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이적설. MBC 흔들기 위한 최악의 오보

Posted by 탁발
2011.04.20 15:01 시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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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을 극구 반대했던 김태호 PD JTBC 이적설이 19일 심야에 터져 나와 누리꾼들을 불안케 했다. 그러나 마침내 20일 오후 김태호 PD가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결국 김태호 PD 이적설은 오보였고 해프닝에 불과했다. 그러나 뭔가 의도가 읽히는 오보라는 점이 걸린다. 


그러나 이적설이 사실이었다고 할지라도 쉽게 김태호 PD를 비난할 수는 없었다. 돈의 위력에 무릎을 꿇어서가 아니라 현재의 MBC가 이적설이 나도는 종편과 과연 얼마나 다르냐는 것 때문이다. 정치권으로부터 손봐야 할 방송사로 찍힌 MBC에 가해진 변화는 실망스러운 것들뿐이었다. 손석희의 100분토론 하차,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축소로 시작해서 현재는 PD수첩 최승호 PD교체, 김미화 하차설이 MBC를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김영희 CP의 전격 경질도 PD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고 남을 일이었다.



애칭 마봉춘으로 불리며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방송사였던 MBC의 위상은 현재 형편없이 무너진 상태다. 2009년 신입사원 모집 카피로 썼던 “MBC니까, MBC라서”의 상징적 의미는 이제 거의 퇴색되어 그 흔적을 찾기가 힘든 상태다. 하다못해 주말의 뉴스데스크는 이런저런 논란을 부추기며 MBC 보도의 인상을 흐리고 있다. 한 마디로 어딜 가도 MBC만 못하겠냐는 자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돈도 돈이지만 MBC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적의 유혹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 하나 MBC를 위한 변화는 없다. 모든 것이 MBC를 흔들기 위한 것일 뿐이며 그로 인해 흔들리는 MBC 분위기 속에 김태호 PD의 이적설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그 자체로 크나큰 충격을 던져준다. 그만큼 무한도전이 갖는 의미가 워낙 큰 탓이다. 시사 부재의 시대에 예능으로서 무한도전은 시사와 교양의 경계까지 오가며 의미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다큐멘터리가 사장되어가는 시대에 예능의 양심선언처럼 교양의 몫도 함께 다루어왔다.


무한도전의 이런 특성에 대한 호불호도 존재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예능의 순기능에 대한 보루로 작용해왔다는 점이다. 단비 같이 좋은 프로그램도 시청자의 외면을 받는 것이 현실인 이상 시사 프로그램들이 죽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은 현상이다. 거기에 종편의 가세로 인해 TV는 더욱 바보상자 되기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강제적 구도가 갖춰졌다.


김태호 PD의 종편 이적설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무한도전을 흔들면서 동시에 해당 종편 홍보효과를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계약금이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둘 중 어느 쪽의 무게가 더 클까도 판단하기 어렵다. 시사의 PD수첩과 예능의 무한도전이 갖는 상징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김태호 PD의 이적이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MBC 흔들기의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달랑 기사 하나로 종편은 돈을 쏟아 부은 것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었다.


문제는 이것이 MBC 흔들기의 끝은 결코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내부건 외부건 MBC를 MBC답게 지켜나가는 많은 사람과 프로그램에 대한 손보기는 계속될 것이다. 적어도 MBC를 고깝게 보는 정치적 시선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더한 흔들기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고립무원의 MBC를 도와줄 유일한 힘은 역시나 시청자뿐이다. 김태호 PD와 무한도전을 더 오래 보기 위해서도 MBC 흔들기에 대중이 먼저 의연해져야 한다. 시청자가 별 걸 다 각오해야 하는 이 불행한 시대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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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뚜렁
    • 2011.04.20 18:21 신고
    김태호피디....앞으로도 매주 무한도전을 보게 해준데 감사드립니다..

