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1주년, 너도나도 써니앓이 다시 오면 안 되겠니?

Posted by 탁발
2010.10.30 06:40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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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예능의 선두주자 청춘불패가 1주년을 맞았다. 중간에 한번쯤 결방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51회쯤이 1주년이 맞을 것이다. 모두가 실패를 장담은 물론 마치 망하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싶었던 청춘불패는 무사히(?) 1주년을 맞았다. 대부분 냉소하던 걸그룹만의 예능이 나름 성공하는데 힘입어 영웅호걸, 꽃다발 등의 아류작을 낳기도 했으니 청춘불패의 첫 생일은 충분히 축하해줄 만한 일이 분명하다.


청춘불패는 그러나 소녀시대 일본 활동으로 인해 써니와 유리가 자진하차하고, 현아까지 빠지면서 자리 잡을 만한 때에 위기를 맞았다. 물론 청춘불패는 써니와 유리 말고도 구하라, 나르샤 등 예능 선수감을 발휘해온 멤버들이 있지만 갑작스런 세 멤버의 교체는 고정 시청자에게 불만스러운 것인데, 그나마 교체된 멤버들이 빈자리를 잘 채워줬다고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청춘불패는 어려운 시기를 거쳐 왔다.


   청춘불패 지난 1년의 일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케이블의 반란 슈퍼스타K가 금요일 심야 시간을 점령하면서 청춘불패는 아주 심각한 시청률 하락을 겪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으로 김태우 대신 MC로 기용된 송은이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재도약의 발판을 차곡차곡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동안 엉뚱한 방향으로 엇나가서 원성을 받았지만 송은이 합류 이후 제작진이 초심을 다지려는 노력을 읽을 수 있어 다행한 일이다.


때문에 청춘불패가 1주년이라고 흥청망청한 모습 대신에 중도 하차한 멤버들을 다시 초대하고, 체험단 일부도 참가시켜 잔치가 아닌 추수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정말 흐뭇한 일이었다. 걸그룹 팬이라도 청춘불패를 꼭 보는 이유는 반드시 팬심만은 아닐 것이다. 청춘불패가 가지고 있는 농촌생활에서 보는 순수한 즐거움이 배경에 깔려 있다. 더 이상 걸그룹들에게 요정이란 말은 쓰지 않는 시대지만 적어도 걸 그룹들의 예능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착한 방송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탓이다.


이런저런 의미를 담고 있는 생일에 다시 유치리를 찾은 김태우, 현아 모두 반가운 얼굴이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으면서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천역덕스럽게 프로그램 전반을 장악해버린 써니의 놀라운 활약은 눈부셨다. 요즘 시쳇말로 미친 존재감에 하나 더해서 미친 예능감까지 갖춘 써니는 역시 유치리에서 특별히 빛나는 존재가 틀림없다. 그런 써니를 기다렸던 것은 비단 팬만은 아니었다.



써니가 하차 한 후에도 번번히 써니를 외쳤던 김신영은 물론이고 써병커플 효민 역시 써니의 방문에 화색이 돌았다. 소녀시대 숙소도 자주 놀러 다닌다는 개인적인 친분 말고도 워낙 김신영과 콤비로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에 특히 김신영은 어느 때보다 밝은 모습을 보였고, 여기저기 모두가 써니앓이를 하는 것이 결코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써니 본인이 등장과 함께 증명해보였다. 송은이조차도 그런 써니를 보면서 “그래서 다들 써니 써니 하는구나”하면서 엄마미소를 지었다.


정확한 자기 타이밍에 똑부러지게 말할 줄 아는 것이 예능 전쟁터에서 누구든 승자가 될 수 있는데, 써니는 그런 타이밍과 유효적절한 말재간을 보인다는 점에서 걸그룹 중에서 단연 예능감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유치리에 온 소감을 물어볼 때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의 대사를 응용한 수준 높은 애드리브까지 칭찬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런가 하면 써니를 알아보는 참 신기한 짐승 푸름이와의 잠깐 다큐까지 도대체 써니는 아무리 생각해도 청춘불패에 최적합화된 존재가 분명하다.


써니는 아니 청춘불패에서만은 순규는 자신만 사는 독불장군이 아니라 김신영은 물론 효민과 (짐)주연까지 두루두루 한마디 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비록 MC는 송은이와 김신영이지만 써니 같은 멤버가 존재해야 두 MC의 진행을 받아줄 수 있다. 물론 나르샤, 구하라가 잘하고 있지만 없었다면 몰라도 원래 써니가 워낙 잘해왔던 터라 이렇게 일주년이라고 모습을 드러내고 보니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써니야, 일본도 좋지만 다시 오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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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 2010.10.30 10:32 신고
    저도 써니의 모습을 보고 급 방가웠다는..
    다시금 오면 안되겠니?? 정말요...
    • 정말 청불제작진이 비행기 패스를 끊어줘서라도 다시 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1. 어제 써니가 왔군요.^^ 역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예능이든 말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거든요.^^ 물론 새로운 에이스가 들어오면 잊혀지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살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 슬퍼서 말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누구에겐가 꼭 필요한 사람,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누군가에게 꼭 의미있는 글을 쓰는 것.
      참 당연하고도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늘 방문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나
      제가 마음이 무거워 이 빚을 잘 갚지 못하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 삼돌이
    • 2010.10.30 11:31 신고
    이런, 청불 재미가 떨어져서 안본지 좀 됐는데. 챙겨봐야겠네요
    • 이번 일주년 특집은 볼 만 했답니다 ㅎ
  2. 지지부진했던 프로그램을 확 살려놓는 역할을 했군요 ^^
    고정으로 돌아오면 재미있겠습니다
    • 그러기를 바라는데, 아무래도 일본이라는 큰시장을 두고 한국에 전념하진 못하겠죠.
  3. 오늘 글 탁발님이 올리신 글 맞으신가요?
    갑자기 글의 성격이 바뀐 듯 해서 놀라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자 크기가 변한..
    뭔일 이래유?? ^^
    • 내가 모르는 내가 있나보죠. ㅎㅎ
      그리고 글자 크기는....선물?

표류하는 청춘불패, 깨진 독에 물 붓기

Posted by 탁발
2010.08.28 07:22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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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가 계속 표류하고 있다. 그것의 원인이 정확히 원년 멤버들의 이탈 때문인지 제작진의 문제인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적어도 초심을 잃었다는 것만은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다. 이번 주로 마흔세 번째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지금의 청춘불패와 처음 유치리를 찾은 때는 너무 다르다. 그중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매번 게스트로 대부분 분량을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봐야 깨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 없는 일이다.


게스트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잘되는 예능에는 게스트는 정말 특별한 경우에 더 각별한 게스트를 초대한다. 그렇게 모양새 갖춘 게스트는 당연히 큰 반향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 청춘불패는 매번 게스트들로 북적대기만 할 뿐 청춘불패만의 재미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청춘불패의 대원칙인 자급자족의 약속과 초심을 저버린 모습이다. 이제 열 번만 더하면 어느덧 청불도 일주년을 맞게 된다.



제작진도 일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일을 준비하겠지만 생일 파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흐트러졌던 본모습을 되찾기 위한 진지한 자기반성이 더 필요할 것이다. 특히 자급자족의 원칙을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두 달 남은 청춘불패 일 년을 돌아본다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외부행사와 게스트에 의해서 G7의 존재감이 미미해진 요즘 청춘불패는 폐지설이 나올 정도로 실망감을 주고 있다.


게스트가 대거 출연하게 되면 일단 시간은 금방 가게 된다. 이번 주 나온 2PM은 다른 때와 달리 놀기와 짝짓기 등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G7이 중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미는 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갖게 된다. 특히나 멤버가 바뀐 후 투톱으로 활약하던 구하라와 빅토리아가 빠진 탓인지 그 공백감은 더욱 컸다. 다행히 거의 병풍이던 주연이 빈틈을 타 많은 분량을 채워줬지만 같은 그룹인 리지와 떼어놓는 바람에 더 시너지를 받지 못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브아걸 제아, 애프터스쿨 리지를 대타로 투입한 것은 적절했지만 그 역시도 게스트에 의해서 묻혀버렸고, 리지는 녹화 중간에 사라지기도 해서 오프닝용 땜빵이냐는 불만을 샀다. 또한 제작진으로서는 지금 멤버에 대해서 불안감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게스트에 의존한 예능은 거의 필패의 길을 밟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써니 하차 이후로 청춘불패 내 콤비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아직 신구 멤버 간의 케릭터 잡기를 못한 상황에서 틈을 주지 않은 연이은 게스트 투입은 자립기반을 해치는 마약같은 존재이다. 써니가 김신영과 함께 개그돌, 효민과 함께 써병커플 등의 콤비를 이뤘고, 구하라와 현아가 잠시지만 개그유치로 콤비를 이뤘던 점 등은 이들이 나름 예능의 정석을 밟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청춘불패에서는 멤버 간에 호흡은 사라졌다. 오죽하면 점심을 준비하던 김신영이 하라와 써니가 그립다는 말을 했겠는가. 



그리고 청춘불패에 닥친 또 하나의 위기는 김태우의 잠정하차이다. 밉다 곱다 해도 곰태우는 원년멤버로 G7이 못하는 굳은 일을 도맡아 했으며, 생각보다 잡음 없이 G7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 아직 멤버 교체의 충격에서 다 벗어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불안요소가 또 생긴 것이다. 그러나 완전 하차가 아니라 치료를 위한 임시하차라는 점 때문에 계속해서 게스트형 출연자를 섭외할 수밖에 없어 산만한 분위기는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태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음 주는 송은이와 김영철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도 결코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닌 개그맨들이지만 이것도 이미 하차한 남희석과 임시 하차한 김태우를 완전히 대신하거나 혹은 전화위복이 되기 위해서는 일회성 게스트 개념으로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특집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에서 멤버의 잦은 교체는 시청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일주년을 바라보는 청춘불패는 나름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그 성공은 타사에 또 다른 형태의 걸그룹 예능을 자극하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정작 원조가 흔들리는 현상은 안타깝기만 하다. 써니, 유리, 현아의 하차도 한 요인이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제작의 방향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이제라도 청춘불패 자급자족의 대원칙, 워낭소리를 찾았을 때의 우보천리의 자세를 찾는 것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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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기 부터 새 멤버가 들어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지만,
    자꾸 게스트를 부르는 바람에 더 관계가 힘들어지는거 같네요.
    써니, 유리, 현아가 그립기도 하지만, 저는 그녀들이 게스트없이 자기들끼리 시간보낼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게스트를 너무 불러요.
    • 그런 문제가 결국 청춘불패의 색깔을 덧칠해서
      요즘은 도대체 이게 청불인지 뭔지 분간이 안가게 되죠.
    • 2010.08.28 08:59
    비밀댓글입니다
    • 오랫만이군요. 아닌게 아니라 8월의 인사는 정말로
      안녕하셨습니까?가 맞겠네요.
      정말 힘겨웠던 여름나기엿어요. 건강하세요~
    • 효민아~ 말 좀 해
    • 2010.08.28 09:53 신고
    다이어트와 지나친 일정으로 비리비리한 걸그룹애들이라 힘쓸 남자가 필요한건 알지만
    이럴거면 차라리 농민들 일할때 같이 끼는게 낫지 않나요?
    어차피 G7이 농사짓는 땅도 빌린 땅 같은데..

