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설현. 뭐 이런 아이돌이 다 있나

Posted by 탁발
2015.03.21 02:55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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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가족이 라오스에서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캄보디아에서 말도 안 되는 생고생은 그다지 눈에 차지 않았는데, 라오스로 오면서 일단 최정원이 하차하고 박주미가 들어온 것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중년판 우결이라는 시큰둥한 시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박명수가 그의 예능 인생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듬직하고 철든 모습을 보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용감한 가족들이 자리를 잡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익숙함에 있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설정을 줬지만 연기도 아니고 예능이라는 포맷에서 가족다운 모습이 처음부터 나올 수는 없었다. 그래서 캄보디아에서의 많은 모습들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참 험한 경험들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진 것이 라오스에서 조금씩 진정성을 드러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진정성이 가장 돋보였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바로 아이돌 설현의 닭 잡는 것이었다. 먼저 의아한 것은 설현이 닭도 잡고, 털도 뽑고 했지만 이것이 그다지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소녀시대 써니 청춘불패에서 닭을 잡았다고 떠들썩했었던 서에 비하면 엄청난 사건이다. 설현이 소녀시대가 아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제 예능에서 닭 잡는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는 하지만 분명 쇼킹한 장면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심지어 목을 딸가요?” “목 안 잘라놔도 되요?” 등의 살벌한 말을 서슴지 않는 설현의 모습은 4차원 소녀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그런 설현에게 달콤살벌이라는 자막을 내보냈지만 그때의 설현의 모습은 달콤과는 거리가 멀었다. 말의 내용은 살벌했지만 말을 하는 화자의 표정은 너무도 천진난만했다. 설현에게는 그래서 달콤살벌이 아니라 천진살벌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릴 듯하다.

 

사실 예능이나 드라마에 아이돌이 출연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닭 잡는 아이돌 설현의 인터뷰를 듣고는 그런 생각을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달콤살벌이든 천진살벌이든 설현이 굳이 나서서 닭을 잡게 된 것은 예능에 나가서 가리지 말고 다하라는 소속사의 지시도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도 캄보디아에서는 그렇게 닭을 처음 잡게 됐음을 짐작하게도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조금 전까지 마당에서 놀던 닭을 직접 잡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설현이 정말 하기 싫은 닭을 다시 잡게 된 이유는 가족 혹은 멤버들이 행복해 하는 것에 대한 보람 때문이었다. 사실 설현의 나이에 가족을 생각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아직은 이기적이기 쉽고 또 그래도 괜찮은 나이에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 기특한 모습이었다.

 

설현만 그런 것은 아니다. 참 정감 가는 모습의 이문식은 예능도 모르고, 이렇다 할 장기도 없이 우직하게 일만 하는 모습이 점점 가족이라는 이 예능의 설정을 설정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몰입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뜨거운 백숙을 맨손으로 뜯어서 식구들에게 나눠주는 심혜진의 모습도 그런 면에서 인상적이었다. 시작할 때만 해도 가족이라는 설정이 참 무리로 보였는데 멤버들이 서로 익숙해지고 무엇보다 힘든 노동과 가난한 식탁을 함께 하며 잠시나마 가족이라는 환상에 스스로 젖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요즘 용감한 가족은 분명 처음보다 훨씬 더 흥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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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노홍철 유령설이 왜 나왔나 했더니

Posted by 탁발
2014.11.30 07:31 티비가요/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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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데로. 이제는 잊힌 기업 광고 카피가 아니다.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무심코 한 말이 그대로 특집으로 만들어진다. 요즘 무한도전은 그 말하는 데로 혹은 생각하는 데로 특집을 꾸미고 있다. 그렇게 해서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가 진행됐고, 이번 주부터 유재석, 정형돈이 구상했던 극한알바가 시작됐다. 그런데 화면이 이상했다. 아니 어쩌면 오디오가 더 이상했다.

 

분명 화면상에는 없는 노홍철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 아닌 노홍철 유령설이 방송 후 떠돌기도 했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사실이다. 이런 일이 벌어진 속사정은 노홍철 통편집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무한도전이 진행하고 있는 특집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 이번 주 극한알바 인트로 역시 예전에 촬영된 것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통편집이 힘든 상황에서 제작진은 노홍철을 CG로 지워낸 것이다. 그래서 화면에는 유재석과 하하 사이에 사람 없는 의자만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냥 지워낸 것도 대단한 일인데, 화면이 어색하지 않도록 본래 있던 의자를 배치한 것이다. 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어쩌면 재녹화를 해도 될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CG로 삭제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노홍철의 모습은 지웠으나 오디오는 완전히 없애지 못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1월 29일 방송 화면                                            11월 1일 방송 화면