    사실 본방사수는 거의 못하지만 항상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딱 하나 챙겨보는 프로그램인데, 찌라시들의 쓸데없는 기사에 살짝 긴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건 계속 김태호피디의 무한도전을 볼 수 있다니 기분이 좋군요.
  1. 찌라시 기사에 낚였네요ㅠㅠ
    • 분홍토끼
    • 2011.04.20 23:29 신고
    어제 그 기사 쓴 놈, 분명히 누군가로부터 촌지 많이 받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를 사실 관계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쓸 이유가 없다.
    분명히 무한도전 흔들기이고 태호 피디 죽이기이다.

    요즘은 이메가 out 어플 보며 한숨과 희망을 오가며 산다...
    • 열받네 정말..
    • 2011.04.20 23:57 신고
    그나저나, 종편으로 간 양반들..
    잘 쳐먹고 잘 살 길~

차예련 과로 입원. 사람 잡을 생방송 드라마

Posted by 탁발
2011.04.20 05:22 시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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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 재벌처녀 차예련이 과로로 입원해 당분간 촬영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의외로 조용한 반응인 것이 놀랍다. 그러나 사실은 싸인 종방의 컬러바 노출보다 더 심각한 방송사고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차예련은 대사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조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쓰러질 정도라면 로열패밀리 촬영 스케줄이 얼마나 살인적인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는 대부분 후반부에 접어들면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다. 얼마 전 종영한 욕망의 불꽃의 작가와 배우가 서로 설전을 벌이게 된 상황에 노배우 이순재는 마침내 침묵을 깨고 드라마 제작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생방송 드라마와 함께 관용어가 되다시피 한 말이 또 있다. 바로 쪽대본이다. 이처럼 쪽대본과 생방 드라마의 관례가 깨지지 않고는 방송의 퀼리티는 둘째 치고 사람 잡을까 걱정이다.


물론 차예련이 다른 배우에 비해 유난히 체력이 약해서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근본 문제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있다. 대부분 이 일을 그저 한 여배우의 건강문제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이런 고질적인 현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는 언젠가는 촬영하다가 과로사하는 배우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그때 가서 모든 언론이 나서서 떠들어봐야 죽은 목숨을 되살릴 수는 없다.



싸인의 컬러바 방송 사고부터 시작해서 요즘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문제점들이 하나둘 불거져 나오는 이 조짐들이 정말 비극적인 사태를 암시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때임에 분명하다. 용두사미의 오욕이야 드라마 제작진이 감내하고 말면 그만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그것은 꾹 참고 넘길 일이 아니다.


그 위험은 비단 배우만의 일은 아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모 자양강장제 CF에 촬영 중 피로에 못 이겨 붐 마이크를 열연하는 두 배우 사이에 떨어뜨리는 오디오 스태프의 에피소드가 나오고 있다. 배우들은 그나마 매니저 등 돌봐줄 사람이라도 있겠지만 배우들보다 먼저 그리고 나중까지 현장을 준비하고 정리해야 하는 촬영 스태프들의 과로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드라마 제작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제작이다. 그러나 한국은 사전제작을 못내 기피하고 있으니 억지로 강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쪽대본과 생방 시스템에서 드라마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본을 최초 방영 분량만이라도 확보하는 것을 제도한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인기도에 따라서 반드시 따라붙는 연장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최근 배우 이나영과 정지훈이 도망자 제작사를 상대로 출연료 지급 소송을 낸 것처럼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는 될 때 뽑겠다는 상업적 기회마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연장을 하더라도 최초 기획된 회차 만큼의 대본이 확보된 상태라면 최소한 현재보다는 모든 면에서 나아질 것이다. 단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않은 채 드라마 완성도와 배우, 스태프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그대로 안고가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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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과로까지.
    그건 좀 제작사측에서 책임좀 져줘야할텐데 말이죠^^
    • 2011.04.20 09:28
    비밀댓글입니다
    • 이거 참 중요한 문젠데...관심들을 안 갖네요.
      안타까워요.