    송은이의 투입은 대환영입니다
    무한걸스를 본궤도에 올려놓은, 현재로선 여성리얼버라이어티를 이끌 유일한 대안이거든요
    (드럽던(!) 신영이의 성질을 죽여놓고 차세대MC군의 위치로 키워놓은게 바로 송선배)

    어제부로 무한걸스 시즌2도 종료됐습니다.. 현영씨 수고했지만 결과는 참패..
    차라리 이참에 송선배가 고정으로 들어갈수 있다면 청춘불패엔 큰 힘이 될텐데..

    아무튼 곰태우의 잦은 G7 만지기(?)도 어제 극에 달한.. (아.. 효민이마저..)
    아프다고 하니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다시는 청춘불패로 돌아오지 말길.. --;
    • 끝난게임
    • 2010.08.30 14:51 신고
    기사, 글, 댓글 숫자로 식은 떡밥 인증
    • 써니가 빠진 후로.
    • 2010.08.31 18:09 신고
    써니가 빠질때부터 어느정도 예상을 헀죠.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은 있지만 써니를 대체할 인력은 없을 거다. 그 말이 지금 맞아 떨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잘 안 보게 되네요. 재미가 없어요.
    • 서든어택
    • 2010.08.31 23:38 신고
    솔직히 처음엔 정말 재미잇엇는데
    같은장소에서 자급자족으로 생활하는거
    진짜 1박2일처럼 되는가 싶엇는데
    몇화보다가 뭔가가 지루해서 가끔씩 보는데
    최근꺼 보니까 너무변해서 애들이 바뀐거같고
    예전같지가않드라구여 처음때가 제일
    재미잇엇던것같네여 예능은 어쩔수가 없는듯
    생각드네요..............

그저 써니 하나 왔을 뿐인데 확 달라진 청춘불패

Posted by 탁발
2010.07.17 08:35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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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을 떠났던 써니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존재만으로 청춘불패 분위기를 싹 바꿔놓았다. 사실 써니가 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마치 유재석이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처럼 써니의 귀환은 청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써니가 유재석급이라는 것은 아니니 급흥분 자제요망) 그렇지만 써니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다른 멤버들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만 했다.


가장 먼저 덕을 본 것은 소속사 후배언니(나이는 빅송임 많지만 데뷔는 써니가 선배) 빅토리아였다. 홋카이도 비에이 마을에 도착한 청불 멤버들은 트렉터를 타고 농장으로 이동했다. 그때 써니는 빅토리아 옆에 앉아 있었다. 트렉터가 끝도 없이 펼쳐진 꽃밭을 지날 때 빅토리아가 탄성을 터뜨리며 입을 열었다. “여기 사고 싶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써니는 이것을 “싸고 싶어”로 슬쩍 바꿔서 빅토리아의 말을 번역해버렸다.



이에 빅토리아는 좀 더 장확하게 발음한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써니는 장난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쌀국수도 안돼”하면서 빅토리아의 어늘한 발음을 예능식 통역을 통해서 재미도 주고, 빅토리아의 존재를 살려주었다. 적어도 이 순간만은 써병커플이 아니라 써빅커플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써니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써병커플의 위력을 보였다.


비에이 마을에서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같은 방을 배정받은 써니는 피곤했는지 다른 멤버들은 열심히 분량 뽑는 와중에도 느긋하게 잠을 청했다. 하기야 지금의 써니는 굳이 분량 욕심낼 필요 없는 느긋한 객원의 입장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써니는 작은 몸을 이불 안에 둘둘 말아 꿈나라로 진작에 가버렸는데, 문제는 효민이었다. 효민이는 써병 콘셉트를 살려 카메라 앞에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였다.



잠든 써니를 뒤에다 두고는 써니가 뒤에 있다고 감동하는 모습은 거의 압권이었다. 써병이 아니라면 누구도 생각할 수도 없고, 웃음이 될 수 없는 써니와 효민만의 특별한 재미였다. 써니와 한 방을 쓰게 된 효민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써니와 놀고 싶어 했지만 현역에서 물러난 써니는 그저 잠만 자고 싶어 했지만 써니의 존재를 백퍼센트 살린 효민의 재치가 빛났다. 다음 주에도 써니와 효민은 자주 같이 다닐 것으로 보여 기대케 한다.


물론 써니 하나만의 공로라면 과장이다. 처음으로 해외촬영을 떠난 청불 멤버들이 평소보다 들뜰 수밖에 없고, 외국에서 느낄 수 있는 어떤 해방감(?)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그리웠던 원년 멤버 써니까지 찾아오니 ‘유붕우자원방래’의 즐거움에 흠뻑 젖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즐거워야 남을 웃길 수 있다는 당연한 웃음의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그러나 혹시 필자가 너무 써니의 귀환이 반가워 모든 것이 그렇게 보였는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몇 주 만에 불만 없이 시청할 수 있어서 비로소 청춘불패 같았다. 그리고 빼먹어서는 절대 안될 두 가지가 일본행 비행기 안에서 나왔다. 하나는 비행기 타고 동해를 건너는 그림이고 또 하나는 입 벌리고 자는 구하라의 최강 귀여움이다. 먼저 그림을 보면 한국과 일본의 면적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과장이지만 청춘불패 PD의 귀여운 도발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벽부터 진행된 일정에 잠이 부족했을 구하라가 입을 벌리고 꾸벅꾸벅 조는 모습은 혀 내밀고 자는 유리 이후 청불이 만들어낸 걸작 무덤짤(무덤까지 가지고 갈 사진)이었다. 청불의 대세답게 구하라는 자면서도 분량을 뽑아냈다. 몇 군데 살짝 지나친 장면들도 없지 않았으나 써니의 귀환과 기존 멤버들의 활약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유리는 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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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도가 눈에 확들어오는데요.ㅋㅋ
    벌써주말이네요. 행복하고 멋진 주말되세요^^
    • 혹시 비를 좋아하시나요?
      전 요즘 완전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 중입니다. ㅎㅎ
  2. 흠...한번도 본적없는 프로 ㅡㅡ;;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카라리나님은 안보시는게 건강에 좋으실듯....ㅎㅎ;;;;
      아 참고로 저도 허구헌날 정의만 내리고 삽니다.
    • 2010.07.17 09:07
    비밀댓글입니다
  3. 들어온 자리는 몰라도 나간 자리는 띠가 난다고.
    아직 신입들이 적응이 안되어서 그럴수도...
  4. ㅋㅋ 청춘불패에서 써니를 오랜만에 보니까. ㅋㅋ
    정말 반갑더라구요 ㅋㅋ
  5. 저도 반감긴 했는데, 지난주부터 <청불>의 한계가 바닥까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프로라 아쉽더군요. ㅠ_ㅠ
    • 2010.07.17 11:05
    비밀댓글입니다
    • 순규좋아라~
    • 2010.07.17 11:37 신고
    순규는 반가웠지만...
    저 역시 첫회부터 본방사수한 사람이라
    청불의 '변화'가 아쉬운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어제 방송의 경우도...순규 나온다는 소식 듣고 본방 봤거든요...^^
    • 지나가다
    • 2010.07.17 15:19 신고
    예전 글부터 느꼈지만 소녀시대 팬인가봅니다.
    하지만 이런 팬심담긴 글은 혼자 보던가 개인블로그에 올리고 끝내야지
    미디어스 통해서 포털에까지 올리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만?
      • 저도 지나가다
      • 2010.07.17 20:31 신고
      예전부터 여러댓글부터 느꼈지만 이런 글 쓴다고 해서 소시 팬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소시 팬이셔도 여기다가 글 쓰는 것이 좀 아닌 건 아니죠. 소시 까는 자기 주관적인 글은 많이 올려도 되고 이런 글은 많이 올리면 안되나요? ㅎㅎ 여튼. 탁발님 잘 봤습니다.
      • 저또한 지나가다
      • 2010.07.19 15:17 신고
      님은 안티인가 봅니다 그냥 잘했다는말에 왜그리 오버하는지요 그럼 써니에대해 욕이라도 해야 정상인글입니까??
      • 지나치면서
      • 2010.07.19 15:21 신고
      어차피 블로그라는게 개인느낌 적는거고 공감하고 안하고는 독자몫이에요 님이 공감안한다고해서 글을 쓰지 말라는건 좀 그렇네요 차라리 공감이 안되면 난 무엇때문에 공감안된다 고 하던지요 다짜고짜 팬이라고 몰고 소덕이라 몰고 아니 팬인지 아닌지가 뭐가 그리 중요함 또 팬이면 어떤가요??
  6. 역시 사람이 경륜이라는걸 무시 못하는게, 나이 상관없이 예능짬밥 먹어 본 애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거 같아요. 나르샤는 감초역할 정도이구 그나마 구하라가 중심잡고 병풍이 예능감
    물 올라서 터뜨리고 있는데 소녀시대 2명과 막내가 빠진게 지금도 많이 허전해 보입니다. 새로 들어온
    멤버 중 소리는 전혀 예능에는 안될거 같고 빅토리아는 언어장벽 때문에 제한적 역할 할 것 같고...
    • 장마전선
    • 2010.07.17 18:45 신고
    순규하나 화면에 잡히는 것 만으로 정말 오랜만에 훈훈하게 봤는데
    다음주가 지나면 또 못본다니 아쉽군요.