노홍철이 혼자서 말한 부분이야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무한도전은 특히나 멤버들의 오디오가 자주 맞물리는 예능이라 어쩔 수 없이 노홍철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목소리가 들리게 된 것이다. 또한 제작진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노홍철의 얼굴 일부가 살짝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어쨌든 때 아닌 유령소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노홍철을 화면에서 지운 제작진의 정성과 노력은 인정해줄 수밖에는 없었다. 아무튼 이 장면은 지난 111일자 방송과 비교해서 보면 좀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 한편 이번 주부터 시작된 극한알바는 생각보다 독했다. 4시간짜리 알바로 시작해서 배수로 늘려가는 형식이었는데, 당연히 4시간짜리 알바가 가장 힘들 수밖에는 없었다. 그것은 바로 63빌딩 외부 유리창을 닦는 알바였는데 지상 250미터 상공에서 곤돌라에 의지한 채 유리창을 닦는 알바는 생각보다 끔찍했다.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 심장이 오글라들 것만 같았으니 겁쟁이들이 즐비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어떠했을 지는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래서 아무도 이 미션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박명수가 큰 용기를 냈다. 물론 차승원의 속임수가 한몫을 거들었지만 그래도 대단한 일이었다. 빨리 녹화를 끝내고 싶다는 것이 박명수가 이 끔찍한 알바를 선택한 이유였지만 속마저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즘 박명수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본인도 알고 세상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한마디도 그런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정말 겁나고 무서운 일을 통해서 박명수 스스로 초심을 다지려는 것은 아니었을지 모르겠다.

 


처음에 알바 반장은 2시간만 해도 좋다고 했지만 결국 박명수는 4시간 이상을 고공에 매달려야 했다. 물론 작업반장 말처럼 작업을 하다보면 고소공포증은 금세 사라진다는 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오금이 저려 운신도 못하던 박명수였지만 일을 하면서 이내 공포에서 풀려나는 모습이었고, 점차 입을 열기 시작했다. 작업반장은 고소공포증보다 무서운 게 돈이라고 했지만 아마도 박명수에게 고소공포증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사실 예능인들이 대체로 겁쟁이인 이유는 그래야만 웃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리얼리티가 강조되더라도 웃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겁쟁이가 아니고서는 웃길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박명수가 63빌딩 곤돌라에 탄 용기는 사실 예능을 잘 살린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날 방송의 대부분을 차지한, 그토록 좋아하는 원샷을 원없이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능을 버린 때문이었을 것이다. 딱히 웃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준 것은 분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박명수의 미션 성공보다는 이후의 어떤 변화를 보일까도 꽤나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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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재미있었지요. 다음주도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무한도전. 어른들 부끄럽게 한 어린자매의 청정 계산법

Posted by 탁발
2014.11.23 07:30 티비가요/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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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쩐의 전쟁2 결과는 시즌1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다. 순이익을 무려 200만원이나 남긴 노홍철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나 그 내용은 알 수가 없다. 2위는 정형돈.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을 연상케 하는 방송물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로 폭리(?)를 취해 100만원의 이익을 남겨 2위에 올라섰다. 그 뒤로 하하,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정준하는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호황을 누렸으나 가격책정의 실수로 순이익은 달랑 16만원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고 쩐의 전쟁1 때와 마찬가지로 박명수와 유재석은 오히려 적자를 보고야 말았다.

 

자본금 100만원으로 시작한 하루장사에 희비가 엇갈렸지만 각자의 장사에는 나름 멤버들의 개성과 성품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노홍철 분량은 굳이 보지 않더라도 특유의 수완과 말빨로 소비자들을 쉽게 설득했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 반면 인기는 최고지만 장사 아이템 선정부터 그저 정직하기만 했던 유재석의 실패는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런데 지난주를 놓고 봤을 때에는 정준하의 아이템이 실제 소자본 창업의 아이디어 제공으로 가장 주목하게 했지만 쩐의 전쟁2의 진정한 주인공은 장사에 나선 무도 멤버들이 아니라 소비자였다.

 


그것은 참 공교롭게도 박명수의 장사에서 발견됐다. 박명수는 처음부터 아이템 자체가 젊은 층이거나 어린이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것이었다. 커다란 나사모양의 감자튀김, 일명 회오리 감자라는 것이 분명 그랬다. 게다가 연예인이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자연 소비층이 거의 한정될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니 첫 번째 장소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박명수가 초등학교 앞으로 장소를 옮긴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으며, 애초에 염두에 둔 코스였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하교길의 어린이들은 박명수의 회오리 감자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박명수는 좀 황당한 가격표를 노점에 붙였다. 1개도 5천원, 2개도 5천원 그리고 3개도 5천원이라는 기상천외한 가격이었다. 바보가 아닌 이상 1개를 살 사람은 없다. 아무리 어린이라도 이 정도의 계산은 틀릴 리가 없다. 사실 그다지 정직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일찍부터 사업을 했던 박사장 박명수의 수완이 나름 통했다고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에 보통 5천원의 용돈을 받는 어린이들이 앞 다퉈 박명수의 회오리감자 3개씩을 손에 쥐고 친구들과 나눠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에 박명수를 당황케 한 고객이 등장했다. 어린 자매가 나타나서는 굳이 2개만 사겠다는 것이다. 언니와 동생이 와서는 자기들은 딱 둘이니까 두 개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오히려 혼란이 온 것은 박명수였다. 마치 자기가 이 어린 자매들을 속이는 기분이 들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박명수는 다시 가격을 설명하고, 3개를 가져갈 것을 넌지시 권했지만 자매는 한사코 두 개만 사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찜찜한 박명수가 도저히 이 어린자매를 그냥 보내지 못하고 급기야 통사정을 하고서야 언니가 하나 더 받아가겠다고 한발 물러서고서야 이 이상한 흥정은 끝이 났다. 그 광경을 티비로 지켜보면서 그저 웃고만 보던 자세에서 왠지 자세를 바르게 하는 자신을 느꼈다.