걸 그룹 댄스 제재하기 전에 선정적 앵글부터 반성해야

Posted by 탁발
2011.04.13 08:59 노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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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들의 선정성 문제가 매번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뮤직뱅크가 소위 쩍벌춤이라는 이름조차 민망함을 담고 있는 걸 그룹들의 선정적 댄스를 제재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곧이어 걸 그룹 소속사들은 재빨리 자진해서 수정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음악 프로가 주로 청소년들에게 소비된다는 점에서 일단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과연 선정성 논란에 음악 프로들이 자신들은 무관한 척 걸 그룹들에게 손가락질하는 무리에 슬그머니 끼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걸 그룹의 선정성 문제는 결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해묵은 논쟁도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일상사가 돼버린 것이 걸 그룹의 성적 어필 문제이다. 그러나 걸 그룹들에게만 이 문제의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 굳이 선정적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음악프로를 본다면 민망한 카메라 앵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렌지 카라멜 경우를 보자. 굳이 카메라가 로우앵글을 잡아 시청자의 관음을 자극하는 화면을 보게 된다. 오렌지 카라멜뿐만 아니다.



언론 또한 마찬가지다. 하의 실종이라는 자극적 유행어를 수도 없이 우려먹으며 여자 연예인들에게 짧은 치마와 바지 입기를 강요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소위 쩍벌춤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비판하는 척하지만 기실 언론의 목적은 선정성의 수정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더 많은 독자를 유인하고자 했을 뿐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선정성이라는 단어로 기사를 검색해본다면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비판인지 홍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이번에 뮤직뱅크가 포미닛, 라니아 댄스의 선정적인 부분을 수정을 말하지만 사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다름없다. 선정성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특정한 요소만 제재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 예컨대 작년 방송사 음악 프로들이 걸 그룹들의 배꼽 노출을 금지시키자 곧바로 하의실종 패션이 등장했다. 근본적인 문제의식 없는 땜빵식 제재였을 뿐이었다. 이제 너도 나도 킬힐에 속옷인지 겉옷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짧은 옷으로 무장하게 되자 하의실종은 걸 그룹들에게 특별한 일이 되지 못하고 있다.



걸 그룹 선정성의 근본적인 문제는 논란이 걸 그룹의 생존방식처럼 굳어진 것에 있다.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걸 그룹의 활동이 논란 없이 끝나는 것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걸 그룹의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미닛은 데뷔 초부터 논란의 집중 대상이 되어왔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논란의 초점이 됐다는 점이 이제는 아예 습관이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만큼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의도가 걸 그룹 논란의 저변에 깔려 있음을 충분히 의심케 한다.


걸 그룹들의 논란이 여타 연예계 이슈처럼 어떤 실수에 의해 발생된 것이 아니라 다분히 의도됐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다. 걸 그룹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무대를 쥐고 있는 방송사가 가끔씩 제재의 칼을 휘두르지만 실제 방송 화면을 보자면 걸 그룹을 선정적으로 다루고, 그것을 제공하는 가장 큰 조력자일 뿐이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들의 책임은 없는 것처럼 엄격한 표정 뒤에 숨을 뿐이다.


진정으로 걸 그룹 선정성 문제를 종식시키고자 한다면 방송 스스로의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걸 그룹 선정성의 성실한 조력자 어쩌면 배후 조정자일지도 모르는 방송이 뼛속 깊이 자각하지 않고는 논란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의미한 반복만 되풀이할 뿐이다. 근본적 해결은 멀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선 가뜩이나 짧은 치마를 입은 걸그룹 무대에 자극적인 로우 앵글을 잡아내는 방송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다. 논란이 생기면 마치 몰랐던 척 순진한 표정 짓지는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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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는 말씀입니다.
    카메라앵글을 쫌 잘 잡아주면 선정적으로 보이지 않을텐데..
    많이 과하지요 ^^;;
  2. 동감합니다^^
  3. 사회에 충고가 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현실의 문제는 대부분이 누군가에 의해 유도 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 중 대표되는 곳이 언론이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4. 그러고보면 더 나쁜건 걸보다 어른(?)인것같네요.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5. 그러니깐요 앵글부터 조금 잘 잡아야 할꺼같아요
    그런데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깐 이러는거겠죠?
    • 관음에 대해서...수요가 있어 제공하는 건지, 제공하니 수요가 생기는 건지 쉽지 않은 판단이죠.
  6. 마치 몰랐던 척 순진한 표정 짓지 말길 바란다? ^^
    • 동감
    • 2011.04.13 18:15 신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똑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정말로 카메라 앵글,,,, 민망하죠.
    방송사에 따라 좀 더 심한 방송국이 있고 덜한 방송국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요즘은 HD TV가 일반화 되어있는데, 그 화면이 실제의 몸매와 비슷하게
    비춰주는지 여자들은 매우 날씬하게 보이긴 하지만, 남자들은 너무 말라 보이게 해서 ,,
    앙상한 느낌? 어쨌든 남성적인 듬직함이 없다고나 할까...
    남자들 실루엣은 예전 TV 화면이 그립(?)습니다. ^^
    • 보통은 키가 커보이고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는 한데, 음악 프로 로우 앵글은 그런 목적은 아닌 거 같죠.
  7.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죄만 못한 무죄판결, 두려움이 MC몽을 죽였다