    다음주가 또 기다려 집니다.
    • scnhsed
    • 2010.07.17 20:47 신고
    내내 청불 안보다가 써니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봤는데..반갑더군요.그나저나 유리는 안오는지..
    • 정말
    • 2010.07.17 20:49 신고
    한 300% 다르더군요.
    • 새맴버들이
    • 2010.07.18 08:08 신고
    써니한테서 받을 수 있는 거 다 받아야 할텐데요...
    청불이 초심을 잃고 점점 홍보마당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서 아쉬운 1人...
    • 흠흠
    • 2010.07.18 09:32 신고
    써니가 청불에 하차하기 전에는 분명 써니의 공이 컸습니다.
    근데 하차하고 일본 방문에 다시 특별 출연했지만 딱히 눈에 보이는
    활약은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좀 안좋아 보이더군요.
    디시에 청춘불패 갤러리에도 써니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인데, 청불이 확 달라졌다는건 좀.....
    여하튼 써니가 청불에 고정으로 다시 합류했으면 좋겠네요.
      • 청춘불패 갤러리요
      • 2010.07.19 15:29 신고
      다른멤버는 활약한게 있나요??
      그들은 써니만보면 깎아내리기 바쁩니다 왜냐하면 써니가 오면 그들중 한명은 나가야 하니깐요??

      특히 요근래 들어온 새멤버팬들은 써니 라는 말만들어도 머리털이 곤두서죠 혹시나 그만두지 않을까 싶어서요

      진짜 예전에는 써니에 대해 칭찬글밖에 없었죠

      그런데 새 멤버 들어오고 난후 이상하게 써니 깎아내리려고 별짓을 다 하더라구요
      • 활약??
      • 2010.07.19 15:37 신고
      일할때 카메라 잡아주면서 자막으로 역시 써니 라고 해주는게 청춘불패 최고의 장면이죠
      써니가 있으면 순박해지고 시골틱해지고 막 그런느낌이 난다는거죠 분명 가만히 있는데도 멤버들을 잘 보세요 어떤누구를 봐도 시골과 매치되는 아이돌은 없어요 구하라도 일 잘하지만 시골틱보다는 말괄량이 서울여고생 느낌이고 써니는 이상하게 시골냄새가 나죠
    • 나그네
    • 2010.07.18 13:07 신고
    써니땜에 간만에 불만없이 청불을 봤습니다.
    청불 시작부터 애시청자였는데 써니유리현아 빠지고 청춘불패가 갑자기 공허감에 빠진듯 힘이 없어보이더군요.
    좀 산만한감도 없지않구요...
    써니는 특별한 활약이나 분량욕심을 내지 않아도 청불에 같이 있다는 자체가 엄청난 힘으로 작용하는것같습니다.
    빈틈이 메꿔지듯 허전함이 한방에 사라진 느낌.... 그게바로 써니의 존재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 누가 있느냐가 중요한건데..
    • 2010.07.20 00:59 신고
    천하의 패떳도 박예진, 이천희 빠지면서 몰락을 했는데...천하의 유재석도 어찌할 수 없는....그 천하의 유재석이 다시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런닝맨인데....1인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 인물이 그 프로그램에 동화가 잘되느냐 마느냐 이것이 관건이 아닐까인데....뭔 생각으로 써니를 놓치니...에허...청불아....
  7. 이글을 이해를 못하겠는데
    써니가 활약???
    이미 청춘불패에서 써니 자리 없어진거 같은데...
    보는 내내 불쌍하더구만
    써니 중간에 빅토리아 쌀국수 말한거 말고 스스로 분량 뽑은거 있나??
    김태우가 말시키고 카메라맨이 말시켜서 한거 빼면 거의 벙어리나 마찬가지였는데
    활약이라...
    오히려 출연자들이 이제 써니 자리가 없다는거 느끼고 우리써니~ 역시 써니~ 이렀게 해주는게
    더 안쓰럽더만...
      • 12345
      • 2010.07.20 17:47 신고
      지금 청춘불패에서의 써니는 꼭 자기분량을 뽑을 필요는 없죠 ㅎㅎ 예전같았으면 뽑았겠지만...새멤버들이있는데 꼭 튀어야될까요 ㅎㅎ 그냥 꿋꿋이 일하던데요..암튼 오랫만에 봐서 반갑기는 했죠
      • 써니는 가만있어도
      • 2010.07.21 04:16 신고
      분량 그 자체 활약 그 자체입니다
      그정도로 프로그램에 동화되어 있는게 써니죠

      설명하긴 어렵지만 진짜 시골에서 사는 소녀의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

      하여튼 그런느낌이네요

할 거 다하고 생색 못내는 청춘불패

Posted by 탁발
2010.07.10 08:37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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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군대편은 G7의 일일병영체험일 것이라 예상한 시청자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9일 방영된 청춘불패 군대편은 그런 체험은 맛만 보여주고 뮤직뱅크2나 다름없는 위문공연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걸그룹이 좋아서 청춘불패를 보는 것이기에 그들의 무대를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일한 기대였다.


얼마전 패떴2에서 반짝 재미를 보았던 소녀시대의 깜짝무대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나마 최악의 예능이라는 패떴2도 위문공연의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했던 것과는 달리 청춘불패의 위문공연은 그러지 못했다. 그 부대는 60여년간 단 한번도 위문공연이 없었다는 기막힌 사연이라도 있었다. 그러나 청춘불패가 유치리 주변의 군부대를 찾은 것은 마땅한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또한 순수한 G7만의 위문공연이 아니라 홍보전에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어 특정 그룹들의 프로모션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도 든다. G7분 중 솔로인 소리와 주연은 백댄서를 대동했고, 선화는 팀 전체를 불렀다. 더욱이 김종민은 신지와 더불어 무대팀 전부를 그대로 동원했다. 청춘불패다운 소박한 위문공연을 펼친 멤버들도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김매기 전 논길에서 구하라, 효민 등이 보여준 개인기가 더 낫지 않았나 싶다.


다 갖춘 위문공연보다 논길에서 펼쳐진 평상복 그대로의 모습이 더 청춘불패다운 것이 아닐까?

뮤직뱅크를 야외로 옮긴 듯한 소리, 코요테, 시크릿의 무대는 음악방송보다 나을 수 없었고 주연의 무대 역시 굳이 백댄서까지 불러서까지 요란스럽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요즘 애프터스쿨이 케이블방송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때 반장 선출 장기자랑에서 하듯이 혼자서 수줍게 하는 모습이 오히려 예능 청춘불패에서 맞는 방법이었다.


예능을 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들였지만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었다. 청춘불패 G7이 스스로 분량을 채우지 못해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예능을 쇼로 탈바꿈시킨 작위적인 볼거리는 시청자 니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걸그룹을 좋아하지만 다 갖춰진 쇼무대 위의 걸그룹이 아니라 유치리라는 소박한 공간 속 털털한 복장의 G7을 보려는 것이 시청자 입장이다. 그런 시청자에게 몇 시간 전 뮤직뱅크에서 충분히 볼 수 있었던 쇼무대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은 그다지 고마운 일이 되지 못한다. 많은 투자를 했겠지만 미안하게도 청춘불패 위문공연은 고비용 저효울의 낭비였다.



최근 청춘불패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 사라졌는지 찾아봐야 알겠지만 작년까지는 아주 잘 지켜졌던 절기 챙기기다. 명절과 달리 절기란 농경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청춘불패가 절기를 챙기는 모습은 기특하고 배울 것도 주는 좋은 접근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청춘불패가 지금도 그 절기에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그것을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로서는 절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가 없다. 예컨대 위문공연 전에 장병들과 함께 김매기를 했고, 일을 마치고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었다. 바로 이것이 7월 7일 소서에 행해지는 절기 모습이었다. 양력 7월 7일은 소서라는 절기로 이때에 농촌에서는 김매기 및 피사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라 콩국수나 수제비 등으로 입맛을 채웠다.


제작진은 그저 유치리 주민들이 지도하는데로 일을 한 것이겠지만 작가 중 하나는 왜 지금 이것을 하느냐는 이유에 대해서 묻고 그것을 시청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 몇 마디의 설명과 자막 조금이면 얼마든지 생색을 낼 수 있었던 것을 살리지 못했다.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절기라고 해야 일년 24절기로 많지도 않다. 농촌 버라이어티를 하면서 작가들 중 누구 하나 절기를 알지 못했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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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10 08:54
    비밀댓글입니다
  1. 전 다음주에 왜 일본까지 가서 체험을 하는가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어떤 이유로 갔을까...
    • 민간인에게도 걸그룹은 신이다
    • 2010.07.10 09:50 신고
    글쎄.. 뭐 문제 있나요? 오히려 거기까지 와준 신지가 고맙네요
    (근데.. 못 봤어요.. 딴짓하다..!!)
    소리도 첫 공식무대라더니 이미 방송이 늦게 나가고 음악방송에서 나가서 빛이 바랬구요..
    신지와 시크릿이 나와서 더 좋은 무대가 됐잖아요~
    어제는 효민이의 불같은 애드립과 '군인에게 걸그룹은 신이다' 하나 건질만..

    사실 병영체험이라고 하는데 천안함사태이후 급속하게 나쁘진 군대이미지개선을 위해 대국민홍보에 나서는 모양인듯.. (아무튼 앞으로 군바리는 다시 보지 말길! 우리는 군인 보려고 청춘불패 보는게 아니라구~)
    • D군
    • 2010.07.10 10:48 신고
    군부대에 간걸 이유를 찾다니.. 앞서 말한 패떳2에서는 군부대에 왜 갔을까? 위문공연때문에 간거다. 그렇다 군부대에 가는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장병들을 위해 간 것이다. 그걸 이유를 찾으려는 그대는 무얼 하는 사람인가? 예전부터 TV위문공연으로 여러 부대를 찾아 다녔는데 거기다 대고 이번에는 왜 이부대를, 왜!! 어떤 이유에서 이 부대를 찾게 되었나? 라고 묻는 사람이 그 누가 있을까? 그 이유를 묻는다는 것 그 자체가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번 청춘불패도 마찬가지다. 물론 기획의도에서 약간은 벗어나긴 했지만 가끔은 이럴 수도 있는 것이고 이번 방송의 목적을 군부대 방문 및 위문공연으로 정했으면 이들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유를 찾다니.. 그럼 지금까지 청춘불패에서 해온 모든 것에 이유를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밭에 작물은 왜 심은 것이며 소, 개, 닭들은 왜 키우는 것이며 사람들이 낙서한다 낙서한다 하면서 아이돌촌은 왜 개방을 하는 것이며 청춘불패에서 하는 모든 것에 이유를 따져봐야하는게 아닌가?
    혹 그대는 G7이 군부대 방문으로 병영체험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실망감에 쓴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대는 생각을 잘못했다. 제작진의 의도를 보지 못하고 그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모든걸 판단하고 이 기사를 쓴 것이다.
  2. 군인들은 g7의 일을 도와주고,,, g7은 위문공연으로..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한거고.. 서로서로에게 좋은거 아닌가요.?.,. 재미있었는데요...전..
    뭔가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려고 하시려는게 아닌지...
  3. 군인들은 g7의 일을 도와주고,,, g7은 위문공연으로..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한거고.. 서로서로에게 좋은거 아닌가요.?.,. 재미있었는데요...전..
    뭔가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려고 하시려는게 아닌지...
  4. 요즘 날씨도 너무나 더운데 일만 하는게 안쓰러웠는데