 

서울에도 저런 아이가 있다니. 21세기에 그런 욕심 없는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감동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요즘 애들이 영악하고 계산이 빠를 거라고 단정지어버린 자신을 반성하게 하게 했다. 그리고 부끄러웠고 한없이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그 어린이들을 보고는 이후로 쩐의 전쟁2를 어떻게 봤는지는 의미가 없을 지경이었다. 쩐의 전쟁2의 의도와 결과 다 필요없고 천진무구한 어린자매 둘을 본 감격에 한참을 멍하게 있어야 했다. 그래도 우리들의 어린이들은 잘 자라고 있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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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3 10:33
    비밀댓글입니다
    • 요즘 좀 정신이 없어서...글만 올리고 이웃들 돌아보기는 좀 소홀했네요.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1. 귀여운 아가들...
    살면서 그 마음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역시 애기들은 애기다워야 이쁩니다. 나중에 그 마음이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그때는 또 다른 아이들이 채워줄테니...세상은 그렇게 유지되니까요.^^

무한도전. 레이싱이 박명수에게 끼친 영향과 변화

Posted by 탁발
2014.03.23 07:23 티비가요/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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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장기레이스는 대부분 농사에 비유할 수 있다. 아흔아홉 번의 사람 손이 가야 밥이 되는 쌀은 그야말로 수고와 인내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 역시 그처럼 많은 고생과 끈기를 가진 후에 얻을 수 있는 짜릿한 감동과 즐거움이 보장된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자그마치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겠다는 무한도전의 첫걸음이 시작된 시점도 비슷했다.

 

특히 2007년 말레이사 포뮬러1을 경험한 바 있어서 1600cc급으로 시작된 송도 시가지 레이스 준비는 특별하기는 힘들었다. 보는 시청자와 달리 멤버들은 이미 포뮬러1의 기억은 까맣게 잊은 뒤라 적응조차 힘겨워 보였다. 그러나 분량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킷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일정의 자격이 필요했던지라 멤버들은 차근차근 기초단계부터 해나갈 수밖에는 없었다. 또한 자동차 경주라는 것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스포츠이기 때문에라도 침착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일단 일곱 명의 기초 레이싱 실력을 점검해보는 것으로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물론 뭐든 잘하는 유재석이 단연 그들 중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반면에 박명수는 가장 뒤처지는 기록을 보였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레이싱에 나이가 가장 많고 운동신경도 떨어지는 박명수가 가장 뒤처질 수밖에는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결과에 대한 박명수의 반응이 어떤 복선처럼 부각됐다. 평소의 박명수는 다른 멤버에 비해 못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캐릭터다. 말로는 쩜오를 외치지만 현실은 꼴찌인 것이 박명수가 유지해온 개그코드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장기 프로젝트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는 구호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닌 것처럼 그런 박명수의 캐릭터는 오해의 소지 또한 많았다.

 


오해를 받더라도 캐릭터가 유지된다면 개그맨은 견딜 수 있다. 그러나 박명수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꼴찌라는 것을 못내 받아드리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것은 설정이 아닌 진지한 반응이었다. 남몰래 수동 변속기 차량도 타고 나가보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곧바로 박명수의 레이싱 기술이 나아질 리는 없다. 그런 박명수의 예민한 반응에 멤버들 역시 평소와 달리 놀리는 대신에 거짓말이라도 기운을 북돋아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궁극적으로 다카르 랠리를 목표로 삼은 이번 장기 프로젝트는 어쩌면 박명수의 재기 프로젝트가 될 지로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 모습들이었다. 박명수가 이제는 자신의 캐릭터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느낀 것 같았다. 박명수는 그동안 뭐든 열심히 하지 않는 캐릭터였다. 물론 그것이 잘 먹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는 그게 잘 먹히지 않기 시작했고 팬들의 반감이 늘어갔다.

 


이번 다카르 랠리는 봅슬레이나 프로레슬링보다 더 대형 프로젝트일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도 뒤처지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박명수 스스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 그렇기에 다른 때와 달리 기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닌가 싶다. 이제 한국나이로 45, 무엇보다 무한도전을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되는 나이다. 물론 정준하와 유재석도 비슷한 연배지만 본래 가진 체력과 운동신경이 다르다. 게다가 밉상 캐릭터를 대신할 다른 멤버도 충분하다. 그런 여러 복합적인 상황들이 박명수를 변하게 하는 것인지 변화의 시점을 목격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명수가 갑자기 프로젝트 우등생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박명수 스스로가 변화할 의지를 보였다는 것은 다카르 랠리를 통한 새로운 감동 드라마를 만들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 정도로는 충분할 것이다.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우리게 준 감동의 모토가 바로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꼴찌 박명수의 분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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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를 농사에 비유하신 것이 인상 깊네요. 역쉬 탁발님.^^b
    • 실제로 농사 프로젝트도 있었구요...ㅋ
  2. 이 맛에 무한도전 보지요.
    변화... (그리고 도로아미타불?)
    • 변화...그리고 도로아미타불...그게 또 예능의 허망한 맛이겠죠

무한도전. 박명수는 어떻게 반전의 명수가 됐는가

Posted by 탁발
2013.09.22 07:41 티비가요/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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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은 무한도전이 확실하게 장점을 가진 아이템이다. 자주 할 수는 없어도 하기만 하면 재미는 물론이고 많은 화젯거리를 몰고 다닌다. 그중에서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추격전 중에서도 으뜸으로 칠 수 있는데, 이번 빡빡이의 습격은 그것의 후속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속편이 전편보다 낫기는 매우 힘들 듯이 이번 역시 전편을 능가했다고는 할 수 없다.

