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제자리 찾았다. 천둥 아래적 되는 절묘한 전개

Posted by 탁발
2011.04.19 06:30 티비가요/드라마
-->
 

 

우연일까 아니면 작가의 치밀한 계산일까. 아래적 두령 강포수를 짝패 천둥과 귀동이 구해내는 최대의 사건이 전개되는 22회 방영일이 4.19와 겹친다. 그리고 그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천둥이 비로소 오랜 방황을 끝내고 의적의 길을 걷게 되니 우연이라도 예사 우연이 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천둥이 의적이 될까 싶더니 마침내 그 묘수의 실마리가 보였다. 아래적 두령 강포수가 귀동의 목숨을 구하려다 오히려 공포교의 총에 맞아 포도청에 잡힌 일은 일파만파의 여파를 주변에 끼치게 된다. 강포수가 포도청에 잡히고 이후 고문을 당하는 일련의 과정이 천둥과 귀동 모두에게 심적 갈등을 가져왔지만 먼저 실행에 옮기고자 한 것은 귀동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대신 잡힌 강포수를 도리 상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당시 사람의 정서였다.



복수를 갚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은혜에 보답하고, 의리를 지키는 것이 당시 사대부의 가장 큰 덕목이기도 했으니 귀동이 강포수를 탈옥시키겠다고 작정한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또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귀동은 자기 신분을 알게 되면서 이미 변화가 생겨났다. 전처럼 아래적에 대해 사나운 적의를 품지 않게 됐다. 의식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자기의 신분에 대한 무의식적인 동조도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저런 동기들이 인의라는 명분으로 강포수 탈옥을 결심하게 됐다. 그러나 귀동의 이런 변화와 결정은 천둥에게 일생일대의 변화를 맞게 할 것이다. 귀동의 제안한 강포수 탈옥작전에 끼어들고도 이 사건이 자신에게 미칠 절대적 영향을 모르고 있지만 강포수 구출작전이 온전한 자각을 바탕으로 한 변신은 아니지만 얼떨결에 의적에 합류하게 될 것 같다. 그러지 않고는 현재의 천둥이 스스로의 각성에 의해서 의적으로 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천둥의 결심을 굳히게 하는 것은 아마도 구해낸 강포수의 유언과도 같은 설득이며, 곧 강포수의 죽음이 될 것이다. 누군가 가까운 사람의 의로운 죽음은 가장 뜨거운 설득이며, 선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 김수영은 4.19를 보면서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중략)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라고 노래했던 것이다. 죽음만큼 피 냄새가 짙고, 죽음만큼 고독한 일은 더 없기 때문이다.



천둥의 의적 되기는 참 먼 길을 돌아왔고, 이렇게 된 이상 짝패의 구도도 수정이 불가피해보인다. 강포수 구출작전의 주범은 귀동이고, 그로 인해 천둥이 아래적의 두령이 되는 수순을 밟게 되고서는 이 둘은 어쩔 도리 없이 같은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서로 다른 운명을 걸어온 천둥과 귀동이 시대의 모순에 맞서게 되는 동기가 충분히 주어졌다. 게다가 귀동은 천둥과 달리 모든 것에 빨리 눈을 떴다.


물론 귀동이 천둥을 도와 의적에 전격 동참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진작 권력의 더러움에 구역질을 할 정도가 됐지만 한편 바뀐 자식임을 알고도 내치지 않은 아비 아닌 아비 김대감에 대한 의리가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의적을 돕는 일이 곧 김대감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강포수를 구해내기 전 동녀를 찾은 것도 어떤 복선이 깔려 있을 수 있다. 귀동의 신분이 드러나면서 동녀의 태도가 변한다면 그로인한 또 한번의 반전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귀동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심정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이로써 천둥과 귀동의 갈 길이 정해졌다. 그와 함께 그동안
 조연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시선을 가게 했던 신변잡기류의 에피소드들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할 이유도 생겼다. 조연들 분량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이제 다소 산만했던 조연들의 일들이 드라마 주제로 좀 더 직접적으로 개입되어야 한다. 예컨대, 장꼭지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시적인 분노가 아니라 예전 부하 껄덕이에게 영향을 받아 진정한 아래적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큰년이, 삼월이 그리고 쇠돌이까지 모두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앞으로 이 드라마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2011.04.19 08:55
    비밀댓글입니다
  1. 아 어제 또 까먹고 안봣네요~ 탁발님 덕분에 스토리 그래도 알게 되었고
    모르는 사실도 좀 알게되었네요^^
  2. 그리고 보니 날짜가 묘하게도 겹치네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놀랍네요.
    22회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 4.19가 이토록 조용하게 지나도 되나 모를 정도로
      아무일 없네요...

무리수마저 기대케 하는 긍정의 사기꾼 노홍철

Posted by 탁발
2011.04.17 07:19 티비가요/예능
-->

 


무한도전이 다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7월 30일 열리는 세계명문사립대학 조정대회에 특별게스트로 출전하기 위한 것이다. 자그마치 2km 거리를 역주해야 하는 대단히 힘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시작에는 무한도전 여성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켜줄 마한 미남 코치가 서있었다. 지난 몇 주간 한껏 도취되었던 무한도전의 미남 노홍철을 부끄럽게 할 외모여서 그 자체로 웃음을 주었다. 게다가 요즘은 일반인들도 예능인화 돼있는 경우가 많은데 조정코치도 예외는 아니어서 앞으로 적잖은 활약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조정 프로젝트는 지난 레슬링과는 다른 완전 단체 경기다. 우선 치고 던지는 일이 없으니 타박상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만 한편으로는 멤버 개개인의 능력차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다. 레슬링 장기 프로젝트는 정준하와 정형돈을 대세로 끌어올렸다. 잘 웃겨서가 아니라 레슬링을 열심히 하고 또 잘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런데 조정에서는 그렇게 시선을 끌 가능성은 매우 적다. 노를 잘 젓는 것으로 대세에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일단은 요즘 노긍정에 미남이세요까지 물오른 노홍철이 다른 멤버들을 제치고 대세를 짐작케 하고 있다. 사실 노홍철은 몸을 쓰는 미션에는 약한 편이다. 돌아이로 시작되어 사기꾼을 거쳐 미남의 긍정 전도사에 이르기까지 캐릭터 변신의 능력이 놀랍기는 하지만 그 모든 캐릭터들은 몸개그와는 거리가 먼 입과 두뇌의 활약이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스포츠 장기 프로젝트가 그의 요즘 대세를 한풀 꺽이게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짐이 전과 다르다.


우선 노홍철이 별로 소질이 없는 몸개그도 우연찮게 얻어걸렸다. 그것도 그가 쌓아놓은 긍정 전도사의 캐릭터와 겹쳐서 제대로 웃음 한방을 터뜨렸다. 어린 시절 꿈나무 수영단이었다는 노홍철이 배영을 하다가 결국 가라앉아 물까지 먹게 된 것이다. 이쯤 되면 노홍철은 숨 쉬는 것 빼고는 죄다 사기라는 말이 나와도 할 말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총 9명이 필요한 조정경기를 위한 외부 게스트 영입을 위한 브리핑을 맡은 노홍철은 조정 프로젝트의 서막을 확실한 웃음으로 장식해주었다.



이 게스트 브리핑에 의해 노홍철에게 루머 종결자라는 별명이 또 하나 붙게 됐다. 압권은 사기꾼다운 근거 무근의 루머 만들기였다. 게스트 초청 가능성이 10% 이내라며 처음 소개한 소지섭이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을 표정 하나 흔들리지 않고 말한 노홍철은 해명하고 싶으면 조정장으로 나오라며 루머로 소지섭을 낚으려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조인성, 원빈 등 특급배우들과의 개인적 친분을 과시했으나 누구와도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 굴욕을 겪었다.