    그래서 전 괜찮게 생각했는데...
    • 참...
    • 2010.07.10 15:00 신고
    보는사람에따라 다르겠지만 저희가족들 너무 재미 있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예능이라는게 재미있으면 되는거고 ...군인들도 즐겁게 즐기드만 뭐가 문제인가?
    국민도 즐거웠고... 군인도 즐거우면 됐지 뭐가 문제인지 도데체가 알 수가 없군요.
    • 위문공연
    • 2010.07.10 15:12 신고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아이돌 맴버들이 이번 공연에서 맴버들은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쳐 군인들의 큰박수와 호응을 받았고. 귀엽고 앙증맞고 섹시한 댄스로 군인들의 마음을 녹였으며,대한민국 남심을 녹인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는데 이거 가지고 문제를 삼다니 블로그님이 참 놀랍군요....
    • 제일중요한건
    • 2010.07.10 22:05 신고
    이제 정말 재미가 없다!!!
    • 재미있으면 다가 아니죠
    • 2010.07.16 16:02 신고
    솔직히 초반에는 이거한다 저거한다 하면서 이것저것 막 심기만하고 소니 닭이니 다 들여오고
    그런데 솔직히 요근래 저거 관리하는거 본적이 없네요
    농작물이 심어두기만하면 저절로 자라서 수확때 포대기만 들고가서 담기만하면 되는건가보죠??
    닭모이는 주는건지 소 여물은 주는건지
    뭐 물론 일만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대국민약속이 있는이상 약속이행의 과정을 보여주는건 당연한거죠

청춘불패, 빅하야 구박이야? 투톱 명칭 어렵네

Posted by 탁발
2010.07.03 06:16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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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35회 에피소드의 핵심은 맛대맛이었다. 맛대맛 대결의 조편성은 마치 청춘불패 현재 멤버의 영향력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출연한 이후로 줄곧 관심의 초점인 빅토리아와 구하라의 조합은 대놓고 청불의 투톱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거기다 김신영까지 있으니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절대강자 조합이었다.


딱히 예능감이라 할 수 없는 본능적 애교를 가진 빅토리아는 모처럼 중국음식솜씨를 자랑하고 거기에 구하라의 예능감이 결합되어 나무랄 것 없는 모습을 보였다. 언젠가는 지금의 투톱 진영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빅송과 구하라의 활약은 청불을 지탱하는 쌍끌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커플의 이름을 붙여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나이 순으로 빅하라고 불러야 할지, 고참순인 구박으로 불어야 할지 난데없는 고민을 안겨주었다.  어감상 빅하 혹은 빅구보다는 구박(구빅이지만 어감상)커플이 좀 더 예능적인 재미를 줄 것 같다. 하라는 옥수수밭 야자타임에서 막막내라는 이름도 얻었고, 아무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구하라를 앞에 부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그래서 구박커플.



또한 써병에서 강제(?)로 탈피한 효민의 홀로서기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데, 무엇보다 매사에 써니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진정을 담고 있어서 더욱 호감을 주고 있다. 청춘불패를 빠뜨리지 않고 시청하는 시청자 중 누가 써니를 그리워하지 않겠는가. 한편 청춘불패 초기부터 꾸준하게 활약해온 나르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의아한데, 아마도 솔로활동을 준비 때문에 다소 조절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빅토리아를 제외하고 주연과 소리는 아직 이르기도 하지만 청불에 적응방향을 못잡고 있거나 혹은 잘못 잡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맛대맛 대결에서 한선화와 조를 이룬 소리는 요리가 처음이라는 것까지는 좋으나 생전 요리하는 것을 보지도 못한 것처럼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해서 과도한 이미지 설정이 아닌가 싶었다.

맛대맛 대결에서 꼴찌를 한 김소리가 이어 벌어진 장기자랑에서 일등을 해 꼴찌를 벗어났는데, 그 때 보인 춤이 문제였다. 김소리는 발레가 전공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발레하는 사람에게 토슈즈가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워낙에 토슈즈 자체가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소모성 도구이긴 하지만 아스팔트에 토슈즈를 신고나온 것은 적절치 못한 태도였다.


 발가락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로 소리는 발목을 세우지 못하고 발가락으로 무게를 버텼다.

토슈즈는 비단천을 손으로 감아 만든 것으로 김소리가 선보인 재즈발레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모던발레가 클래식발레의 정형성을 벗어난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주로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주로 하는 모던발레단은 토슈즈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더 크다.  그런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아스팔트에 토슈즈를 신고 나온 것은 스케이팅을 신고 도로로 나선 것과 비슷한 것이다.


부드러운 비단으로 만들어진 토슈즈를 신고 한두 번 턴동작을 하면 바로 망가져버릴 것이 분명한데, 굳이 신고나온 것은 허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발레를 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겠지만, 발레에 대한 존중심 없는 행동이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다칠 위험이 너무 큰 시도였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화면에는 그런 장면이 없었지만, 시멘트바닥에서 토슈즈에 올라서서 턴을 한다는 것은 발목을 버릴 작정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무모한 일이었다. 발레에 대한 존중도, 본인 안전도 도외시한 과유불급의 과시였다. 소리는 자기를 알리려는 무리한 시도보다는 자기 자리를 찾고, 다른 멤버들과 융화하는 방법부터 고민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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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리씨가 데뷔한후에 힘들게 보내셔서 절박한거 같아요 ㅎ
    • 그럴수록 돌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할텐데요..ㅎ
    • 2010.07.03 06:34
    비밀댓글입니다
    • 빠르기도 하셔라...
      힌트 덕분에 어색한 부분 고쳤네요. ㅎㅎ
    • 마른 장작
    • 2010.07.03 08:07 신고
    저도 어제 청춘불패 재밌게 봤는에 탁발님의 리뷰를 보니 다시 보는 느낌입니다.^^
    • 마른장작님 반갑습니다.
      즐거움 가득한 주말되시길...^^
    • 지나가다
    • 2010.07.03 09:22 신고
    나르샤 저 녹화하던 날 남아공 갔다가 오후에 온겁니다 -_- 남아공에서 유치리로 직행 ;ㅅ;
  2. ㅋㅋ 구박이가 확실히 부르기도 좋네요 ㅋㅋ
    • 하빅
    • 2010.07.03 13:05 신고
    구박이 아니라 하빅커플
    • 둥근달
    • 2010.07.03 13:40 신고
    구박이 부르기는 좋네요. 발음상.
    • 둥근달
    • 2010.07.03 13:41 신고
    쿠숑도 예능에 어울리는 이름일듯. 쿠하라+송치엔
    • 쿠숑...이것도 아주 좋은데요?
      역시 생각은 많이 모일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
    • 이름
    • 2010.07.04 15:36 신고
    구토리아

    빅토하라
    • 빅송
    • 2010.07.05 21:49 신고
    르샤는 요즘 정말 바쁜것같더라구요... 다른 프로그램도 들어가고 솔로까지내고.. 그래서 새멤버도 있으니까 요즘은 살짝 뒤로 빠진듯..

    그나저나 소리가 어서 멤버들이랑 친하게지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너무 어색해보임.. 안타까워요

청춘불패, 편 나누기의 나쁜 예 보였다

Posted by 탁발
2010.06.27 08:13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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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가 멤버 교체 이후 제작진 스스로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듯하다. 또한 방송사 PD가 흔히 범하는 오만의 위험도 보이고 있어 주축멤버가 빠져서 흔들리는 상황을 더욱 어렵게 가져가고 있다. 지난주 새 멤버들의 신고신은 무난했다. 무난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흥한 것도 망한 것도 없다는 뜻이다. 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좋게만 받아들일 것은 못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운데 막판에 하지 말았어야 했던 김신영의 개그실미도는 대부분의 시청자가 못마땅하다는 의견이었음에도 굳이 호응도 없는 3탄을 고집하고 다시 4탄을 기대하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시청자와 힘겨루기를 하자는 뜻인지 진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지난주 알사탕 장면을 굳이 끌어와 보여준 것은 불쾌감에 울컥하게 했다.


한국의 방송은 크게 예능과 드라마가 장악하고 있다. 드라마는 거의 정해진 시간대에 포진되어 있지만 올해 특히 KBS는 예능을 대폭 늘렸다. 그러다보니 자연 드라마의 경우처럼 겹치기 출연이 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 질적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예능스타에 집착하는 팬들은 늘어 마치 유재석, 강호동 아니면 예능이 안되는 것처럼 믿어버리는 왜곡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신영만 살릴 수 있는 개그실미도라면 하지 않는게 옳다.

그런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SBS ‘패밀리가 떴다2’의 처참한 몰락이다. 따져보면 비단 패떴2의 문제는 유재석, 강호동의 부재 때문이 아니다.  유난히 패떴2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헌신짝 취급했고,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상직적인 고집을 보여 왔다. 그 결과 주말 황금시간대에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결국 종영의 수순을 밟고 있다. 패떴2의 실패는 분명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


반면교사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즉, 패떴2가 하는 식만 피해가면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청춘불패 제작진이 은근히 패떴2의 폐단을 답습하려는 기미가 보여 불안케 하고 있다. 청불이건 패떴이건 모든 제작진들이 가슴에 새길 말은 단 하나이다. 방송의 모든 권력은 시청자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 제작을 하지는 않지만 방송결과에 대해서 불만스럽다면 그것은 예능국장의 지시보다 우선해야 옳다.


모든 예능은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수도 저지른다. 그것이 때로는 방송의 정직성에 위배되는 일인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런 상황 속에서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는 아주 판이한 자세를 보였다. 무한도전은 깨끗한 인정과 사과로 용서와 더불어 찬사를 받은 반면 패떴은 부인과 오만한 자세로 인해 결국 종영으로 이어졌다.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 수건을 덮을 정도로 더운 날씨로 인해 결국 G7은 흉내만 내다가 매니저들이 마무리를 했다면 청춘불패 자립자족의 취지는 없는 것이다.

개그 트레이닝을 오래 받은 김신영만 살릴 수 있는 개그실미도는 개그콘서트로 보내야 할 것이다. 청춘불패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웃음은 그런 억지스러움에 있지 않다. 개그실미도는 개그 훈련이 되지 않은 걸그룹 멤버들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들을 빨리 캐치하지 못하는 것은 태만함이다. 그리고 이번 주 청춘불패의 가장 큰 문제점은 편가르기의 가장 나쁜 예를 보였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우박으로 그동안 G7이 심어놓은 농작물에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밭일팀, 계곡팀을 나눈 것은 대단히 비상식적인 판단이었다. 항상 두 팀으로 나눠왔던 관성에 의한 매너리즘의 결과였다고도 보인다. 청춘불패가 아니더라도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가 왔다면 없는 인력도 끌어모아 우선 피해복구부터 하는 것이 상식적인 대처다. 더군다나 날씨도 35도를 오르내리는 혹서기라면 농민들도 오침을 취하며 더위를 피한다. 