 

추격전이라는 것이 복잡한 두뇌싸움이면서도 실제로는 아주 많은 체력을 요하는 게임인 탓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요즘 무도 멤버들이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9년 장수를 칭송하는 새에 어느덧 그들의 절반 이상이 40을 훌쩍 넘겼으니 이제 과거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은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신에 오랜 경험에 따른 추격전의 기술로 대신할 수는 있다.

 


그것을 입증한 것이 바로 박명수다. 두 주간에 걸쳐서 진행된 빡빡이의 습격은 우선 제작진의 기발한 발상을 칭찬해야 마땅하다. 그로 인한 즐거운 황당함은 역시 무한도전이 아니라면 얻기 힘든 쾌감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다 또 하나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두 개의 돈가방이라는 미스터리다. 과거에는 그저 돈가방 하나만 쫓으면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달랐다.

 

두 개의 돈가방이라는 딜레마를 만든 것이다. 하나는 300만원이 든 돈가방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너스 300만원이 든 것이다. 상금은 있지만 그 상금은 제작진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마이너스 가방을 소지한 사람에게서 받게 만든 것이다. 이토록 꼼꼼하게 미스터리를 만든 덕분에 빡빡이의 습격’ 2부는 또 다른 반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일단 누가 진짜 돈가방을 가졌는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멤버들은 박명수와 노홍철을 쫓아야 하는데 누가 진짜 가방인지 모르기 때문에 쫓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자신이 쫓는 상대가 만일 마이너스가방이라면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멤버들은 처음 진짜 가방을 반대로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박명수가 가방을 들고 생방송 중인 방송국으로 간 것이다. 딴에는 생방송 중이라 멤버들이 난입하지 못할 거라는 이유를 댔지만 그것은 사실 함정이었다. 티비와 달리 라디오는 노래가 나가는 몇 분 동안 청취자들은 스튜디오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결국 차로 이동하던 멤버들은 박병수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었고 정준하와 하하는 생방송 중인 라디오에 난입하여 박명수에게서 가방을 빼앗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박명수가 자연스럽게 가방을 빼앗기 위한 함정이었을 뿐이었다.

 

그런 잠시 후, 아무리 생각해도 박명수의 잔꾀에 넘어간 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정준하와 하하는 유재석 쪽으로 합류하려고 하지만 배신이 난무하는 예능에서 뜻대로 될 리가 없다. 위기감을 느낀 정준하와 하하는 줄곳 바보짓만 하다가 마이너스 300만원 앞에서 갑자기 두뇌가 번쩍이기 시작했다. 유재석 몰래 마이너스 가방을 차 안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성공을 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노홍철 쫒기에 바쁜 유재석과 정형돈은 갑자기 나타난 돈가방에 정준하와 하하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희희낙락한다. 그러나 정확히 노홍철에게서 빼앗을 것이 아니기에 불안이 반쯤 차지하는 기쁨이었다. 그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준 주인공은 박명수였다. 추격전의 최종 장소에 도착하자 박명수는 유재석의 가방을 진짜로 착각하고 빼앗아 갔다. 그 가방이 자기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박명수가 타고난 반전의 명수라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전후편을 통해서 박명수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치밀한 작전으로 멤버들을 잘 속여왔다. 그렇게 결과로 이어진다면 박명수는 박명수가 아니라 노홍철이 되고만다. 그러나 마지막에 스스로 속아 결국 패배자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통해 막판 반전까지 자신이 독차지할 수 있었다. 고유명수 박명수의 진가를 드러낸 통쾌한 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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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무한도전은 정말 흥미진진했는데 박명수 씨의 활약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다음 추격전도 기대가 되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 가짜 돈가방을 다른 멤버에게 넘기고 다시 자신이 가지게 되다니 웃기면서도 안타깝더라구요~ㅎㅎ
    • 플로채
    • 2013.09.23 13:24 신고
    아...넘 웃다가 눈물까지...ㅋ....반전의 명수, 역전의 명수....마지막 자기 가방 좋다고 가져갈 때, 또다른 반전이 있지 않을까...했는데, 없는게 더 웃겼다는..ㅋㅋ