사실 노홍철의 길바닥 X파일은 다른 멤버 특히 길이 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무리수라며 단박에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노홍철이 그동안 쌓아놓은 사기꾼 캐릭터 때문에 말도 안되는 루머만들기가 용납이 됐고 심지어 진짜로 소지섭이 출연하는 건 아닐까 살짝 기대도 하게 할 정도다. 어쨌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실제 초대된 게스트는 노홍철의 X파일 중 하나이긴 하지만 소지섭이나 원빈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잠시나마 노홍철의 사기에 현혹되어 즐거운 상상에 빠질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리고 폭로인지 또 다른 뻥인지 분간하기 힘든 돌발상황도 벌어졌다. “안좋게 헤어졌으나 연락도 안하지”하면서 길을 가리켜 웃음이 자아냈다. 이처럼 연예인들은 좀처럼 하지 않는 거침없는 폭로도 이상하게 노홍철이 하면 그저 웃기기만 할 뿐이다. 게다가 카메라를 향해서 우리끼리만의 비밀이라고 너스레를 떨 수 있는 뻔뻔함도 노홍철이  아니면 먹히지  않을 코미디이다. 다른 누군가 하면 무리수일 것이 노홍철에게는 장점이 되고 있다. 


어쨌든 노홍철은 요즘 무한도전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그의 존재감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정 프로젝트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레승링처럼 현란한 볼거리를 기대할 수 없는 단조로운 조정 프로젝트의 재미는 긍정의 사기꾼 노홍철의 입과 두뇌가 책임져주지 않을까 전망하게 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아.. 어제 못봤네요
    제가 무도빠거든요..
    역시 노찌롱은 긍정의 사기꾼에 미남이시네요 ㅎㅎ

미라클맨 손진영. 눈물 아닌 노래로 우뚝 서라

Posted by 탁발
2011.04.16 06:33 티비가요/오디션
-->
 

 

손진영이 또 다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두 명을 걸러내는 두 번째 위대한 탄생 서바이벌에서 첫 번째 무대에 서는 불리함과 애초에 소화가 불가능해 보이는 고음역이 대부분인 무리한 선곡의 난맥을 딛고 거둔 성적이라 의외지만 예선부터 현재까지 손진영은 늘 그런 식이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손진영이 지금까지 써온 생존의 방식대로 다시 TOP 8에 든 것이다. 김태원이 손진영에게 미라클맨이라고 별명을 지어준 것처럼 다시 기적을 일으켰다.


그런데 손진영의 생존 아니 그의 눈물에 대해서 방송 뒤에 말이 많다. 마치 동정표를 바라는 듯한 억지 눈물이었다는 투의 비난이 그를 향해 쏟아졌다. 우선 말이 되지 않는다. 손진영이 눈물을 보인 것은 무대 뒤에서부터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눈물을 화면을 통해 본 것은 문자투표가 끝나고 한참 뒤였다. 최종 발표 상황에서 손진영이 눈물을 흘리건 뭘 하건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악플러에게 이유가 따로 있을 턱이 없지만 그의 눈물 아니 그의 생존을 쭉 지켜봤다면 차마 하지 못할 비인간적인 야유다. 손진영은 매번 가까스로 생존하고, 또 생존에 실패했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했던 위탄 참가자 중 가장 파란만장한 일기를 써왔다. 고기는 먹어본 사람이 잘 먹지만 매는 맞아본 사람만이 그 무서움을 안다. 몇 번의 탈락은 그에게는 지독하게 아픈 매였다. 비록 부활의 기쁨도 그래서 더욱 크겠지만 당락의 순간이 다가올 때마다 탈락의 두려움은 손진영에게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손진영의 기적은 그다지 많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또한 손진영 본인 스스로도 위대한 탄생의 마지막 1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멘토인 김태원도, 그를 위해 기꺼이 문자투표를 보낸 지지자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손진영의 부활스토리는 많은 좌절과 실패 앞에 노출된 이 시대 동병상련의 소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었다. 그것이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그가 부족한 것이 없다. 오히려 더 칭찬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위탄 생방송 참가자 12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그가 양쪽에 한참 어린 두 동생의 손을 잡고 주책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것도 수돗물을 튼 것처럼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손진영이라고 나이 값하고 싶은 형의 체면이 없었겠는가. 그 자리에서 손진영은 이미 몇 번이나 경험했던 탈락의 고통에 이미 빠져있었을 것이다. 심사위원들의 쓴소리도 들었고, 지난주에는 앞 번호 1번 2번이 탈락해서 순번의 저주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무대에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손진영은 겉보기와 달리 마음이 여렸다. 그리고 영민하지도 않았다. 이미 앞에서 조형우가 탈락된 상황이라서 단순한 위대한 탄생의 진행 방식이 아니더라도 곧바로 탈락자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황판단도 하지 못했다. 손진영은 참 처절한 바보다. 그렇지만 이 바보에게 정이 가는 것은 그에게서 잘난 것 없는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동냥은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비록 손진영이 만족스러운 무대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출연자들이 원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거나 혹은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위대한 탄생의 결정적인 문제는 참가자들의 미션의 소화능력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누군가는 최종 1인의 행운을 거머쥐기는 하겠지만 그들 중 누구도 발군의 재능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러니 딱히 손진영만 손가락질 할 상황도 아닌 형편이다.


그렇지만 미라클맨 손진영에게도 한계는 분명 있다. 지금까지 실력보다는 처절함으로 기적을 이뤄냈지만 다음 주에는 그것이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동정이 아닌 실력 그 자체에 대한 감동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선곡과 보기에 좋은 무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기적이 반복되면 더 이상 기적이 될 수 없듯이, 이제 손진영은 눈물보다는 자유롭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당락에 매달리는 처절함이 아니라 그의 노래를 기억하게 해야 할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2011.04.16 07:14
    비밀댓글입니다
    • 2011.04.16 07:24
    비밀댓글입니다
  1. 안타깝지만 손진영의 기적은 어느정도 한계에 온게 아닐까 싶어요. 현재까지로만 본다면 말이조.
    TOP8까지는 몰라도 TOp4까지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말이조. 혹시 압니까 손진영이 또다른 기적을 만들어 낼지
    전 손진영 뿐 아니라 남은 그 누구에게서도 또다른 기적이 나올지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그게 데이비드오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이 이번에 전 데이비드오에게 가장 낮은 점수를 주고 그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팬들의 힘으로 탈락을 모면한 것을 여겨져 조금 불편한 감이 있지만
    그가 다시 살아나 가진 매력을 모두 다 뽐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강승윤이 본능적으로 한번 크게 한건 한것처럼요.
    • 지은
    • 2011.04.16 08:25 신고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그쵸 잘나진 않았지만 우직한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거고 희망을 만들길 바라는거죠.
    그렇지만 정말 다음주는 실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비판하는 이들에게 당당히 보여줘야죠.
    • 그랜드맘
    • 2011.04.16 09:26 신고
    공감합니다
  2. 정말 손진영은 우승 후보는 아직까지는 아닌거같아요~
    그래도 노력하는자를 이길수 없으니.. 지켜봐야겠지요?^^
    • 지성파논객
    • 2011.04.16 12:05 신고
    음... 저도 보면서 손진영이 왜 탈락을 안하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노래 자체가 아닌 스토리가 시청자를 감동 시키고, 문자투표로 기적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네요.
    위탄이 끝나고 그가 진정 가수가 될 수 있기를 ^^!
    • 우와.
    • 2011.04.16 13:41 신고
    정말 글 잘 쓰시네요 ^^, 아주 후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어의상실
    • 2011.04.16 17:13 신고
    위대한탄생은 인생극장이 아닙니다 정말 노래를 탁월하게 잘하지만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가수로 데뷔할수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것입니다..
    손진영이 진정 실력이 월등한데 외모등등 다른조건으로 인데 기회를 가지지못했는데 이자리에
    섰다면 그건 미라클맨이든 기적이 있어났다고 난리를 쳐도 상관없지만
    턱없이 모자란 실력으로 계속 살아남는건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어제 무대는 냉정하게 거의 동네 노래방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정도 노래실력은 요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정도네여..
      • ,동감
      • 2011.04.16 20:58 신고
      동감합니다. 더이상 동정표는 그만.. 실력으로만 판단해주시길..
      • 동감합니다,,,
      • 2011.04.17 00:03 신고
      손진영씨를 이 자리까지 이끈 원동력이
      '노래실력'이 아니였다는 건 인정해야 할것이예요,,,
      떨어진 후보들이 그를 위해
      희생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 진짜어의상실
    • 2011.04.16 17:26 신고
    그 정도 노래실력은 요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코미디 하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키 엄청 낮게 잡고 살살 부르면 끝까지 부르긴 하겠죠.