그런 상황에 한쪽은 불볕더위에 일을 하고 다른 한쪽은 편하게 계곡놀이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됐다. 결국은 작업능률이 오르지 않아 매니저들을 동원했는데, 그것 자체가 청춘불패의 자립자족이라는 대원칙에 위배되는 행위였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청춘불패가 수만평의 농사라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모두 힘을 모아 일을 마치고 다함께 계곡으로 놀러가는 편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청춘불패는 비단 시청률이 아니더라도 아직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매너리즘을 보인다면 곤란하다. 여러모로 긴장을 놓지 않는 차분하고 또 매사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2기의 불안을 떨칠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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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저께의 청춘불패의 문제점을 잘 꼬집어서 썼네요.
    저도 그 방송 보면서 불만이 많았다죠...
    어째 제작진들은 시청자들보다도 눈치가 부족한건지 감이 떨어지는건지...
    • 방송소비자의 자세
    • 2010.06.27 10:03 신고
    말은 쉽게 하지만 팀을 합쳐서 했다면 일의 효율이야 늘겠지만 방송분량이 안 나왔을겁니다
    반대로 모두 계곡으로 놀러가도 방송분량 안 나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재미도 없는 농사일하는걸 보고 있을 시청자도 없고 남 노는거 구경할 시청자는 더더욱 없으니까요
    신영이의 무리수개그인 개그실미도가 자꾸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요즘 G7 기존멤버들이 효민이 말고는 다들 겉돌고 있습니다
    신영이가 자꾸 선화가 건방져졌다고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면서까지 건드리는 것도 그런거죠
    하라구도 웃기만 하고.. 게다가 빅토리아가 들어오면서 하라구 캐릭터가 좀 겹치죠
    어제도 밭일은 신영이가, 계곡은 효민이와 빅토리아가 분량을 만들었죠

    저도 편나누는건 불만이지만 사실 유재석과 갱규옹과 강호동을 제외하고는
    멤버가 많아도 효율적인 웃음을 끌어내는데 다들 애를 먹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들 MC독과점이 심해지는거거든요
    공익적인 부분과 웃음적인 부분을 조화시켜서 방송분량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진의 고민이 이해못하면
    결국 우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을 찾는 비효율을 또 반복해야합니다
    물론 훌륭한 mc들이지만 솔직히 이제는 지겨워지려고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신영이랑 곰태우가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G7멤버가 돌아가면서 잘 하고 있으니까
    제작진의 선택을 믿고 기다려주는 자세도 필요할거 같네요
    선택지가 많지도 않은데 보시는 시청자들마저 비판을 칼날을 대면(지금 청불에 하는 비판은 초기부터 계속 나온 비판입니다) 다들 고생하는데 맥빠지잖아요..
    • 훗...
    • 2010.06.27 10:08 신고
    개박스... 지 주인만큼이나 시청자 무시하는 방송으로 가는건지...
    • 그러게요
    • 2010.06.27 10:46 신고
    전적으로 동감~~~
    신영이의 오버는 문제가 있죠.. MC로의 자질도 문제가 있구요..
    G7이 가수들인데 자꾸 코메디언 개인기만 연습시킬려구 하는건 문제있죠..
    그런건 다른 코메디프로보면 더 잘하는 개그맨들 많은데 말이죠..
    그걸 좋다고 시키고 방송에 보내는 제작진도 별로예요..

    G7의 특징과 자질을 이용하지는 못하고 그저 개그만 하면 되는 줄 아는 게 문제~!!!
    정말 좋아라 하는 시청자들이 많이 있기는 한가요??? 진짜 궁금~
    • 순규좋아라~
    • 2010.06.27 13:52 신고
    청불 1회부터 시청해왔던 저로써도 슬슬...
    이 프로가 왜 이러나...싶기도 합니다.
    모든것이 뒤집혀버린 프로그램...
    병풍이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메인으로 급부상한 멤버들...
    새로 들어온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
    균형을 잡아주려 노력했던 이전 모습과 달리 아예 폭주하고 있는 김신영...

    물론 청불이 기본적으로 예능이라 예능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맞긴 하지만
    억지로 짜맞춘 개그 프로그램은 개콘과 웃찾사로도 충분하지요.
    청불 보는 사람들은 짜맞추는 개그를 보기 위해 그 시간에 앉아있는건 아니니깐요.
    또 신영이 선화를 자꾸 물고 늘어져서 새로운 캐릭터를 잡아주려는 모습도 나쁘진 않지만,
    왠지 남을 헐뜯고 깎아내려 비방하는 개그로 비춰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음주 방영분은 예고편을 보니 아예 청불 1회로 리스타트를 하는 그런 느낌마저 들더군요.
    이제 2회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새로운 멤버에겐 뭐 바랄 것도 없지요...솔직히...
    그들은 서서히 새 판을 만들어가는 위치니까.
    하지만 기존 멤버들의 급작스러운 변화 또한 적응안되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멤버 바뀌고 모든것이 급작스럽게 바뀌어버렸고,
    가뜩이나 적응안되는 시청자들의 반감이 자꾸만 쌓여갈텐데...
    저는 이 프로그램이 최소한 추수는 하고 그 쌀을 판매하면서 프로그램이 종영될 것이다...
    그렇게 예측했는데...
    이번 추수때까지 이 프로그램이 버틸수나 있을지...걱정이긴 합니다...
  2. 예쁜 여자 연예인들을 주인공으로 쓰는 만큼
    프로그램의 질도 좀 예뻐졌으면 좋겠습니다 ^ ^
  3. 글쎄요... 리플들 보면 예전 멤버에 대한 향수만 있고 별반 영양가 있는 비판은 없는듯

청춘불패 2기 출발, 빅송 대박 김신영 쪽박

Posted by 탁발
2010.06.19 07:40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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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새 멤버 신고식이 치러졌다. 멤버 절반의 교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기존 그림에 더할까 궁금했는데 청춘불패 피디는 새 멤버를 위한 올인을 선택했다. 거기다가 예능조교(?)로 4주간 임시 고용된 김종민까지 포함되니 오랫만에 보는 사람이라면 프로그램이 바뀐 줄로 착각할 수도 있을 법 했다. 그래서인가 
써니와 유리 그리고 현아가 떠올려졌고 뭔가 새멤버들만 나오는 청춘불패를 보는 일이 어색함을 주기도 했다.

시즌2는 아니지만 멤버를 대폭 바꾸고 첫선을 보인 청춘불패에 대한 총평부터 하자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기대를 하기에는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멤버 중 마치 원래 있었던 멤버인듯 자연스럽게 스며든 빅토리아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아직 낯을 가리는 주연 그리고 의욕이 앞선 소리로 성적을 매길 수 있다. 김소리의 합류에 대한 시청자 반발이 많았고 가장 민감한 멤버인데, 어차피 합류한 만큼 좋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어디서나 뜨거운감자 김종민은 김신영이 애드리브로 "누가 누굴 도와주냐"는 말처럼 왜 나왔는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김종민을 비판하는 일을 굳이 청춘불패에서 하고 싶지는 않아 이정도로 그치기로 한다. 그러나 김종민으로 주연을 커버하게 한 것은 결정적 실수였다. 

우선 청춘불패 제작진은 새 멤버를 유치리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너무 강해서 시청자는 염두에 두지 못했다. 가뜩이나 주축 멤버가 빠져서 허전할 시청자들을 새로운 멤버들에게 적응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했다. 어차피 나르샤, 하라 그리고 요즘 예능감 호조인 효민도 있어 새 멤버에게는 인사 정도만 따로 할애하고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평소대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방법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사람은 정이 많은 민족인데 한 주만에 안면 바꾸고 새 식구에게만 집중된 카메라가 곱게 보이지는 않았다. 인사를 마친 뒤 적응 훈련을 한다고 진행했던 닭 옮기기와 마을에서 물건 찾아오기 미션에서도 주연과 소리는 딱히 호감을 주는데는 미흡했다. 그것도차도 빅송이 막무가내 버스에 올라타서 다행히 여고생을 만나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 있었다. 


새 멤버에게 몰아준 시간들이 그렇다고 시청자를 만족시켰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빅송(빅토리아의 애칭)이 아니었다면 청춘불패 서른세 번째 에피소드는 완전히 망할 뻔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한 빅송의 어눌함은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 탓에 단점이 아니라 가장 돋보이는 장점으로 승화했다.  소나 닭에게도 존댓말로 인사하는 모습에서 일단 새 멤버에 대한 시청자의 경계심은 해체된 듯 하다.

무엇보다 첫 인사에서 빅송이 호감을 한몸에 받고 또한 막강한 기대주로 급부상한 까닭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그리고 아직 신인그룹답게 매사에 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나이는 어려도 선배인 써니, 유리에게 단단히 배우고 온 것 아닌가 싶다. 성급한 전망일 수도 있겠지만 이대로 진행된다면 청춘불패는 구하라-빅송 투톱 체제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게 될 것 같다. 빅송과 더불어 애프터스쿨 주연도 일단 각오도 그렇게 밝혔지만 권반장 유리의 비주얼은 부족함 없이 채워줄 것이다. 

그러나 방송이 거의 끝날 때쯤 김신영의 제안으로 개그 실미도라면서 알사탕 두 개를 입에 넣어 물개 흉내를 내고 그것을 그대로 옆사람에게 줘서 똑같이 하게 한 것은 과유불급 개그였다. 일차적으로는 위생적이지 않은 것이고 그 과정에 침 흘리는 장면들까지 노출되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욕지기를 느낄 정도였다. 자기들끼리는 8개월 간의 정이 쌓여서 입 안에 든 것도 공유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장면이었다. 


그것보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될 것을 김신영과 제작진이 몰랐을 것이냐는 문제이다. 써니, 유리, 현아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이 8.8%로 기대 밖으로 저조했다. 월드컵 영향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더우기 이제는 멤버까지 바뀐 상황에서 무조건 시선을 끌기 위한 의도적인 노이즈 메이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무모한 시도였다. 그렇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막판에 불쾌감을 준 최악의 무리수였다.