Posted by 탁발
2011.04.12 07:19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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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병역연기만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역시나 실형을 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랭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관련 범죄가 줄줄이 집행유예 판결이 났던 것도 MC몽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법원에 대한 불신감정조차도 MC몽에게 모두 모아지고 있어 이래저래 그에게 내려진 무죄 판결은 유죄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또한 병역기피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이상 병역법상 MC몽이 자원입대할 길이 막혀버린 것도 치명적이다. MC몽이 자원입대한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그를 용서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더라도 그나마 최소한 기대라도 걸어볼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차단되었다. 아마도 대중이 원한 결과는 실형 선고와 군입대일 것이다. 그런 처벌의 과정으로 몇 년이 지난 후라면 MC몽 입장에서는 재기를 기대해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것도 가능하지 않게 된 현재 MC몽은 그만 연예계 활동에 대한 꿈은 접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결국 법원의 무죄 판결이 MC몽을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MC몽이 받은 상처는 연예인이 아닌 자연인 신동현으로 살아가기에도 이미 치명적일 정도로 크지만 그래도 다시 연예계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이 악물고 참아낼 만한 가치는 있었을 것이다. 병역 기피로 인한 온갖 소란을 다 겪은 MC몽에게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희망 없는 상처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결과들은 MC몽 스스로 자처한 것이기 때문에 누굴 탓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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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민이라면 감히 의뢰할 엄두도 내지 못할 로펌의 변호 그리고 무죄로 이어지는 과정이 결코 판사처럼 판단할 수 없는 대중에게는 감정적으로 이미 유죄로 굳히게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MC몽이 자원입대할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는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드리기는 어렵다. 만 30세가 넘은 MC몽이 군대에 입대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병역기피 혐의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병역문제가 몇 년 미리 터졌더라면 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입대를 자청할 수도 있겠지만 무사히 7년을 연기해온 것이 오히려 MC몽에게는 덫이 되고 만 셈이다.


모든 것이 MC몽에게는 자업자득의 결과일 뿐이다. 진작 군대에 입대했더라면, 이미 충분한 수입이 있을 때 이를 해 넣었더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군대에서의 2년을 두려웠던 MC몽은 이미 그 세월의 반을 최악의 상태로 보냈으며 검찰이 항소를 한다면 그 시간은 다시 연장되어 결국 병역면제의 의미는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법정 절차가 모두 끝난다 하더라도 MC몽은 대중 앞에 다시 서기는 어렵게 됐다. 몇 년의 세월이 지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그를 쉽게 용서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아니 현 시점에서 용서, 활동 재기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경솔한 일이다. 현재 MC몽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저주들을 보자면 그가 연예인이 아닌 자연인 신동현으로서도 이 사회에서 버티기 어려워 보인다. 다시 말해 MC몽은 법원에서 비록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실형을 산 것보다 더 험한 시간들을 보냈고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그런 비난의 감옥에 갇혀 살아야 할 것이다. 법원의 무죄 판결은 MC몽에게 자유를 준 것이 아니라 실형을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한 구속의 형장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법원 판결이 이미 아무 의미 없어진 것을 MC몽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MC몽에게 남은 희망은 법정에서 지고 대중의 용서를 받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담보할 수 없는 모험이겠지만 거창한 로펌의 변호를 스스로 포기하고 그것이 진짜로 억울한 자백이라 할지라도 법정에서 순순히 혐의를 인정했더라면 지금과 결과가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자백은 MC몽 혼자만의 문제일 수는 없다.