    데이비드오나 노지훈 같이 몸 사리면서 노래 부른것보다 손진영의 모험이 훨 나았네요. 비록 후반부에 삑사리가 있었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시도 조차도 못할 노래였죠.

    오히려 손진영 보다 까여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느것 같은데...
    • 둘리
    • 2011.04.26 14:49 신고
    난 손진영 음색이 단연 최고로 보이던데...김혜리 음색하고요...다른 친구들은 그냥 흔히 들어 본듯한 음색이고요..글고 손진영이 노래 못하는거 같지 않더만요...김혜리와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김혜리는 리듬감이 부족한데 이은미 멘토가 지 멘티 리듬감은 못찾아 주면서 자꾸 손진영에게만..방시혁과 이은미가 손진영에 대해 나쁜 편견을 심어 주는거 같음..두 사람의 이중적 심사는 여기저기 찾아 보면 많이 나와 있지만 손진영은 그들에 의해 저평가 된 느낌..난 손진영도 우승할수 있다고 봄..단...다른 친구들 처럼 그냥 쉬운거 골라 갈 경우..뭐하러 그 어려운 쉬즈곤은 해서~~~당시 김태원이 손진영 떨어질꺼 예감하고 도박 시킨거 같음..나같아도 도박 했을거 같음..근데 결과적으로...좀더 쉬운거 같어도 무방했다고 봄...다음 지오디 노래는 춤만 없었지 탑스리 안에 들정도 던데..혹시 님들이 이은미 방시혁 또는 김태원멘토가 계속 살려 줌으로 인해서 스스로 편견에 잡혀 있지 않나 몇번만 생각해 보시고..그건 아니다 싶음..비판해도 됨요..

    근데 내가 볼땐 많은 이들이 그리 된거 같아요..노지훈.데이빗 쉽게 편한한거 불러서 그냥 무난한것 처럼 보이지만..정말 판단컨데 두 사람보다 나요..근데 왜 손진영만~~노지훈 그정도 고음에 삑사리..;; 물론 고음으로만 노래 하는건 아니지만 기본 문젠거 같음....

로패. 공회장과 김인숙의 일차전쟁은 시간벌기?

Posted by 탁발
2011.04.15 08:16 티비가요/드라마
-->

 


2회 연장의 여파일지 모른다. 로열패밀리가 후반에 들어와 철통같던 짜임새가 느슨해짐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지배해야 할 작가의 감정이입이 눈에 띄게 포착되어 어쩐지 김인숙 편이 되어달라고 통사정하는 모습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작가의 감정이 무너지면서 공회장과 김인숙의 JK 지주사 쟁탈전이 논리를 잃고 막장식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김인숙이 JK 메디컬 주식양도를 하라는 내용증명을 공회장에게 보냄으로써 둘 사이에 더 이상의 위선은 없게 됐다. 그리고 공회장과 김인숙의 서릿발 같은 설전도 두 배우의 힘과 상황을 소름 돋을 정도로 잘 표현됐다. 그러나 로열패밀리답지 않다고 해야 할지, 원작의 힘을 빌지 못한 탓인지 JK 지주사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의 방법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공회장은 김인숙을 불륜으로 마녀심판을 하려고 하고, 똑같이 김인숙도 도청자료를 가지고 공회장의 도덕성에 상처를 주어 해결하려고 했다.



과연 그것으로 족한 것일까? 아니 가능이나 할지 모를 일이다. 일반 서민의 상식으로 재벌가의 의식구조를 전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아무리 별세계의 일이라 할지라도 이 방법은 납득할 수 없다. 첩들의 전쟁도 아니고 최고의 재벌의 운명을 다투는 싸움에 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무엇보다 허무한 것은 결국 그것은 없던 일로 합시다가 된다는 점이다.


전지전능 엄집사의 무리수


동의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공회장은 김인숙을 해결할 방법으로 한지훈과 키스하는 동영상을 활용키로 했다. 그 자리에는 공회장과 장남 조동진과 조현진 그리고 김변호와 엄집사만 있었다. 만약에 누군가 이 저질스러운 공작을 방해한다면 김인숙을 돕는 내부의 적은 너무나 명확해진다. 물론 막판에 한지훈이 둘째며느리까지 공회장의 적으로 공개할 정도니까 마지막 남은 엄집사까지도 정체를 드러낼 작정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20년을  완벽하게 은폐해온 노력이 허사가 될 무리수였다.


공회장과 김인숙의 일차공방전은 시간벌기?


한지훈의 갈등은 대단히 중요한 모티브였다. 한지훈과 조니는 과거 케세라세라 사건의 피해자이면서 그로 인해 아주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었다. 기억도 없을 어린나이에 고아원에서 자라야 했던 한지훈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히 크다. 그래서 김인숙이 공회장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엄마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모습이 개연성을 갖는다. 동시에 죽은 조니에게 한지훈이 갖는 정서적 동질감은 쌍둥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커보였다. 그래서 조니의 행적을 뒤쫓는 한지훈이 김인숙의 아킬레스를 찌를까 두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김인숙이 조니를 죽이지 않았다는 엄집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도 이상하다 싶더니 결국 안가 폭력사건에 때맞춰 등장해주었다. 조금 전에 김인숙이 따로 갈 길 갈 것이란 말한 것이 쑥스러워졌다. 그렇지만 김인숙의 수호천사답게 둘째며느리를 최종무기로 대동하고 다시 공회장 앞에 나타났다. 어마어마한 핵폭탄이라도 들고나와 공회장의 무릎을 꿇린 것이 아니라 휴전협정의 제안을 위해서다.

그래서 휴전하게 되면 다행이다. 재벌가의 명운이 달린 싸움이 고작 여론몰이에 의한 해결이 아니어서도 다행이다. 그렇지만 또 그렇게 된다고 하면 결국 공회장과 김인숙의 일차 공방전은 시간끌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2회를 연장의 딜레마가 드러난 것일지.