김신영이 짝 써니를 잃고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인지 몰라도 무리한 개그욕심이었으며 새 식구를 맞이하는 날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망한 개그였다. 그것만 없었다면 빅송의 활약과 안착이 다행스럽고 기대를 걸 수 있었다. 빅송은 대박, 알사탕 개그는 쪽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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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19 07:55
    비밀댓글입니다
    • 빅송,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죠? ㅎㅎ
  1. 아이구 이거 어제 처음으로 방송 돌렸네요.
    구역질이 나서 더는......
    참 어처구니 없는 방송이었네요.
    • 참 그대목에서 할 말을 잃겠더군요.
      걸러내지 않은 점이 사실 더 실망스럽습니다.
    • 예능수련학교
    • 2010.06.19 08:10 신고
    sm은 혹시 비밀리에 예능수련학교라도 운영하나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쩜 sm애들은 하나같이 예능돌인지 설명이..

    효민아~ 예능감도 좋지만 제발 방송 중간에 사라지지 좀 마라!
    뒷담화 시간엔 또 어디간거냐!!!
    팬이나 더 찾지 다른 사람들은 너 없어진지지도 몰라!!

    사탕은 한명만 돌려서 하고 거기서 마무리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너무 많이 맛을 봐서..
    결국 하라구는 도망가다 넘어져서 웃기긴 했지만..
    • 효민이가 요즘 감이 좋은데...
      제작진이 신구멤버 간의 조절에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말이죠.
  2.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날이 우중충하네요.
      그래도 기분 좋게 주말 맞으세요.^^
  3. 아무래도 무리수를 두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체제는 바뀌었을테니깐요. 하지만 무리한 개그욕심은 시청자눈살을 찌푸리기도 ^^

    좋은하루되세요 탁발님~!@
    • 과유불급이란 말을 꼭 마음에 새겼으면 하네요.
      주말이니 흐뭇한 시간 보내세요. ㅎ
    • 순규좋아라~
    • 2010.06.19 09:00 신고
    순규가 빠져서 재미가 없는게 아니라,
    어젠 정말로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없었습니다.
    새 멤버들의 적응기간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어제 제작진도 갑자기 방향타를 잃었는지, 프로그램이 몹시 표류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막판에 사탕 돌리는 것만 아니더라도 꾹 참고 보려고 했는데
    그 장면에서 저도 TV껐습니다.
    한 2, 3주 지켜봐야 겠지만...더이상 본방사수의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냥...청불 1기의 추억만 간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청불이 말하지 못할 고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 멤버 선정도 그렇고 뭐랄까
      분명 피디가 자기 의지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더군요.
      어떤 소스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런 느낌이 드네요.
    • 예리함
    • 2010.06.19 10:06 신고
    예리한 분석이네요...
    정이많은 민족이라 너무 갑자기 신멤버에 몰아주니 짜증나더군요..

    또, 빅토리아가 잘 어울리긴 했지만 신고식도 전 불편하기만 하더군요.
    생전처음 보는 마을에서 뭘 찾아오라는게... 고딩들 신입생 신고식같고..
    아무리 예능이라도 적절한 선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김신영은 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몸개그만 줄창 해 대는거죠.. 진행을 하라고 데려왔더니 게스트 역할만 몰두하죠...
    하긴 그걸 계속 놔두는, 아니 잘한다고 시키는 피디가 잘못이죠...

    희망이 없으니 하라구만이라도 하차했으면 합니다...
    그나마 어제 마지막에 도망이라도 쳤으니 다행이지.. 에구구~~
    • 바나나우유
    • 2010.06.19 10:38 신고
    우선, fx가 소속사푸쉬빨로 이리저리 예능에서 메인자리 꽤차고있는게 우선 맘에 안들구요!
    어제 3명중 가장 활약이었지만, 빅송도 그다지뭐..
    소시의 빈자리가 큰듯... 다신 청춘불패 볼일은없을듯요..
    • 그러는 누구는 소속사푸쉬빨 없이 예능 들어왔으려구요.
      뭐 물론 에셈이 그런쪽으론 능력있긴 하지만
      빅토리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게 보여
      예능에 자리매김한거겠죠.
      • ㅡㅡ;;;
      • 2010.06.30 18:40 신고
      바나나우유님은 좀 그렇네요...... 바나나우유CF끝나서 팬들은 먹지도 않는데 아이디로 쓰시는데다가 대부분의 소시팬들은 fx지지합니다. 잘되길 바라구요. 왜 이간질 시키시려 하시는지 이해가 않가네요.
    • ㅁㅁ
    • 2010.06.19 11:48 신고
    ..빅토리아의 발견으로 요약될 수 있을듯..

    순수한 케릭터... 중국까지 다시보게 되는...ㅡ_ㅡ;;
    • 빅토뤼야
    • 2010.06.20 06:41 신고
    소리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오히려 좀 불편했지만, 이건 시간이 가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고요
    주연은... 김종민과 파트너가 된게 우연히었을까요, 아니면 제작진에서 그렇게 배치했을까요(삽질부분)
    뭐... 엎친데 덮친거죠
    빅송은 제작진의 의도(마을사람들한테 인사한다는)에 어떻게 보면 제일 안따랐다고 볼 수 도 있지만(갑자기 버스타고 여행시작 ㅡㅡ;;) 오히려 그 점에서 마치 중국소녀의 수행기 같은 작은 이야기를 만들어 냄으로서 재미없는 미션을 재밌게 만들었죠
    무엇보다 청불의 에이스는 푸름이의 선택에 의한다는게 재밌었음 ㅋㅋ
    • 빅송
    • 2010.06.23 13:18 신고
    정말 돋보이더군요...

    주연이는 빠진 이등병;; 같은 느낌에 소리는 열심히는 하는데 인상이 좀;; 다가가기 어려운... 나이도나이고;;

    빅송 혼자서 다했던 방송.. 일단 다음화도 챙겨봐야겠네요 ㅎㅎ
  4. 애교많고 귀여운건 맞는데 대박이라니???
    청불취지가 단지 애교보고 침흘리라고 하는게 아닐텐데
    대박운운은 좀더 두고봐야할거임
    그리고 그 알사탕 뭐임 ??
    ㅋㅋㅋ
    그냥ㅋㅋㅋ
  5. 그래도 세명중에 가장 관심가는게 빅송임 푸름이도 빅송 좋아하니 푸름이 새주인 됬으면 함 문제는 통역이 필요하다는거 ㅋㅋㅋ

푸름이도 울고, 써니도 운 유치리의 이별

Posted by 탁발
2010.06.12 07:19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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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소에게 참 많은 신세를 지고 농경사회를 끌어왔다. 그래서 소는 집에서 기르는 짐승으로 대접받지 않고 식구처럼 여겨졌다. 같은 가축이라도 돼지는 먹이기 위한 것이고, 닭장은 가두기 위한 것이라면 외양간은 쉬게 하기 위함이라는 큰 차이를 갖는다. 흔히 소가 도축장에 끌려갈 때 자기 운명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정말 그런 것인지, 청춘불패를 떠나는 써니가 집에서 싸온 특별한 이별사료를 먹으며 푸름이가 굵은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써니도 따라 울었다.


정말 이제 이 아이들이 금요일 밤을 떠났다. 누구 하나 섭섭하지 않을 수 없지만 끝까지 눈물을 참으려 애쓰는 어른스러운 써니가 가장 눈에 밟힌다. 떠남에 약한 것이 사람이라지만 이토록 마음을 흔들줄은 몰랐다. 마음 약한 유리는 시종 눈물을 거두지 못하고, 막둥이 현아도 무대 위의 카리스마 따위는 애저녁에 없었다. 그렇게 8개월 간 정들었던 마을과 마음으로부터 이 아이들이 떠났다.


떠나는 발길이 참 무거웠을 아이들에게 왕구 이장, 로드리는 촌사람답게 한편으로는 어른스럽지 못하게 눈물을 흘리며 유치리 명예주민장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끝까지 둘보다 1+1이 좋다며 눈물 콧물 가리지 못한 효민의 눈물도 떠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지만 유치리의 추억은 더욱 뿌리깊게 해줄 것이다. 효민이, 하라, 나르샤, 선화 정들었던 친구들을 보내는 눈물은 참 따뜻했다. 아이돌이고, 가수고 없이 그저 헤어짐이 아픈 여린 가슴들 그대로, 마음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정 많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한국사람들이니 석별의 정이야 굳이 설정도 준비도 필요없다. 카메라와 조명만 없었더라면 유치리의 이별은 눈물로 강을 이뤘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서른 번 넘게 빠뜨리지 않고 청춘불패를 보고 즐거워 하고 아주 가끔은 인상도 썼던 입장도 마음이 영 편치 않았다. 한글로 쓰고 말하는 필자 역시 한국사람이고 정에 무디지 못한 편이기에 자주 울컥하는 때도 있었지만 애써 참아야 했다.


그러나 겉으로는 참았지만 속으로는 적어도 한번 이상 눈물보다 찡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사람과 사람도 아니고 사람과 짐승이 정말로 교감한 듯이 말없이 눈물 한 방울씩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는 누구라도 괜히 먼 데로 시선을 돌렸어야 했을 것이다. 이쯤에서 이별에 어울리는 시 한 귀절쯤 떠올리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 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한용운 임의 침묵 중


이미 몇 주 전부터 알고 겪는 이별이고,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시청자 모내기 체험단과 웃고 떠들 던 아이들이었지만 정작 떠남을 실감하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아니 실감을 일부로 피하고 있었을 것이다. 만남도 익숙지 않은 서툰 나이들인데 이별을 잘 알아서 대처할 수 없었기에 일단은 외면한 채로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아플 지 모르는 시간은 사람 속도 모르고 금세 다가왔다.


청춘불패는 어쨌든 예능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구구절절 궁상기 절절한 글들은 참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앞으로 하나도 아니고 셋씩이나 매주 만나던 습관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 무섭다. 어떤 사람들은 당장의  감정이 벅차겠지만 일상 속에 사소한 것이라도 사라지면 불안을 느끼게 되는 소심한 나는 앞으로가 더 걱정 된다.

매주 한 번 그 아이들이 망가지고, 웃음에 욕심 부리는 것을 소재로 그동안 스무 편의 글을 썼다. 글을 쓰는 입장이라 같은 것이라도 더 집중해서 보게 되고, 한 번 더 보게 된다. 그래서 일반 시청자에게는 32번의 청춘불패가 내게는 60회 혹은 그 이상도 되기에 남다른 감상이 있다. 하기사 소도 우는데 사람인 필자가 덤덤하다면 그것도 참 말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더 말도 안되게 푸름이와 써니의 닮은 눈에 눈물이 떨어질 때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 한방울을 놓치고 말았다. 그때문에 리뷰가 아니라 애써 감추고 싶었지만 아쉬운 감정을 토로한 감상문이 되고 말았다.