무한도전. 노홍철 무적카드를 이긴 박명수의 무용카드

Posted by 탁발
2012.08.19 08:14 티비가요/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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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방영을 재개한 것은 이미 한참 된 일이지만 이번 주 말하는 대로 특집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무한도전의 본격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하하 대 홍철 대결이나 이나영 특집이 특별히 뭔가 부족해서는 아니다. 다만 말하는 대로가 파업 이후 새로 촬영한 것이고, 무한도전만이 가능한 쫓고 쫓기는 긴장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말하는 대로는 6개월의 공백이 주는 넘치는 의욕과 함께 뭔가 살짝 부족함까지 느껴지게 했다. 그것은 바로 조커의 인플레였다. 사실 이번 특집이 더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조커가 모든 멤버에게 무조건 주어져서 조금은 싱거웠다. 물론 그것조차도 무의미해지게 하는 공격도 등장했지만 그래도 조커를 둘러싼 쟁탈전까지 결합시켰다면 이번 특집의 노림수인 무한이기주의를 더 치열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서울 시내를 자유롭게 운행되는 일곱 대의 버스에 무작위의 문장을 하나씩 붙여서 자신이 아닌 다른 멤버에게 엄청난 벌칙을 부가할 수 있게 한 기본 전략은 대단한 것이었다. 각자의 버스를 최종적으로 수비할 수 조커가 있어서 머리만 잘 쓴다면 얼마든지 벌칙을 피할 수 있게 한 것도 공격 일변도의 경직된 자세를 풀어낼 수 있는 적절한 반전도구였다. 문제는 조커의 활용에 있었다.

 

 

 

조커는 만능이 아니었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일찌감치 조커를 썼지만 멤버들의 역공을 받아 수비의 의미를 잃고 말았다. 역시나 조커의 가장 교과서적인 활용은 노홍철이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번 말하는 대로 특집의 최대 반전과 완성을 보여준 것은 게임 이해도가 가장 떨어지는 박명수였다. 역시나 무한도전의 묘미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대한민국 평균이하일 때 가장 쫄깃해진다.

 

게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자연스럽게 공격대상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 그 대상은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이었다. 그러나 노홍철은 게임룰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여의도 환승센터에 진입한 자신의 버스에 모든 미션을 자신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수행한다는 기상천외한 조커를 사용해 공격이 불가한 무적카드로 만들어버렸다. 그렇지만 웃음은 별로였다.

 

반대로 게임룰을 어쩌면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박명수는 혼자 분주히 돌아다닌 덕분에 환승센터로 들어가기 직전에 자기 버스를 따라잡아서 조커를 붙였고, 이에 의기양양해서 개선장군처럼 환승센터에 들어갔지만 이상하게도 조커를 보고도 무시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당황해야 했다. 그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다. 조커에 앞선 육하원칙의 공격을 반격하거나 무효화시키는 문장을 써넣었어야 하는데 박명수는 그저 조커라고 쓰고만 것이다. 노홍철의 조커가 무적카드였다면 박명수의 조커는 쓸모없는 무용카드였다.

 

 

 

쉽게 말해서 조커라는 형식만 알았을 뿐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였다. 박명수는 그저 조커만 쓰면 되는 걸로 착각(?)했던 것이다. 흔히 일상에서도 조커를 사용한다는 말이 쓰이는 까닭에 충분히 박명수의 무지와 착각은 이해할 수가 있다. 물론 이것이 박명수의 설정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또한 박명수의 표정이 살짝 어색한 기미도 보였다. 그렇지만 설정이라 할지라도 웃음이 멈추거나 줄지는 않을 것이다.

 

조커를 붙였다고 여유롭게 버스 창문을 열고 박수를 치던 박명수의 조커를 본 유재석의 놀란 표정과 참지 못할 웃음을 흘리는 모습처럼 노홍철의 무적카드 사용으로 싱거워져버린 말하는 대로의 결과는 박명수의 무용카드로 뒤집혀졌다. 그 한수로 말하는 대로는 배꼽잡을 웃음으로 대단원을 맞을 수 있었다. 파업 이후 목 놓아 웃기겠다던 박명수의 대국민 약속은 그렇게 지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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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돌아온 신들의 전쟁. 다시 행복해졌다

Posted by 탁발
2012.04.30 07:34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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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2가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일요일밤이 행복해졌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보다 잘 할 수 있으니 현장을 맡는다고 했는데, 그 자신감이 괜한 것이 아니었다. 다시 무대에 불이 켜지고 가수들이 애써 준비한 노래를 들으니 자신도 모르게 뭉클해져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가수2가  행복의 시그널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쌀집아저씨는 개념도 잊지는 않았다. 파업 중인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박명수가 정엽과 인터뷰는 파업이슈를 전달하는 노조벽보 앞에서 진행했다. 그 한 컷만으로 파업 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김영희 PD의 미안함을 표현하는 용기와 센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실 파업을 생각하면 나가수2는 너무 일찍 시작한 것이 분명하다. 또한 김영희 PD가 파업에 저해되는 일을 할 사람도 아니다. 나가수는 많은 가수들을 섭외해야 가능한 프로그램이고, 김건모처럼 녹화 며칠 전에야 비로소 출연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아주 오래 전에 약속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더 깊은 속내는 언젠가 직접 김PD가 밝히겠지만 파업 중 재개된 나가수2에 대해서 너그럽게 대해도 좋을 것이다.