허무한 일차 공방전의 결말이었다. 그나마 단지 시간벌기만은 아니었다는 것이 작가의 양심을 믿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쨌거나 공회장과 김인숙 모두 벼랑 끝 운운하면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공수표를 날린 셈이 됐지만 그로 인해서 둘째며느리까지 모습을 드러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 발전은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엄집사뿐이다. 안가에 난입하는 무리수까지 저지른 엄집사가 무사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공회장이 엄집사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것이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쇠고랑을 차거나 관에 들어가지 않고는 JK를 나가지 못한다는  무시무시한 말이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2011.04.15 09:12
    비밀댓글입니다
    • 동시에 두 개를 볼 수는 없죠. 본방은 로패를 보고 49일은 나중에 봅니다.
      여자가 화장을 하는 이유가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이 드라마의 빠른 전개를 생각해본다면, 결코 시간끌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더군요^^
    잘 봤습니다.
    • 그럴까요? 연장 없이도 후반부에 들어가면 드라마 제작이 숨가빠지는데 2회라고 하지만 연장에 돌입한 로패에 사족이 붙는 건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만...
  2. 로열패밀리를 줄여서 로패라고 하는군요^^
    아..이것도 연달아 봐야하는데 그게 아쉽네요~

무릎팍도사 김완선. 보고도 믿지 못할 파란만장 인생

Posted by 탁발
2011.04.14 06:48 티비가요/예능
-->

 


무릎팍도사에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김완선을 쫓아다니던 루머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것보다 그녀의 혈통이었다. 놀랍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김완선의 모계 혈통은 말 그대로 로열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이모 한영숙 명인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지만 전통춤을 아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더 깊은 혈통의 의미가 있었다. 바로 한영숙의 아버지 한성준이다.


한성준은 한국 민속춤의 아버지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모든 민속춤은 모두 그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한성준은 비단 춤만이 아니라 판소리 고법에도 당대 최고의 솜씨를 가졌다. 그리고 판소리가 현재까지 이어오게 한 발판인 조선성악회(1933년)의 창립에도 참가하는 등 전통예술의 전승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다. 물론 가장 뛰어난 업적은 일제를 거치며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한 전통춤을 집대성한 점이다.


  [김완선은 한영숙이 88올림픽에서 승무를 췄다고 했는데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살풀이를 잘못 말했다]
 

특히 한국 민속춤의 백미로 손꼽는 살풀이, 승무 등이 한성준에 의해서 현재의 형태로 완성될 수 있었다. 그에게 춤을 배운 사람들은 이후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 전통춤의 중심이 되었다. 딸인 한영숙과 이매방은 민속춤에서, 조선왕소 마지막 무동이었던 김천흥은 궁중무용의 전승에 주축이 되었다. 그들은 근대의 춤을 현대로 연결시키면서 동시에 발전시킨 한국 무용사의 보배들이다. 한마디로 한성준 없이 현재의 전통춤이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가능할 정도로 업적이 큰 인물이다.


김완선이 그 핏줄을 이었으니 춤을 그리 잘 추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을 일이다. 다만 모계의 소질을 다른 방면에서 꽃피운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이로써 심수봉에 이어 가요계에 놀라운 전통 예인의 혈맥을 또 확인하게 됐다. 심수봉은 이제는 사라진 판소리 중고제의 명가 심정순 가의 혈맥인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리고 국민MC 유재석의 부친도 중도에 그만뒀지만 현재 국악고등학교의 전신인 국악사양성소 출신이다. 알게 모르게 예인의 핏줄은 끊어지지 않고 모습을 달리해서라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완선의 놀라운 혈통만큼이나 또 놀라웠던 것은 그녀에 대한 루머가 대부분 터무니없는 것들이라는 사실이었다. 강호동이 루머 종결자라는 신조어를 붙일 정도로 김완선 아니 그 시대의 연예인들은 일방적인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 양방향성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없었던 시절에는 미디어는 거의 폭력이나 다름없이 루머를 기정사실화했다. 물론 모든 설이 근거무근은 아니겠지만 특히나 여성 연예인에 대한 루머는 많은 부분 터무니없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KBS 퀴즈탐험에 출연해서 정답인 닭을 ‘닥’ 혹은 ‘닦’으로 썼다는 루머는 당사자로서는 대단히 치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한자도 아니고 한글을 틀리게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김완선의 대답이 우문현답이었다. 자신이 닭띠라면서 아무리 한자를 몰라도 자기 이름은 쓸 줄 알지 않느냐고 되물은 것이다. 또한 홍콩재벌과의 결혼과의 루머에는 “제 소원이에요. 소원”이라는 반어법을 쓰는 것을 보면 김완선이 멍청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놀라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 솔로 여가수로서는 결코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성공을 거두었던 김완선이 매니저인 이모로부터 13년 동안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둘 사이가 단지 매니저와 가수가 아닌 친척사이라 가능했던 것이기도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믿겨지지 않는 일이다. 김완선도 그렇거니와 그녀의 가족도 참 무던했다. 그러나 그런 무던함 때문에 말년의 이모는 병원비도 없을 정도로 비참한을 겪어야 했으니 세상이 좋은 게 좋은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그래서 김완선이 이모에게 “진작 나한테 돈을 좀 줬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란 말을 해야  했고, 그것이 이모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다면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됐지만 성공한 여가수 김완선에게는 그 시절의 보람은 전혀 남아있지도 않고, 이모 역시 세상을 이미 떠났다. 연예인의 삶이 무대와 실제가 차이가 크다고는 하지만 김완선은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은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아픈 사실이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각인시켜주었다. 13년 동안 돈을 받지 않고도 이모를 따를 정도로 착하다는 점이다.


무릎팍이 진행되는 동안 깐죽도사 유세윤은 김완선의 눈을 계속 놀려댔지만 그녀의 데뷔 후 26년의 이야기로 보아 무서운 눈이 아니라 세상 누구보다도 착한 눈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 그녀가 루머도 떨치고, 아픈 추억도 덜어내고 성숙하고 부드러워진 시선으로 가요계에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무대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다시 복귀하는건가요? 김완선의 복귀 정말 기대되네요^^
  2. 김완선이 활동하던 당시 응원하던 사람중에 한명으로서 그녀의 사연이 무척 와닿습니다.
    이모를 13년이나 따라다니며 한푼도 받지 못하고, 그 이모가 말년에 비참하게 돌아가셨다니.
    참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네요.
    • 김완선이 나이를 먹더니 훨씬 더 아름다워진 것 같던데...안그러신가요? ㅎ
  3. 잠깐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ㅛ
    어쩜 저리 상처를 가지고 살았는지..
    • 연예인들에 대해 쉽게 말해선 안되겠어요
  4. 정말 기대하고 있답니다.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잠깐 나오던 그 때 모습을 지금봐도 놀랍던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요?

남격. 이경규의 몰카 굴욕으로 웃음 대폭발

Posted by 탁발
2011.04.11 06:44 티비가요
-->

 


몰카의 대명사 이경규가 2년 연속 몰카로 굴욕을 당했다. 작년 남자의 자격 1주년에는 몰카의 희생자가 되는 굴욕을 당했었고, 그에 대한 복수전으로 올해 2주년에는 신입생 양준혁을 위해 이경규가 앞장서서 몰카를 기획했는데 그만 역몰카나 다름없는 상황이 돼서 그에게 두 번째 굴욕을 안겨주었다. 몰카의 대명사 이경규의 체면이 이만저만 망가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뭘 해도 전만 하지 못한 남자의 자격은 이런 이경규의 굴욕으로 간만에 웃음이 폭발하게 된 살신성인의 굴욕이니 나쁠 것은 없다.