덧, 노촌장이 선물로 건네준 사진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도 달력처럼 하기에는 각자의 걸그룹 소속사의 이해관계가 얽히겠지만 서로 잘 협조하면 좋은 기부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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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가 이별의 날이였군요,
    아주 가끔 이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연예인들도 귀엽고 농촌도 보기좋드라구요

    오늘도 글 잘읽고가요 탁발님 ^^
    • 이별은 참...
      이별 없이 사세요.
      아직 대학생이시니 그러기 힘들까요?
      그럼 이별이 와도 잘 이기고 사세요.^^
    • 2010.06.12 07:40
    비밀댓글입니다
    • 소가 우는데 참 그렇더군요.
      소주 한 잔...좋죠. ㅎㅎ
  2. 감성이라도 좋습니다. 이긍...이별은 슬픈 법이니...
    잘 보고 가요
    • 평화롭고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
    • 순규좋아라
    • 2010.06.12 10:11 신고
    순규땜에 단 한회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었습니다.
    어차피 하차사실을 한 달 전부터 알고 있었던 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섭섭한건 어쩔 수 없고...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청불이 어찌 돌아갈지 걱정이 안될수가 없군요.
    예능과 농업체험의 간극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순규의 부재가
    앞으로 청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음주, 그 다음주가 새로운 색깔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ps. 푸름이 눈물 떨어뜨리는거 보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말 못하는 소도 그럴진대...
    • 순규 참 이쁘죠.
      순규가 없는 청불을 본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과연 지금처럼 열심히 시청할까 모르겠네요...
    • 플룻부는여자
    • 2010.06.12 11:20 신고
    아...어제가 이별하는 날이었군요...못봐서 아쉽네요....
    푸름이마져도 눈물을 떨어뜨렷다니...방송이엇지만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다는걸 다시한번 느껴지네요...
    • 청불을 울고 시작하더니
      울면서 마무리하네요.
      많이 그리운 아이들입니다.
  3. 푸름이가 눈물을 흘리니 저까지 찡하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주작님도 좋은 주말 맞으세요.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날인데요? ㅎㅎ
  4. 제가 볼 땐 탁발님이 울고 계시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
    • 순규 포에버
    • 2010.06.12 14:30 신고
    순수한 웃음과
    너무나 깜찍한 애교......

    뛰어난 예능감을 지닌
    핵심 멤버인 써니가 떠난다니
    참.....허전하네요.
    푸름이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너무 가슴 아프더군요.

    그동안,
    너무나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른 예능프로에서 어서
    다시 보고 싶은데,
    일본 진출이라니;;;;;;

    어쨌든,
    순규 포에버~!!!!
    • 순규또보자
    • 2010.06.12 17:42 신고
    청불 때문에 순규를 알았는데
    지금은
    순규 때문에 청불을 봐왔네요
    순규도 없는데...
    그동안의 정 때문에 앞으로도 보기는 하겠지만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끊을것 같네요.
    • 원래쩔었던순규
    • 2010.06.16 15:49 신고
    소녀시대 멤버 이름이라고는 윤아 밖에 몰랐었는데..우연히 순규 눈웃음에 빠져서...출현했던 프로그램을 죄다 찾아서 봤더랬죠...아마...절친노트 때였나 그때부터 순규 나오는 프로는 본방 사수 했던 기억이 나네요..절친노트 영화공작소 라디오스타 이럴때 보면 굉장히 센스가 남다르구나 라는걸 느꼈었는데...(절친노트나 라이오스타에서 보면 이경규 김구라 윤종신이 센스좋다고 굉장히 칭찬하는데 말이죠) 왜 방송국 피디들은 재를 가만 놔둘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청춘불패 나온다는 소리 듣고 굉장히 좋아했는데...초반에 편집 많이 되더군요...(청불에서 닭잡는 모습은 케이블에서 이미 한번 나왔었죠...미꾸라지, 뱀 잡는거도 나왔었고) 왜...편집일까...인지도에서 밀리는걸까 이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결국엔 청불에서 제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해 주던군요 ㅎㅎ...주위에 소녀시대에서 써니가 젤 낫다하면 이상한 애 취급받았던적이 ㅋㅋㅋㅋ 청불 한번도 안빼놓고 다 봤는데....에허...일본간다니 할말도 없고, 페떳2 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다른 아이돌도 많이있고 하니 그렇게까지 안되겠지만...전 이제 청불은 안보게 될것같네요..ㅠㅠ 유리 현아 하차는 아쉽지 않은데...써니 하차 너무 안타깝네요......청불 빠염

청춘불패의 미래, 이제 구하라에게 달렸다

Posted by 탁발
2010.06.05 06:50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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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도중 요가를 하다가 논바닥에 거꾸로 박힌
농촌 청년을 직접 닦아주는 유리의 훈훈한 모습.


청춘불패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가 지나면 지금껏 보아왔던 모습들이 셋이나 떠나게 된다. 새로운 멤버들에 대한 기대도 없지는 않지만 늘 헤어짐에 서툴고, 정에 약한 것이 한국사람인 탓에 떠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적극 추천했던 f(x)의 빅토리아, 애프터스쿨의 주연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았지만 떠날 셋을 위해서 그저 마음에 담아두기로 했다. 

돌아보니 청춘불패 리뷰를 통해 써니(라고 쓰고 꼭 순규라고 읽자)에게 많은 정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유리는 소녀시대의 비쥬얼 담당인 만큼 항상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현아는 막내답게 순수하고 때로는 막무가내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현아는 포미닛이 무대에서 보이는 강하고, 소녀스럽지 못한 퍼포먼스에 가려진 역시 소녀일수 밖에 없는 모습에 안도할 수 있었다.


이 셋의 청춘불패 마지막 촬영은 일반인들과 격의 없이 어울린 모내기였다. 뜨거운 봄볕에서 경륜선수조차도 "자전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앓는 소리를 낼 정도로 힘든 것이 모내기인데 써니도 유리도 그리고 현아도 즐겁고 활기차게 청춘불패에서의 마지막 소임을 다했다. 의도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평소보다 시끌벅적한 날을 마지막날로 잡은 것은 아주 적절했다.

결국 이별의 형식을 갖춰서 식구들을 떠나보내야 하겠지만 그전까지는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 좀 더 떠들썩한 분위기를 통해서 보내는 사람이나 가는 사람 마음을 낮 동안이라도 가볍게 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별이 주는 아픔은 결국 고스란히 그들 가슴에 서운함으로 전해지겠지만 아직 어린 그들이 하루 종일 이별을 가슴에 담지 않아도 됐으니 다행이었다. 한 주 더 남았기에 정든 세 친구를 보내는 슬픔은 잠시 보류하기로 한다.

연세대 건축봉사동아리와 경륜선수팀 그리고 청춘불패 G7보다 더 기특한 젊은 영농후계자들인 트랙터포머 세 팀이 참가한 체험단들과 함께 한 유치리 모내기는 우선은 왁자지껄하고 흥이 넘쳤다. 참가팀 모두가 일도 그렇지만 연예인에 뒤지지 않을 끼로 무장하고 있어서 어떤 측면에서는 청춘불패의 예능을 G7보다 더 잘 살려준 부분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은 예능감이라는 말보다는 모내기나 추수처럼 많은 손이 필요할 때마다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해결하는 품앗이의 축제성을 살린 것이다. 품앗이는 노동부조라는 기능적인 요소가 우선하겠지만 그안에 담겨진 공동체 결속을 위한 놀이와 소박한 잔치를 겸하는 것이다.

유치리 사람들과 했어도 좋았겠지만 시청자와의 소통도 그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 앞으로도 피뽑기나 결정적으로 추수 때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시청자와 함께 짓는 청춘불패의 쌀농사는 올 가을 작년 무한도전의 뭥미에 이어 예능미가 탄생하게 되었다.


한편 소란스러운 모내기 속에서 멤버교체 후의 청춘불패의 해법이 보였다. G7이 두 명씩 나눠서 시청자 참가팀에 들어갔는데 구하라는 이 날을 위해 배워둔 트렉터 운전 솜씨를 살려 이앙기로 혼자서 너른 논에 벼를 심었다. 그렇지만 처음 해보는 실전 모심기가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일. 그때 구하라는 미리 약속해둔 경륜팀을 재치 있게 불렀다. "구해줘~"외치면서 센스있고 귀엽게 "요"자를 붙였다.


사실 워낙 참가인원도 많거니와 촬영 마지막인 식구들 떄문에도 구하라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자기 몫을 다 하고 사진 3종셋트를 찍는 모습에서 마치 드라마의 복선을 느끼게 한다. 구하라가 처음 시작할 때처럼 새로운 청춘불패의 구심점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강력한 암시를 받을 수 있었다. 한동안 잠잠한 면도 있었지만 G7이 각자의 케릭터를 만들기 전까지 아직 혼란스럽던 청춘불패에서 구하라 예능을 살리는데 발군이었다.

구하라의 경우 한때는 유치개그처럼 준비해온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모내기 때처럼 상황에 임기응변하는 명랑하고 구김 없는 품성이 예능감의 근본이었다. 그런 해맑은 성격이 곧 투입될 빅토리아, 주연, 김소리 등 낯선 세 멤버들이 들어오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녹여줄 용제같은 존재로서 구하라에게 기대하는 이유이다. 이제 하라는 유리의 비주얼도, 써니의 일꾼 역할도 당분간 도맡아서 해야 할 것이다.

새 멤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사실 그다지 귀에 담기지 않는다. 청춘불패가 시작할 떄 예능 좀 안다는 사람은 모두 실패를 장담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청춘불패 역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뚝심으로 밀고가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보천리 청춘불패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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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르샤와 구하라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써니/유리/현아의 하차는 아쉽지만.. 아마 이들의 하차로 가장 빛을 볼 사람은 구하라같습니다.
    • 한동안 잠시 잊혀졌던 하라의 존재가
      짧은 분량 속에서도 무척 커보이더군요.
  2. 생계형 아이돌 구하라에게 미래가? ^^
    잘보고갑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 이제 구하라는 생계형 졸업하고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라이너스님도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
  3. 청불을 사랑하고 청불을 즐기며 청불을 책임지는
    구하라....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하고 호감입니다.
    • 하라, 싫어할 수 없는 아이죠.
      예쁘고 털털하고 게다가 성실하고...
  4. 그냥 나간다고만 생각했지, 이런식으로 생각은 못햇네요?
    탁발님의 시각이 참 놀랍네요.
    분량이 늘어서 좋겠지만, 정말 탁발님말대로 책임이 막중할꺼같아요
  5. 구하라는 보면 볼수록 호감형으로 가고 있어요 ^^*
    원랜 한승연팬인데 구하라 추가하고 갑니다.~ 잘 보고 가요~ 주말 잘 보내세요 ^^
  6. 어제 구하라는 크게 활약을 안했지만,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했죠.
    주말 잘 보내세요~^^
    • 하라구사인
    • 2010.06.05 09:13 신고
    물론, 당장에 닥쳐올 구하라의 중심축 역할에 대한 문제도 있겠지만,
    보다 길게 본다면
    카라의 해외활동도 머지 않았기에
    구하라가 빠졌을 때 또 어떻게 할 것이냐도 미리 생각해놔야죠.