어찌됐건 MC몽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죄 판결로 인해 회생불가능의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법원의 판결과 무관하게 MC몽은 이미 기결수 이상의 신분이 됐다. MC몽에게 필요한 것은 판사가 아닌 여론의 심증을 벗는 것이었다. MC몽은 대중 앞에 진실되게 설 용기를 갖지 못했다. MC몽은 진실의 두려움을 견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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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엠씨몽 아무래도 이사람은 무대에 서기 힘들어보입니다.
    그냥 군대 갔다오지....참..
    • 엠씨몽은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정치꾼들 절반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 2011.04.12 13:48
    비밀댓글입니다
    • 그래도 알아주는 이가 있어 위안이 됩니다.
      묻힌 거야 글이 모자라니 그런 것이겠죠.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ㅎㅎ
    • 글쎼
    • 2011.04.13 08:24 신고
    한 어릿광대의 병역문제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과연 얼마나 되나요? 정치인이나 대통령의 부끄러운 병역문제에는 대범한 분들이 어릿광대따위의 병역문제엔 왜 이토록 무시무시한 잣대를 들이대며 준엄한 심판을 하시나요? 광대들끼리도 그렇습니다. 편법으로 군대에 안간 어릿광대가 어디 엠씨몽 뿐입니까? 다른 놈들은 안 들키고 지나갔고, 엠씨몽은 재수가 없어서 들킨거 외에 과연 무슨 차이가 있나요?
      • 삼돌이
      • 2011.04.18 09:22 신고
      대략공감.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신상을 알기쉽고
      - 솔직히 만만하죠 - 비난하기도 쉽지요.
      공직자, 언론인, 재벌 이런 애들은 어떤지 관심이나 있나요?
      성시경이 무릎팍에 나와서 했던 발언을 다시 생각해볼 때입니다.

생방송 드라마 세태, 이순재 뿔났다.

Posted by 탁발
2011.04.04 06:46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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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나름 인기 높았던 드라마가 끝난 후에 난데없는 배우와 작가의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작가가 명예훼손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배우는 영혼을 훼손당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서로 물러서지 않을 것처럼 팽팽히 맞서다 결국 배우의 사과로 일단락되었다. 그 논쟁의 저변에 깔린 것은 열악한 드마라 제작 상황이라는 점은 다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논쟁은 드라마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싸인 막방의 방송 사고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이런 상황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었는지 대배우 이순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노배우들이 대부분 이슈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저어하는 편이라 이번 이순재의 발언은 아주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미 곪을데로 곪은 드라마 제작 환경이 이런 노배우의 충정을 얼마나 가슴 깊이 받아드릴 것이냐에 달려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개선책은 기대하기 어려워 안타깝기만 하다.


싸인 막방의 컬러바 방송사고도 그렇거니와 방송 막바지로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지는 용두사미 결말은 한국 드라마의 특징처럼 굳어졌다. 이순재의 말을 통해 그 세태를 들여다 보자.



"요즘은 대부분의 드라마 대본을 당일에 받아서 촬영하게 된다. 대본을 검토할 시간이 워낙 없으니, 고치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내 연기를 어떻게 무사히 할까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시원찮게 보여도 지적해줄 시간조차 없다고. "아이들이 잘 못 해서 가르쳐주고 싶어도 그럴 시간이 없어요. 또 가르쳐준다 해도 그게 작품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평생 연기를 해 온 늙은 배우나 갑자기  현장에 투입된 신인이나 조건이 같으니, 작품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배우가 아나운서도 아니고 당일 대본을 받아서 분석하고, 연습하고 연기하라는 것이니 이는 배우란 직업을 경시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 됐건 이런 환경에서 배우가 자기 맡은 대사와 연기를 충분히 소화해내기에는 절대 무리인 상황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이런 촉박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후배가 선배에게 배우고 그로써 자연스럽게 유대가 쌓이게 되는 일이 차단되는 것도 큰 문제다.