이경규가 세운 몰래 카메라의 시나리오는 남자의 자격 미션 사상 가장 힘들었고 또 가장 감동적이었던 마라톤에 양준혁 혼자만 뛰게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양준혁 이외의 멤버들이 이경규 가까이에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조건이었다는 점에서 이경규의 몰카 기획력에 구멍이 생겼다. 첫 번째 미션에 요령이라고는 모르는 이정진은 스타트와 함께 앞으로 치고 나갔고, 김국진은 양준혁과 함께 나란히 달렸다.


그리고 초반에 김태원 페이스 메이커를 자청한 윤형빈은 억지로 떼어냈지만 여전히 이윤석을 도와 부지런히 달리고 있어 결국 이경규는 처음부터 구제해낸 김태원과 함께 맨 뒤에 처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계획에서 그다지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어차피 작년에 당한 앙갚음을 조금 한 후에 촬영차량에 올라 나머지 멤버들을 차례대로 구제해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경규를 당황케 하고 결국 자신도 몰카에 엮이게 된 결정적 변수를 계산치 못한 치명적 실수가 확인됐다.



문제의 발단은 남자의 자격팀이 스타트한 하프 마라톤 팀 뒤에서 늦게 출발한 10km 참가자들이었다. 천하의 이경규의 방심이 불러온 사소한 실수였고, 그것은 몰카 가해자 이경규를 똑같이 피해자로 전락시킨 재앙의 로드쇼로 바꿔버렸다. 몰카 시작 초반 방송을 위해 설레발은 필수 코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곧이어 밀어닥친 10km 참가자들의 어마어마한 인파에 떠밀려 차에 탑승조차 못하고 만 것이다.


심지어 김태원은 작년보다 더 많은 거리를 달리게 되기까지 이경규의 몰카는 양준혁을 속이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자신도 쉬지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계속 달려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프 마라톤 참가자는 2500명 정도였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착실히 기록을 향해 역주하는 반면 10km 코스 참가자들은 기록과는 무관하게 참가에 의의를 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무려 8천명이나 되니 이경규와 김태원이 이봉주처럼 달리지 않은 한 그들의 눈을 피해 차량에 탑승하기는 불가능한 일이 돼버린 것이다.



이경규 몰카의 재앙이라고 제목을 붙여도 좋을 상황인데, 이날 최고의 압권은 김태원과 함께 차에 오를 타이밍에 갑자기 뒤에서 경적소리와 함께 역주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부터였다. 그때만 해도 뒤따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 못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경규와 김태원은 완전히 사람들의 물결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때 문득 뒤를 돌아보고 어마어마한 인파를 발견한 이경규의 절망적인 표정은 작년 몰카에 당했을 때보다 훨씬 더 리얼하고, 충격을 담은 모습이었다. 


남자의 자격이 합창편 이후로 뭔가 모르게 표류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김성민 마약 사건으로 흔들린 분위기가 좀처럼 회복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거기다가 아직 101가지 중 반밖에 채우지 못하고 합창 시즌2를 예고하면서 적잖은 실망을 주기도 했다. 그런 남자의 자격 침체는 곧바로 이경규의 위기감으로 읽히던 차에 남자의 자격은 양준혁이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고 그것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기대케 했다.



양준혁의 남격 합류 이벤트는 아주 소박했다. 최고령 예능답게 기습, 납치 등의 과격(?)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2주년 케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그것은 1박2일이 납치 전문이라라면 남자의 자격에는 몰카의 대명사 이경규가 있었고, 당연히 신입생을 맞이하는 몰카가 실행됐는데 사실은 실패나 다름없게 된 상황이 오히려 반전의 웃음을 터뜨렸다. 몰카 대굴욕의 본편은 다음 주에 전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양준혁을 위한 그리고 남자의 자격을 위한 상징적 분위기 전환은 충분히 이뤄진 듯하다. 그것의 중심에 이경규가 있다는 것. 남자의 자격은 뭐니뭐니 해도 이경규 하기 나름이라는 새삼스러운 증명이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경규옹은 남자의 자격의 상징이죠..ㅋㅋㅋ 요즘은 할매한테 밀리는 것 같고..ㅋㅋㅋ
    • 뭔가 이경규가 주춤하는 모습이 있는데
      양준혁 투입으로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2. 보지 못했는데
    재밌었겠네요....
  3. 어제 재밌었나요. 양신이 나와서 보려고 했는데
    딸한테 체널선택권을 뺏겨서 ㅎㅎㅎ
    다음주 봐야겠네요
    • 딸은 세상 모든 아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죠? ^^
  4. 다음주가 재밌을것 같습니다ㅎㅎ
    • 나가수가 결방이라 다행입니다;;
  5. 남격이 다시 힘을 내려고 하는 건가요?
    합창단 2도 하고... 반격이 되려는지 궁금합니다.
    • 다시 힘을 내야 하는데...이경규를 위해서라도 말이죠. ㅎ
  6. 그랬군요. 저는 어제 해피선데이 두 코너 모두 시청을 못했는데 재밌었겠네요.
    양준혁은 이상하게 제 눈에 항상 피곤해 보입니다.
    그냥 그런 느낌을 간혹 받아요.
    근데 그나저나 갑자기 요즘 글자크기를 크게 만드셔서 돋보기로 보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제가 글자 크기를 줄였지요.ㅎㅎ
    • 음, 작은 글씨가 보기 어렵다는 분이 더러 계셔서 키웠습니다.
      폰트를 키우니 괜히 풍성해보기도 해서...ㅎㅎ
    • 사파리
    • 2011.04.11 10:06 신고
    어제 이경규,김태원 때문에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ㅎㅎㅎㅎ
    이경규는 진짜 유전인자 속에 개그피가 흐르는 모태 개그맨 같습니다 ^^
    • 그렇죠? 이경규에게는 남다른 피가 흐를 거 같습니다.
    • 월인
    • 2011.04.11 10:13 신고
    어제 모처럼 많이 웃어봤네요..ㅎㅎ
  7. 아 재미있을꺼같은데요
    오늘 다시보기로 봐야겠어요
    역시 이경규^^
    • 한편으로는 남격이 잘 안되서 일밤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도....
    • 2011.04.11 10:55
    비밀댓글입니다
    • 봄은 참 더디게 와서 빠르게 가버리니 문젭니다
    • 2011.04.11 17:46
    비밀댓글입니다
  8. 아.. 이거 재밌겠는데요! ^^v

무한도전 노홍철을 비난할 수 없는 결정적 힌트

Posted by 탁발
2011.04.10 06:49 티비가요/무한도전
-->

 


무한도전이 대학등록금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건드렸다. 단돈 만원도 큰돈이라는 주제어를 강조한 것은 지혜로운 선택이었다. 쩐의 전쟁은 멤버들에게 각자 만원씩의 자본금 삼아 나눠주고 총 12시간 동안 연예인 신분을 이용하지 않고 돈을 많이 벌어오는 미션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 달 수입이 일반인들의 1년 버는 것을 훌쩍 넘으니 그 자체로 멤버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미션주제였다.


미션 결과는 남대문을 여러 차례 다니며 소품을 판 노홍철의 승리. 반면 무한도전의 1,2위자 유재석과 박명수는 꼴찌를 차지했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 못한 정형돈은 결국 미션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방송 후 두 가지 논란이 벌어졌다. 하나는 노홍철이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폭리를 취했다는 것이고, 유재석, 박명수가 너무 소극적이거나 가식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둘 다 틀리지 않은 말이다.