 

 

 

나가수2는 너무 달라지고 또 새롭게 도입한 부분이 많아서 시즌2라기보다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전야제 형식으로 치러진 처음이자 마지막 녹화방송에서는 총 12명의 가수가 나왔다. 듣는 이의 취향에 따라 최고의 가수는 다양하게 갈리겠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최고의 노래를 최고의 가수들이 부르는 나가수 처음의 감동과 행복감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가수2 첫 녹화방송은 경연에 포함되지 않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관록의 가수들조차 긴장하고 신인처럼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가수들이 경외심을 안고 오르는 무대는 신전 같은 종교적 엄숙감도 느껴졌다. 그러나 신들도 전쟁을 하듯이 12명의 가수들은 다음 주부터 A, B 두 조로 나뉘어 생방송으로 경연을 벌이게 된다.

 

나가수2는 경연의 평가 방식이 대폭 바뀌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생방송인 만큼 현장평가단만이 아니라 시청자 모두가 재택평가단이 되어 응원하는 가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게 된 점이다. 다만 현장 평가단과 문자투표의 비율을 어떻게 배정할 지는 아직 정확치는 않으나 문자투표를 도입한 이상 현장 평가단의 평가보다는 훨씬 높게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라이브의 특성상 현장에서는 고음역의 노래에 마음을 뺐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현장음에서 대폭 걸러진 사운드를 듣게 되는 시청자들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평가에 객관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래도 절대 가창력은 현장이 아니라도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가창력 좋은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은 존재한다.

 

물론 이 방식도 완성된 형태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몇 번 시행해보다가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김영희 PD는 기꺼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가수2가 소통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2011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던 나가수 시즌1이 몰락한 이유에 대해서 김영희 PD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가수2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엠씨였다. 백스테이지는 박명수와 다른 한 명을 더 추가하면 된다지만 이소라의 갑작스런 하차 이후 아직 발표가 없어 음악무대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할 만한 중량감 있는 엠씨 찾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섭외의 달인 김영희 PD의 능력에 다시 기대볼 수밖에는 없다.

 

어쨌든 일 년 만에 다시 본 김영희 표 나가수는 확실히 처음 나가수의 흥분과 감동을 그대로 재연했다. 게다가 12명을 추첨한 결과 죽음의 조와 다소 평탄해 보이는 조로 구분이 되는 등 예능적 요소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남은 숙제가 있다. 생방송을 차질 없이 해나갈지가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음향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가 나가수2 성공의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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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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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좋더라고요.

나가수. 인순이 부활과 선비 조규찬의 올곧은 모습 인상적

Posted by 탁발
2011.10.24 06:58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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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8라운드 2차 경연은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을 겸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 공연은 평소와 달리 2천여 명의 청중평가단을 상대로 노래를 했다. 청중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야외공연이라는 환경변화는 노래하는 가수와 객석의 청중 모두에게 상당히 다르게 작용한다. 이 두 가지 변화는 선곡과 가수들의 노래하는 스타일이 스튜디오 녹화보다 훨씬 크게 작용되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호주로 출발하기 전부터 조규찬의 선곡은 불안했다. 늘어난 청중과 야외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경연에 나선 일곱 명의 가수들 중 조규찬은 가장 조용하고 잔잔한 노래를 불렀지만 그래도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었다. 다른 가수들보다 가시적인 임팩트가 약한 불리함을 안고도 조규찬은 호주경연 5위를 차지했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장혜진이 6, 아리랑을 새롭게 구성한 윤민수가 7위를 했다. 1,2차 경연 종합 득표율에서 결국 7위로 탈락하고 말았지만 2차 경연에서의 5위는 나름 희망적인 결과였다.

 


호주경연은 공교롭게도 1차 경연 5,6,7위가 거꾸로 1.2.3번의 무대 순서를 갖게 됐다. 복불복이 만들어낸 가장 얄궂고도 드라마틱한 결과였다.1번이 가장 불리한 순서이긴 하지만 기대치가 가장 집중된 해외공연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조규찬 뒤에 부른 장혜진이 비슷한 분위기가 중복되어 순서상 불이익은 가장 크게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바로 뒤를 이어 등장한 인순이의 폭발적인 무대는 교민을 상대로 하는 야외공연이라는 특수성을 모두 커버한 완벽한 공략이었기에 장혜진에게는 더욱 불리했다.

 

노래 앞부분에 애국가를 샘플링하는 깜짝 놀랄 편곡 센스를 보인 인순이는 몇 번째로 불렀다고 해도 단연 호주공연의 최선이었다. 사실 인순이가 1차 경연에서 5위를 한 것도 순전히 노래만의 결과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국내의 이슈에 영향이 비교적 적은 해외에서의 공연은 인순이의 노래만으로 평가될 수 있었기에 당당히 그리고 압도적인 25%의 득표로 호주경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박명수가 조규찬에게 탈락하지 않으려면 오버하라는 말을 했고, 그것이 현재 나가수의 문제점이랄까 딜레마를 정확히 지적한 것이기는 하지만 인순이의 무대는 과잉이 아니라 그가 가진 음악의 화력을 여과 없이 표출한 결과일 뿐이다. 그런 흥분을 가슴에 안고도 조규찬에게 7위가 아닌 5위의 호감을 보인 호주공연의 청중평가단은 생각보다 차분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가수에게 새로운 숙제와 해결점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 같았다.

