기획사? ?? ?????
    • 기영남
    • 2013.08.20 10:11 신고
    내가보기에는 이뻐보이던데 노골적으로 벗고 흔드는것보다 훨씬 좋다고 할까 선정적이라는 것은 보는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