실제로 노홍철은 방송 데뷔 전부터 거래했던 동대문 문구도매상을 찾아 싼 물건을 떼어다가 높은 마진으로 쉽게 팔았다. 개당 백 원짜리를 천원에 판매했으니 폭리라는 비난에 딱히 변명할 길은 없다. 게다가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노홍철이 인기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이라는 비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맞는 말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장사가 아닌 시급 4천원대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물건 팔기가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괜히 장사한다고 나섰다가는 시급 4천원이라는 최소한의 수입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노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홍철이 적극적으로 장사를 잘한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보다는 연예인이기에 가능한 판매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룰을 어긴 것이고 그것도 모르고 김태호PD가 노홍철의 승리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승리 보상금의 성격과 쩐의 전쟁 2부가 없다면 동의할 수밖에 없는 비난이다. 결정적 힌트는 보상금에 있었고 노홍철은 김태호PD에게 낚인 것이다.


1위에게 주겠다던 상금은 계속되는 쩐의 전쟁의 자본금이었다. 원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홍철은 오히려 다른 멤버들보다 더 큰 부담을 안게 된 것을 놓치면 안된다. 또한 그것은 1부에서 했던 노홍철의 장사수법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만원에서 시작했기에 천원짜리 연필팔기가 가능했지만 이제 백만원이 넘는 자본금으로 연필 장사를 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재석, 박명수가 했던 머리띠처럼 다소 고가의 품목을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숫자가 되기 때문에 장사의 귀재 노홍철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미션이 될 것이다.



또한 자본금 백만 원의 쩐의 전쟁 2차 미션은 하하와 길이 했던 마사지나 매 맞기도 불가능하며, 정준하 역시도 마찬가지다. 물론 백만 원의 자본금으로 어떤 장사를 하게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 쩐의 전쟁의 전제가 대학등록금이라는 점에서 멤버 전원이 거의 실패하지 않을까 싶은 짐작은 할 수 있다. 노홍철의 사기행각도 만원이라는 작은 돈으로 시작한 장사에서나 가능하지 아무리 인기인이라도 상품가격이 높아지면 아무래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노홍철이 2차 쩐의 전쟁에서도 탁월한 장사감각으로 다른 멤버들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과연 연필팔기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굳이 2차 쩐의 전쟁이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1차 쩐의 전쟁을 보고 흥분해봤자 2차를 보고나면 다시 김태호 PD 칭송에 입이 마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1차 쩐의 전쟁이 낚시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함정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흥분하면 분명 손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것은 유재석, 박명수의 소극적인 태도 문제다. 이들을 비난하는 말들 속에는 가식적이라는 단어가 아주 많다. 소위 착한병에 걸렸다는 것인데, 앞서도 말했듯이 이 둘의 수입은 무한도전 중에서도 역시 상위에 속한다. 설혹 그렇지 않더라도 주머니가 텅 빈 여학생에게 만원을 악착같이 받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가는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거저 주고 장사를 끝내야 했던 것은 이들이 못나거나 소극적이라고 몰아붙일 수 없는 것이 우리 사회가 너무 각박하기 때문이다. 굳이 감동적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식이라도 자신이 겪게 된다면 누구나 기분 좋을 일이라면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미션이니까, 장사니까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자본주의의 거대한 논리 속에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절실함은 없었지만 이런 바보 같은 장사꾼을 만나는 몇 사람들은 잠시라도 현실의 무거움을 잊을 수는 있을 것이다. 만일 유재석이 노홍철처럼 했다면 아마도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수입을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무한도전의 지주인 유재석이 미션을 이해 못해서도 아니고, 배가 불러서도 아닐 것이다.


오히려 미션에 충실했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노홍철 이하 정준하, 하하, 길 모두가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연예인이라는 지위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조차도 잠시 판단을 유보하는 편이 좋다. 1차 쩐의 전쟁은 시작에 불과하다. 결론은 2차에서 드러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일주일을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것은 나는 가수다 논란에서 배운 교훈이 아닌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여기서는
    지금 신랑이 보고있는 중이랍니다 탁발님~~^^*
    • 날아라펭돌이
    • 2011.04.10 08:52 신고
    좋은 얘기 같습니다
    어제 참으로 기발한 소재였고 즐겁게 봤었는데
    오늘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물론 노홍철씨가 연예인임을 사용한거 같지만
    보통 그 연필은 소매점에서 천원-이천원에 판매되고 있죠....
    어제 재밌게 본 프로가 안좋은 평을 받다니 안타깝네요
    그치만 글쓴분처럼 1주를 더 기다려 봐야 진정으로 하고싶은 말을
    전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 글쓴분은 비판하는 글이 아니신데;;하소연만 하고 가네요^^
    • ㅋㅋㅋ
    • 2011.04.10 09:10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탁발님의 포스팅을 보니 쩐의 전쟁 2부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요~~^^
    • 2011.04.10 10:11
    비밀댓글입니다
    • 무~도~
    • 2011.04.10 10:46 신고
    유재석 박명수가 방송을 하기 싫어서 소극적이었을까요??
    진행병 걸린 유재석과 본인 위주방송을 늘 고집하는 박명수인데요..
    분명 PD가 그랬죠? 연애인 신분 이용하면 안된다..
    지키려 하니 조심스러워지고 소극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정해진 룰을 지킨건 유재석과 박명수라 생각합니다.
    • 솔직히 난 방송보면서 유재석 박명수 짜증났음
      착한병 걸린것도 아니고... 솔직히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게 주제였는데 그냥 그렇게 돈을 못받겠다고 (실제로 의도가 가식이었든 아니었든 난 어느정도 가식적으로 보였음) 쉽게 돈받는 걸 포기한다는 자체가 프로그램 취지하고 정반대 아님? 자기들은 이 돈을 받지않아도 실제로 돈이 많으니까 그런 악착같음이 생기지 않는거임. 그래서 더 와닿는게 없고. 연예인으로서의 credit을 이용했는가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런 소극적인 자세가 영 더 보기 껄끄러웠음.
      • 노래
      • 2011.04.10 16:08 신고
      그런데 너무 대본티가 나서 딱히 그들이 가식적이라기 보다는 상황을 주입시키는거 같아서 좀 거부감이 들었어요. 대학등록금이라 주제에 맞게 컨셉짠거는 같은데 그 상대 학생들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는게 더 논란거리가 된거 같구요. 연예인 신분 이용하지 말라는 미션자체가 사실 불가능이에요. 뭐 그 룰때문에 그 둘이 소극적으로 했다 치더라도 제값주고 산다는걸 굳이 한푼도 안받고 공짜로 주는건 너무 설정티나죠;;
    • ㅎㅎ
    • 2011.04.10 10:56 신고
    상술의 부도덕성을 잘 보여준 프로라고 봐요 .. 잘짜여진 각본이고 연기였다고 봅니다. 고깃집에서 일인분 200그램이 거짓인거에 국산 상품이 외국에서 더 싸게 팔리는 거에 흥분하시는게 건강에 도 좋고 경제에도 이듯일듯
    • 써무사
    • 2011.04.10 11:07 신고
    흠...
    노홍철이 연필을 산곳은 도매 상점? 이였잖아요.
    여기는 다른 문방구? 같은곳이랑은 다르게 물건이 싼거죠.
    그리고 노홍철이 말한데로 저 연필같은것이 백화점?또는 다른곳에서 팔면
    노홍철이 판 금액보다 더 비싸다는것이죠. 또안 그것을 사는사람도 있는거고요.
    또한 노홍철이 산가격 + 이동료 + 노동비 + 등등 을 했을떄 연필을 판가격은 그리 비싸다고도 할수없는 가격입니다. 노홍철이 연예인이기에 사람들이 모인것도 있지만서도.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말을 잘하면 충분히 비슷하게 팔수 있을것이라 생각되거든요. (좀더 힘이 들겠지만요)
    그 소리나는 닭도 다른 장난감을 파는곳에 가면 만원정도에 파는거고요.
    한마디로 날이 좋았다고 할수잇겠죠...