 


먼저 호주경연의 청중평가단은 해외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처럼 연령별로 기계적인 분류가 불가능했다. 또한 2천명으로 네 배로 늘어난 수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 공개홀의 크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녹화장소의 문제는 제작진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녹화장소가 외부라면 스포일러 누출의 문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나가수 이슈에 스포일러는 들어있지 않다. 스포일러가 더 이상 나가수를 저해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가수는 분명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나가수가 가요계에 끼친 긍정적 영향과 변화가 많지만 그와 함께 가창력 과잉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훌륭한 가수들이 나가수를 통해 그들이 가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지 못하고 순위에 억압되어 경직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왔다. 조규찬처럼 자신의 음악적 자세를 고수하려다가 최단기간 탈락이라는 폭탄을 맞게 되니 기존 가수들은 항상 음악적 신념과 탈락의 불명예 사이에서 시달릴 것이다.

 

나가수가 아무리 변한다 한들 서바이벌이라는 기본 특성이 지워지지 않고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시킬 수는 없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한국 최고의 가수들이 단지 질러대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역시 절실한 화두이다. 그리고 그 모든 문제를 좌우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청중평가단이기 때문에 이것의 변화부터 나가수의 진화는 가능할 것이다. 그 가능성과 필요를 호주경연의 결과가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나가수 호주공연은 인순이의 부활의 신호탄이었지만 조규찬의 선비같이 올곧은 신념도 잊지 못할 모습이었다. 호주경연은 김연우에 이어 조규찬의 탈락이라는 서바이벌의 한계를 노출시켰지만 동시에 청중평가단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도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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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정성호 아니었음 진짜 안타까웠을 특집

Posted by 탁발
2011.08.30 07:04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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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놀러와가 예전만큼 재미있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따라오지 못할 게스트 구성력이 전만 하지 못한 까닭이다. 놀러와의 게스트 섭외능력은 한때 장안의 큰 화제가 됐을 정도여서 매주 달라지는 구성을 보면 놀러와가 아닌 놀라와였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이디어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최근 놀러와는 슬럼프의 기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있다. 29일 방영된 홍박의 안타까운 녀석들역시도 제목처럼 정말 안타까운 특집이 될 뻔했다.

 

아주 오랜만에 홍진경과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이들보다 중심이 됐어야 할 안타까운 녀석들은 말처럼 안타까웠다. 홍진경이 김인석, 양배추, 남창희를 데리고 나오고, 박명수가 유령(?)회사 거성의 소속연예인 김경진, 유상엽과 함께 출연했지만 그들은 아주 많은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대로라면 채널은 맥없이 돌아가고 말 상황이었다. 이런 위기 상황을 구해준 것은 요즘 나도 가수다로 뜨고 있는 인간복사기 정성호였다.

 


나가수의 영웅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성호는 단순히 성대모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코미디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놀러와에서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처져있는 분위기에 깜짝 투입돼서는 임재범의 고해를 아주 비슷하게 노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보다는 임재범만의 노래습관을 코믹하게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정성호는 모창가수가 아니라 개그맨이기 때문에 그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어쨌든 정성호의 투입으로 지루할 뻔 했던 안타까운 녀석들특집은 비로소 구성 의도가 살아났다.


정성호가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의 사랑을 받던 때가 있었다. 그때만 해도 MBC 코미디는 지금과 전혀 상황이 달랐다. 정성호의 주연아와 함께 전국을 뒤흔들었던 사모님시리즈로 MBC 코미디는 마지막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리고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로 예능 대세가 넘어가고는 정성호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도 KBS 개그콘서트 하나만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갈 뿐 나머지 방송사 개그프로는 심야로 쫓겨나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깝고 안타까운 개그맨이 한둘이 아니지만 특히 정성호는 가진 재주와 열정이 특별나서 썩히기 아까운 사람임에 분명하다. 과거의 주연아코너 속 정성호는 완벽한 한석규 빙의는 물론이고 짧은 코너 하나를 끝내려면 조금 과장해서 땀을 한 양동이는 흘렸다. 그만큼의 열정을 쏟아 붓기에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나가수 패러디인 나도 가수다로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성호의 미래는 불안하다. 개그 프로그램 자체가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할뿐더러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을 얻지 못하면 언제 다시 무관심 속에 빠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도 가수다로 주목받기 시작해서 세바퀴, 놀러와 등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기는 하지만 일회성 출연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성호가 진정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안정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MBC 예능에는 딱히 정성호가 비집고 들어갈 만한 곳이 없다. 유일하게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것이 곧 폐지될 것으로 알려진 일밤 집드림 후속 프로그램에 터를 잡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임재범을 주축으로 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정성호에게는 희망을 걸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불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판단은 일밤 제작진이 할 것이지만 하나의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면 다른 것도 충분히 해낼 수 있기에 정성호에게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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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
    • 2011.08.30 12:33 신고
    요즘 힐링캠프가 재밌더군요.
    야외에서 진행돼서 시원해보이고 엠씨들도 호감이고..
    한혜진씨 색다른 모습에 많이 웃습니다 ㅎㅎ
    정성호가 많이 웃겼나본데 다운 받아 봐야겠네요.
    • 안나오는게 좋았을뻔.
    • 2011.08.30 13:42 신고
    하지만 예능 보는 사람들에겐 너무 자주 보아온 정성호입니다
    오히려
    안타까운 녀석들만으로도 알차게 만들어갔으면 더 좋앗을텐데
    갑자기 나타난 정성호로 인해 정성호에만 너무 집중...
    오히려..다른 사람들을 들러리로 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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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자리 바꾸기에 숨겨진 특집 이상의 의미