    청불 pd도 그걸 생각하고 있겠지만,
    새로 투입되는 3멤버들의 유치리 적응에 따라
    기존의 틀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약간의 변화를 주느냐, 그게 아닌...
    절반이상의 새로운 변화에 초점을 둬야 하느냐까지 생각해야 할테고...

    만약, 카라가 울나라와 일본을 왔다갔다하며 활동하면 스케줄이 빡빡하더라도
    하라구의 투입이 반고정 형식으로 투입 될테고..

    그게 아닌 퍼펙트 해외활동이면 빠져야 할 듯 합니다.

    너무 앞서간다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3명이나 투입되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몇 주간동안은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질 청불 멤버들의 활동과
    새로운 멤버-기존의 멤버간의 호흡, 유치리에서의 아이돌 적응에 대한
    팬들이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살펴보자면, 참 중요한 시기 아닐까 생각됩니다.
    • 희망샘
    • 2010.06.05 09:31 신고
    한국축구에서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이 빠진 것과 같은 정도이니 ... 불안 불안~
      • 희망샘
      • 2010.06.05 10:20 신고
      하라야~ 너밖에 없다.

      청춘불패를 구하라!!!~
    • Alex
    • 2010.06.05 10:12 신고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면 새로운 관계와 캐릭터가 설정되고, 새로운 재미가 만들어질 겁니다.
    그래도 하라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은 공감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귀여움도 있고... 기존 멤버들의 하차는 아쉽지만,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7. 이제 하라가 현아의 막내 역할도 해야 : )
    • 맥도리
    • 2010.06.05 12:09 신고
    어제 하라구 너무 귀여웠음...
  8. 처음 하라씨 보았을때 느껴졌던 새초롬한 모습들이 이제는 달라 보입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방송상에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싹싹해 보이더군요. 갸녀린 몸으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모습도 기특하고. 그저 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흠흠
    • 2010.06.05 15:35 신고
    이제 구하라가 분발해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 확실히 글쓴이 말이 맞어
    • 2010.06.05 17:12 신고
    하라구 함 믿어봅시다. ^^
    • 하라구
    • 2010.06.05 17:44 신고
    구하라는 청춘불패를 구하라~~!!
    • 농촌돌
    • 2010.06.05 18:15 신고
    트랙터에 이어 이양기까지 기술영농인 하라구~~..귀엽다구
    • asdf
    • 2010.06.05 23:06 신고
    말로만 듣던 막내 온 탑을 보게 될 듯.. ㅎㄷㄷ
  9. 정말 싫어 할 수 없는 아이죠.
    볼수록 끌리는 게 있는 듯...
    • 무거군 어깨
    • 2010.06.06 12:43 신고
    구하라의 어깨가 갈수록 무거워지겠네요.
    예능감 폭발인 순규가 빠지게 됐으니,
    남은 부분까지도 구하라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아질겁니다.
    구하라가 잘하는거 당연히 아는데, 이제 에이스로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걱정스럽습니다.

청춘불패, 유치리의 전설이 되어가는 그들

Posted by 탁발
2010.05.29 08:22 티비가요/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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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청춘불패가 서른 번째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보통은 첫돌을 맞을 즈음에 회고하는 것이 옳겠으나 곧 있을 청춘불패 멤버들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그때까지 하기에는 지난 서른 번을 애써준 써니, 유리, 현아에게 미안한 일이 될 듯도 싶어 다소 이른 감도 있지만 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청춘불패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우선 새 멤버에 대한 추측이 무성할 때에 유일하게 빅토리아를 추천하는 글을 남겼는데 우연히도 맞아떨어져 괜히 뿌듯하기도 했는데, 아주 짧게 또 다른 멤버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자면 애프터스쿨의 주연이 전반적인 지지와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가 추천한다고 캐스팅 되는 것은 아니지만 피디로서는 충분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주 혹은 그 다음 주를 끝으로 기존멤버들과 함께하는 청춘불패는 끝나겠지만 서른 번째 청춘불패는 그 이후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제작진의 부탁이 담겨져 있어 보였다. G7표 고추장에 이어서 모내기로 이어지는 시청자 참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잠시 잊었던 김순이 할머니와 은행나무집 최고령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면서 청춘불패는 기억해야 할 것들을 꼭 기억하겠다는 무언의 약속도 곁들였다.



1박2일 시청자투어는 특별한 한번의 행사였지만 농사일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노동집약적인 노동으로 항상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춘불패에서는 일상적인 형식이 되어도 좋을 것이며 또 그럴 것으로 보인다. 예고로 내보낸 짧은 영상으로 판단하기는 부족하지만 시청자 참여팀들과의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던 것처럼 보인다. 이는 군인들과 눈치우기를 할 때에도 경험했던 것이다.


청춘불패 서른 번을 돌아보자면 한마디로 적응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비단 예능초보들로 구성된 G7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제작진 역시도 청춘불패를 어떻게 끌고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가끔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대국민약속이라는 프로젝트에 도달했다. 밭일을 하던 김신영이 여기가 다큐냐 예능이라는 외침도 있었지만 요즘 예능은 아주 자주 다큐의 범주를 넘나들기 때문에 굳이 예능이라는 단어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대국민약속 다섯 가지에 웃기겠다는 다짐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청춘불패는 지금정도의 사소한 장난기만으로도 충분히 시간대에 맞는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  대부분의 경우 청춘불패를 보면서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정도로 강력한 웃음강도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야외면서도 워낙 한곳에서 해오다보니 유치리 전체가 세트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청춘불패의 특징은 익숙함이다. 환경이 익숙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지만 로드리나 왕구이장 등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인해 전원일기류의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했고 그 안에서 천방지축 까불대는 G7은 특별히 웃겨주지 않아도 아빠미소, 엄마미소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예능은 무엇보다 재미다. 감동은 분명 예능의 옵션일 뿐이다. 그렇지만 청춘불패는 다른 어떤 예능보다도 자주 착해진다. 단지 콘셉트일 수도 있지만 젊은 여자들이 매주 농촌을 찾아 밭일, 논일을 하는 것 자체가 대견하고 고무적인 일이다. 거기다가 곱디고운 그들이 몸을 던져서라도 웃기고자 하니 즐거울 따름이다.



새 멤버를 새로 영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그들 사이에서도 어색함이 존재하겠지만 이제 청춘불패를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지 감을 잡은 것 같아서 대단히 심각한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다. 청춘불패는 그동안 아이돌 걸그룹 멤버들의 농촌적응과 성장을 그리고자 했고 그 성과는 섭섭지 않게 거두었다. 요즘 일하는 자세들을 보면 처음과 판이하게 다르다.

그렇게 일과 사람에 적응한 그들은 예능이라는 전제에도 많이 익숙해져있다. 써니와 유리 그리고 현아가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금요일 밤을 기다릴 이유는 충분해보인다.
서른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 건재함을 보여준 나르샤, 구하라 그리고 더 이상 병풍만은 아닌 효민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노촌장마저도 개그욕심이 충전되고 있다. 

공자는 서른의 나이를 이립이라고 하며 자립할 수 있는 때로 봤다. 서른 번째를 맞은 청춘불패는 그렇게 홀로서기의 지점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여느 관광지 못지 않게 방문객이 많아졌다는 유치리의 작은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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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9 08:38
    비밀댓글입니다
  1. 절정의 순간에 멤버가 교체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_ㅠ
    • 그러게요.
      그 섭섭한 마음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래도 준비된 아빠미소는
      계속 보내야겠죠. ㅎㅎ
  2. 저 역시 대학교 때 농촌에 한번 간적이 있어서 젊은여자가 저기 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죠 ㅎㅎ
    • 나홍천사는여자
    • 2010.05.29 15:12 신고
    혹시라도 가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제 친구가 유치리에 봉사하러 갔었는데요
    친구가 저 로즈리 할아버지를 만났데요~
    근데요 술을 드셨나? 근데 막 술먹고 취하면
    좀 막 비밀같은거 나오잖아요~
    근데 막 싸가지 없다느니 그런말 할줄 알았는데
    막 되게 일 열심히 하고 재밌고
    장단도 잘맞쳐준다고 했대요~
    그리고 홍천 시골이긴 하지만 저정도로 시골은 아닌데 ㅠㅠ 언제쯤
    시내로 나와서 얼굴 한번 비춰줄꺼 ㅠㅠㅠㅠ
    부탁해요...
    한번만 유치리 들어갈려면 버스타고 30분은 걸리나?할튼 꽤 걸린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내좀 나와줘요
    서울보다는훨씬 작지만 시내에서 보고싶음
    아그리고 유리언니랑 써니언니랑 현아랑 가서 슬픔 ㅠㅠㅠ
    참고로 고3 현아라고 해도 되죠?
    ㅠㅠㅠ
    보고싶었는데
    • 노촌장보다 나이가 밑인데 뭔 할아버지? 로드메니저 로드리 로즈리가 아니고 그리고 장에 가느라 시내엘 몇번을 나갔었는데 이거야 원 프로그램을 보긴한건지 -_-
    • 써니없는 청춘불패
    • 2010.05.29 20:22 신고
    상상이 가질 않네요........

    써니가 없으면.,....대체 누가
    즐겁게 해줄수 있나요??
    • 파이야
    • 2010.05.29 21:12 신고
    잼있더라 ㅋㅋ
    • ㅋㅋㅋ
    • 2010.05.29 21:21 신고
    근데 어제청춘불패시청률보니 그닥 긍정적으로 바라볼수만은 없겠더군요.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 사람들이 안보는건지 아니면 그냥 걸그룹덕후들밖에 안보는건지 잘모르겠지만 고작 7,8퍼센트의 시청률가지고 전설운운하는것도 약간 웃기죠. 이것도 거의 매니아프로되가는것같습니다.
      • 맥도리
      • 2010.05.30 15:05 신고
      시간대가 아무래도 시청율 많이 나오기는 힘들죠. 게다가 요즘에는 방송을 원하는 때 인터넷에서 받아 볼 수 있으니 본방 사수하려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