    또한 박명수옹이랑 유재석옹도 저리 마음이 약해질수 밖에 없었던게
    결혼도 하고 지금 계획하는게 대학교 등록금을 못내고 힘들어하는걸 정부? 에게 보여주는거니까
    결국 핀도 못팔았던거고요.
    대학생들에게 만원이라는 큰돈이 없잖아요.
    (그렇다고 다 없는건 아닌거 알고요 스타@스 커피 마시는 많은사람도 있는거 압니다)

    ps 무도는 오락 프로니까 그냥 보고 즐기는게 젤 좋은거 아닌가요.
    무러그리 파고드려하시는지...
    • 노모
    • 2011.04.10 11:14 신고
    근데 이런글은 왜씀? 그냥 티비 보고 적당히 즐기면 되지 무슨 평론가임?
    • 연필
    • 2011.04.10 16:29 신고
    알아보니 노홍철이 팔았던 그 연필 시중에서는 500~2000원까지 하는 물건이라더군요
  3. 김태호피디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봄날
    • 2011.04.10 21:14 신고
    마지막에 나는 가수다 언급하시면서 우리사회는 일주일을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란 말에 완전 공감하고 댓글 답니다. 나는 가수다 가 제일 잘한건 두시간 방송이란 약간은 무리일수도 있었던 편성으로 마지막 무대를 연이여 보여주면서 논란을 바로 잠식시켜 버린것 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이니까요 무한도전도 늘 그래왔듯 뭔가 이것이 끝이 아닌 대단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것 만 같습니다
    • 코코
    • 2011.04.11 02:59 신고
    음 유재석박명수횽 소극적인자세는 좀 보기안좋았는데, 노긍정은 정말 감명깊었음. 노긍정 찬양
    • 정효연
    • 2011.04.11 10:48 신고
    이번주는 노홍철씨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에 홀딱 반해서 봤어요.ㅋ
    전 항상 무한도전의 실험적인 마인드가 재미있는데 댓글보고 나면 비판여론이 꽤 있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ㅎ
    끝으로 글쓴이님, 마지막에 좋은 지적입니다. '우리 사회는 일주일을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와닿네요.
  4.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무한도전 <쩐의전쟁>편'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연예인이 장사하면 잘된다는 예를 보여주네요. ㅋㅋ
    전철 한바퀴 돌면, 물건 다 팔듯...

멘토 실종한 위대한 탄생 첫 생방송. 제 점수는요?

Posted by 탁발
2011.04.09 07:29 티비가요
-->

 


위대한 탄생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열렸다. 문자 투표가 160만 건을 넘겼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공중파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125분이라는 거대한 시간을 들인 만큼 질적으로도 충실했다고는 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멘토스쿨 때보다 더 나아진 것이 없었던 참가자들의 무대였고, 그보다 더 아쉬웠던 것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능력이었고, 아쉬움을 넘어 짜증스러웠던 것은 메이크업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결함은 멘토가 실종됐다는 점이었다.


어쨌든 위탄 첫 생방송에서 1,2 번 참가자 황지훈과 권리세가 탈락했다.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12명이나 되는 참가자 수를 생각했을 때 맨 앞에 출연하는 사람이 불리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에게 결정적인 불리함을 준 순서가 위탄이 임의로 만든 것이라는 것이다. 슈스케는 진작부터 미션이나 제비뽑기 등을 통해 참가자가 스스로 순서를 정하게 했다. 어떻게 정해도 유불리는 존재하겠지만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정해버린 것은 공정하지도 못하고 방송의 묘미도 살리지 못한 무개념한 연출이었다.



그렇게 결정된 12명의 운명은 문자투표에 의해서 결정됐다. 문자투표는 단순히 노래보다는 다른 측면들에 의한 평가가 더 크게 작용될 수밖에 없다. 슈퍼스타K와 달리 인터넷 투표를 없애고 멘토들의 심사점수 비중을 높였지만 그것으로 문자투표의 허점을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체적으로 멘토들의 점수가 엇비슷해서 문자투표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개인별 득표현황을 밝히지 않는 것이 참가자들에게 불필요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한 면을 읽을 수 있지만 서바이벌의 묘미를 잘 살리지 못한 소극적인 자세였다.


그리고 방송이라는 점에서 위대한 탄생 첫 방송이 가장 실패한 부분은 아마도 진행일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은 크게 MC의 진행과 심사위원의 코멘트로 나눌 수 있는데, 위탄은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실패했다. 특히나 멘토들 스스로가 들뜬 듯한 모습은 과연 이들이 제대로 심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가장 중요한 말의 향연에 실패하고 말았다.  위대한 탄생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멘토들의 심사평이었는데 생방송으로 넘어와서는 완벽하게 실패한 부분이 되고 말았다.


멘토들의 어록만들기 실패는 위대한 탄생에 있어서 좀 더 심각한 문제다. 위탄이 슈스케 짝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해온 것이 멘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실패는 멘토들 자신들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짧은 시간에 다섯 명 모두가 코멘트를 하게 한 고민 없는 연출의 책임이 더 크다. 허각과 장재인이 없어도 멘토들의 힘이 위탄의 강점이었는데 그 근본이 흔들리게 해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뿐 아니다. 선곡과 편곡에 있어서 과연 위탄이 최선을 다했나 싶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특히 떨어진 황지훈의 첫인상과 김혜리가 부른 너에게로 또 다시는 이미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 이소라에 의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곡이다. 이것을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어린 참가자들에게 부르게 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일이다. 또한 12명이 부른 노래의 편곡 스타일이 비슷한 구석이 너무 많아서 다른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노래로 들릴 정도로 무신경한 편곡은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짜증스러웠던 것은 참가자들을 돋보이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싸구려로 전락시킨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이었다. 차라리 동네 미장원에 가서 개별적으로 단장을 시켰어도 훨씬 나은 결과를 보였을 것이다. 이것저것 말할 것 없이 위대한 탄생의 최대 안티로 떠오른 메이크업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모저모를 모두 따졌을 때, 위대한 탄생 생방송의 점수는 아무리 많이 봐줘도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참가자들은 처음 맞는 생방송이라 많이 떨렸겠지만 대부분 음정이 불안했으며 고음에서의 음이탈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여러 번 보였다. 이래서는 전파를 낭비한다는 소릴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도대체 멘토스쿨 후 한 달 동안 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으며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무대였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위대한 탄생 첫 생방송은 슈퍼스타K나 나는 가수다에 대한 기대감만 키워준 격이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2명이 빠진 만큼의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나아지리라 보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짜임새가 너무 허술한 탓에 얼마나 개선이 될지도 사실은 의문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49일. 최대 반전 기대케 한 스케줄러의 슬픈 방백

Posted by 탁발
2011.04.08 06:57 티비가요
-->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망각의 강을 건너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사후세계를 다룬 전설과 소설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포맷한 하드 디스크에서도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듯이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이 살다보면 간혹 데자뷰를 경험하기 때문 이다. 그것을 혹시 머리가 잊은 기억을 가슴이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상상해보는 것은 소위 작가의 특권일 것이다.