Posted by 탁발
2011.07.09 06:38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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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가 200회를 맞아 아주 특별한 그러나 사실은 사소한 변화를 추구했다. 200회 동안 MC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을 게스트 석으로 옮기게 한 것이다.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이 간단한 변화가 의외의 재미를 주었으며, 정말 별 거 아닌 작은 변화로 ‘이거 대단한데?’하는 감탄을 불러올 수 있었다. 이것은 요즘은 거의 사라진 애드리브지만 콩트 중 개그맨이 대본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서 웃음을 터뜨렸던 상식의 파괴와 비슷한 일이다.


주병진이 14년 만에 방송가에 돌아왔어도 왜 그가 예능대제로 불릴 만한가를 보여준 사건은 그동안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올밴의 침묵을 깨게 한 작은 도발이었다. 개그맨과 시인은 닮은 점이 많다. 사물을 그대로 본다면 시가 될 수 없고, 웃음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신의 주변 더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늘 의문을 던지는 자세에서 남을 웃길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지 자리만 바꿨을 뿐이지만 대단한 특집이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발상의 전환 때문이다. 흔히들 역지사지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 남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그러나 게스트들의 죽음의 자리인 정수기 자리에 앉아서도 유재석은 건재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많지만 그것은 변명에 불과할지 모를 일이다. 2인자 박명수는 올해 들어 1인자로 올라설 몇 차례의 기회를 차지했지만 결국 “나는 2인자”를 선언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듯이 죽음의 자리에 앉아도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 그 자리에 앉아 MC가 아닌 게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고 비로소 아주 오랫동안 유재석에 대해 가졌던 의문 혹은 의심이 풀렸다.


자리를 바꿔도 유재석은 유재석
 

그가 아주 오랫동안 안티없는 국민MC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체질이라는 점이다.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필연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그런 증언은 개그맨들을 통해서 수도 없이 들을 수 있었다. 이 날 신봉선도 “자신의 노력은 인정하지 않고 오직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멸시한다”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유재석도 개그맨인지라 신봉선만큼은 아닐지라도 스트레스 원인이 없을 리가 없다. 그런데 그가 평온하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것은 타고난 체질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200회 특집에서 유재석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 그것은 200회를 특집으로 규정케 해준 ‘입장 바꾸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유재석 스스로도 말했듯이 해피투게더3는 혼자서 만든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는 것이다. 개그맨 1인 MC체제를 굳힌 천하의 주병진에게도 노사연이 필요했었던 것처럼, 유재석에게는 박명수와 김원희가 있었다. 자리 바꾸기의 노림수는 유재석이 아닌 바로 유재석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 모으기에 있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정수기가 아니라 어디에 둔다 하더라도 유재석은 유재석이기 때문이다.


트로피 없는 작은 시상식
 

두말 할 것도 없이 당연히 해피투게더3 신길동 목욕탕에는 언제나 유재석과 함께 비이성적 정신세계를 유지해야 하는 3D직종인 2인자 박명수가 있었고, 말리는 시누이 역할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 박미선이 있었다. 과거의 코너 박명수를 웃겨봐를 통해서 해피투게더에 합류하게 된 박미선이 일부러(?) 수성 마스카라를 하고 나와 손병호 게임에서 먹물 미선이 됐던 헌신적 투혼은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여자로서 화장실 옆자리에서 목욕탕 댄신 머신으로 온몸을 던져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웠던 신봉선이 있었다. 해피투게더가 자리 바꾸기를 한 이유는 유재석이 게스트가 된다는 이슈 뒤에 이들의 보이지 않는 조력과 활약을 좀 더 부각시키지 위한 의도였지 않을까 싶다.그래서  트로피 없는 조촐한 시상식이었다고 생각하고 유재석의 조연 역할을 묵묵히 해낸 그들에게 박수를 보낼 자리였다.


유재석이 자청했건, 아니면 제작진의 아이디어였건 자리 바꾸기를 통해 200회 동안 중심이었던 유재석을 외곽으로 빼고 가장 중심에 신봉선을 둔 것은 1등만 박수 받는 세상에서 외치는 작은 휴머니즘이었다. 그래봐야 다음 주부터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200회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자리 바꾸고, 입장 바꿔서 2인자, 3인자의 고충과 또한 활약을 돋보이게 한 것은 정말 착한 일이었다. 예능이 한 때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며 극한 이기주의에 빠진 적도 있지만 이렇게 착한 모습일 때 뒷맛까지도 깨끗한 웃음을 주게 된다. 해피 투게더라는 말처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이름값을 한 특집이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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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9 12:01 신고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재미있게 읽고 오늘도 80번째 추천 눌러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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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창에 "연다원"을 검색하시면 오실 수 있습니다.
    • 글쎄요
    • 2011.07.09 14:49 신고
    모르겠는데요~ 언제나 유재석 프로그램은 이상을 뛰어 넘네요 ㅋ
    님들의 글을 통해 ..그냥 재미 없는 200회 특집이었습니다.
    님이 말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햇거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