49일은 신지현의 죽음이 발단이 되지만 마지막 결말의 주인공은 신지현이 아니라 송이경이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의 엔딩은 아주 복잡한 추리를 동반한다. 신지현의 49일은 공교롭게도 스케줄러의 임무 5년의 종료시기와 겹쳐있다. 즉, 신지현이 눈물 세 방울을 모으는데 성공한다면 스케줄러와 함께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아주 행복한 결말인데 뭔가 아쉽다.



스케줄러가 인간이 된다면 끝까지 송이경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도 없고, 산송장처럼 살아가는 송이경의 삶을 바꾸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 드라마가 판타지로 완성될 수 없다. 49일의 최대 반전은 스케줄러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승사자가 아닌 초절정 깝캐릭터의 스케줄러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밝은 저승사자에게 준비된 것은 눈물 세 방울만큼의 슬픈 반전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반전으로 송이경의 삶을 위한 희생이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슬픈 결말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 짧게나마 드러났다. 한없이 착한 신지현은 당장 해결해야 할 눈물 세 방울 중 한 방울도 모으지 못한 채 강민호의 음모 찾기에 여념이 없다. 거기다가 송이경의 딱한 모습을 보고 뭔가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스케줄러에게 송이수를 찾아달라고 한다. 그러나 스케줄러는 딱 잘라 거절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 자신에 대한 절실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주 중요한 단서를 흘렸다. “기억은 정지시켰지만 마음은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케줄러는 송이경의 방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고 여러 번 불평을 했고, 그 때문에 다른 곳으로 불렀다는 말에 혼잣말로 “거기나 여기나”하는 것이다. 즉, 스케줄러의 머리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마음이 송이경에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런 불편함이 더욱 커졌는지 스케줄러는 혼령답지 않게 절절한 대사들을 쏟아낸다. 그 말들 중에는 만약 송이경이 듣는다면 더욱 슬퍼질 것들도 있었다. 그러나 혼령들의 대사니 산사람인 송이경이 들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들 둘 모두를 보고 있으니 티비로 들어가 “네가 송이수야!:라고 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티비나 영화에서는 방백이 잘 사용되지 않는데 영혼과 사람이라는 전제로 인해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오히려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힐 만한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49일의 아주 슬프고도 행복한 결말을 짐작 혹은 기대케 한 복선이었다. 그 장면이 복선이 아니라 할지라도 송이수가 분명한 스케줄러가 송이경을 옆에 두고 험한 말을 한 이상 나중에 마음이 정지된 기억을 흔들어 깨웠을 때 송이수가 된 스케줄러를 아주 괴롭힐 말들이 될 것이다. 그런데 기억은 정지됐지만 그토록 냉정해야 할 스케줄러의 혼란스럽게 하는 그 마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아직 송이경, 송이수의 관계는 명확치 않다. 당연히 연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매일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49일에는 세 가지 사랑이 존재한다. 강민호의 거짓사랑, 한강의 짝사랑 그리고 송이수, 송이경의 죽음도 초월한 사랑. 물론 아직 송이수, 이경의 사랑은 그 본질이 무엇인지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죽음을 통해 이승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 스케줄러를 본능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송이경의 존재. 그것이 연인의 감정일지 핏줄의 당김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 어떤 것이라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그 불안의 이유가 밝혀지는 지점에서 신지현을 위한 마지막 세 번째 눈물의 주인공도 분명해질 것이다. 그래서 49일은 슬프고도 행복한 결말이다. 스케줄러 정일우가 하루는 웃기고 하라는 울리는 다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그래서 더 흥미롭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마음만 있지 여태 보지를 못했네요...
    아무리 힘겨운 나날이라도 어김없이 주말은 찾아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 꼭 봐야 할 드라마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볼 만은 합니다.
    • 2011.04.08 11:34
    비밀댓글입니다
  2. 이 드라마는 정말이지... 너무 복잡해서 엔딩을 추리할 엄두도 내기 힘들군요.
    아니, 예측조차 왠지 두려운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의 내음이 모락모락 피어나서인지도...........
    • 음...그래서 더욱 이 드라마에 대한 호감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어요.

강심장 이병진, 섭외의 귀재 놀러와가 놓친 대박기회

Posted by 탁발
2011.04.06 07:29 티비가요
-->

 


강심장에서 의외의 사실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다름 아닌 섭외의 귀재인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작가들의 실수 아닌 실수를 알게 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티비에 모습을 드러낸 장신영이 개명하게 된 사연을 말하는 도중 개그맨 이병진이 불쑥 끼어들었다. 자신은 분명 서울 출생인데 인터넷 등에 보면  충남 당진이라고  잘못 기재됐다고 하면서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사연인즉, 놀러와에 섭외되어 녹화날에 맞춰 스튜디오에 간 이병진은 개그맨 김준호, 장동민 등을 보고 개그맨 특집이라 생각했더니 충청도 출신 개그맨 특집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병진 입장에서는 그런데 왜 자신을 섭외했냐고 물어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자 작가가 충청도 당진 출신 아니냐고 되물었다는 것. 결국 이병진은 녹화에 들어가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는 코미디보다 더 웃긴 실제상황을 전했다.



충청도 특집에 서울 출신이 나갈 수도 없으니 당연한 일로 보이지만 그때 작가가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의외로 큰 웃음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놓치고 말았다. 아닌 게 아니라 강심장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가 이병진의 출생지에 대해서 의외로 놀랐을 것이다. 그의 평소 말투로 보아 분명히 충청도 출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충청도 특집이라 하더라도 충청도 출신보다 더 충청도 사람 같은 이병진이 출연했다면 분명 더 큰 재미를 주었을 것이다.


이 방송은 2년 전 태진아, 김준호, 장동민, VOS 박지헌이 출연했었다. PD와 작가가 순발력을 발휘했었다면 객원MC처럼 이병진을 소개하면서 충청도 출신으로 오해받는 사연을 밝혔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했다. 왜냐하면 그 사연을 말하는 이병진의 말에 스튜디오는 이 날 방송 중 가장 큰 웃음이 터졌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스튜디오까지 갔다가 녹화를 못하고 돌아온 본인은 씁쓸한 일이 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웃지 않고 견딜 수 없는 반전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2년 만에 풀어놓은 이병진도 참 어지간하지만 늦게나마 다소 지루했던 장신영 인터뷰를 살려낸 적시타였다.



헌데 이병진 에피소드가 주는 재미는 또 하나가 있다. 요즘 흔해빠진 예능들의 난립 속에서 놀러와는 완벽에 가까운 게스트 섭외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그 섭외의 귀재들이 이런 대박 기회를 놓친 것이다. 못된 심보일지는 몰라도 작가들이 이병진의 프로필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도 웃기지만 그런 실수 때문인지 당황해서 아무 생각 못하고 이병진을 돌려보낸 것도 또한 가만 생각해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느낌을 준다.


또 한편으로는 놀러와 작가들에게 이병진이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하나 제공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병진처럼 출신이 오해받는 연예인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언뜻 떠오르는 인물로는 요즘 마이더스에 출연 중인 김지영이 있다. 놀러와 출연한 이순재의 증언에 의하면 김지영은 오로지 사투리 개발로 자기 존재를 입증한 놀라운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런 연예인 몇 명만 섭외해도 그에 따른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개그맨은 충청도사람들이 많은가봐요...잘하는가 보지요?
    • 2011.04.06 09:59
    비밀댓글입니다
  2. ㅋㅋㅋㅋ
    저라면 그냥 촬영했을듯!
    ㅋㅋㅋ
  3. 아~~ 강심정 재미있었겠는데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