제작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후배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그러나 당일 떨어진 대본을 외우기도 급급한 판에 선배의 연기를 지켜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진행되는 제작 현장이다 보니 그곳에 드라마 완성을 위한 배우, 스태프 간의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턱이 없다. 모든 것이 일방통행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는 좋은 작품을 기대할 수 없다.


“드라마를 제작하려면 수준 있는 시나리오를 미리 완성해서, 적어도 촬영 며칠 전에는 배우들과 협의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정말 연기하면서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다며 탄식하는 노배우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말 좋은 작가라면 배우마다 다른 대사톤과 연기 스타일에 맞춰 대본을 쓰겠지만 사실상 그렇게까지 하기란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배우가 충분히 읽어보고 작가와 협의하고,수정해서 최선의 대본을 완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럴 여유 없이 강행되는 제작 환경으로 인해 대사 속에 자주 사소한 옥에 티들이 만들어진다. 물론 이것이 모두 작가 혼자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드라마를 만들면서 대본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역량 있는 작가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거기다가 인기 좀 있다 싶으면 곧바로 방영 횟수가 엿가락처럼 늘어나게 되니 부실 대본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사전 제작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연장으로 인한 부실 요소까지 더해지는 이 심각한 악순환은 해결될 기미가 없다는 것이 더욱 절망적이다. 연장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작가와 배우가 없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단 한번이라도 연장을 통해서 더 나아진 드라마가 없다는 점에서 연장만이라도 사라질 수 있는 풍토 마련이 시급하다.


작가와 배우가 치고받고 싸우고, 보다 못한 노배우까지 나서야 하는 웃지 못 할 사태에도 정작 이 사태의 책임이 가장 큰 드라마 제작자들이 남의 일처럼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괘씸하고 우울한 일이다. 


참고글, 2011/03/12 -  싸인이 남긴 것. 재방에야 완성되는 한국 드라마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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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배우 이순재씨가 이렇게 한마디 할 정도면 드라마 제작 현실이 심각한 상황이네요.. 탄탄한 대본으로 많은 연습끝에 좋은 연기가 나오는 걸 모르지 않을텐데 말이죠.. 4월 4일 믹시 메인으로 가져갈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음원 1위, 아이돌은 괜찮고 김범수가 하면 가요계 죽이기?

Posted by 탁발
2011.04.01 06:55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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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착각할 뻔했다. 나가수 죽이기에 나선 듯한 기사들을 하나둘 읽다보니 만우절 우스갯소리처럼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흑막이 감지된다. 발단은 김범수의 제발이 아직도 전 음원 사이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일주일 가까이 한 노래가 1위를 지키기는 모습은 그동안 아이돌이 아닌 가수들에게는 대단히 낯선 것이다. 아이돌 그룹이 1위를 이만큼 하면 언론이 아이돌 칭송에 침이 마를 지경인데 김범수가 하니 왜 가요계 죽이기가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적어도 가요계(라고 쓰고 아이돌이라 읽어야 한다)가 나가수 음원 돌풍에 오금이 저려 죽는 소리를 하는 것은 이해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아이돌 밥그릇 지키기 의도밖에 보이지 않는 언론의 태도는 견디기 힘든 짜증을 유발한다. 지난 십여 년 간 아이돌 절대 독점에 의한 가요계 불균형이 이제야 조금씩 변할 기미를 보이는 마당에 거의 저주의 굿판을 벌이는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들이었다.


과연 그들은 스스로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는지가 우선 궁금할 따름이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도 자신들이 한 짓을 몰랐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잘 먹히지 않았다. 우선 나가수에 대한 호감지수가 최고조인 상태에서 논리도 갖추지 못한 가미가제식 돌격정신만 앞세운 무리수였다. 아이돌 팬덤조차 나가수를 칭찬하는 마당에 몇몇 언론이 나선다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 자체가 큰 착각인 것이다.



아이돌 사수에 나선 언론들이 들고 나온 이유들도 그럴 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과는 거리가 있는 헐리우드 액션에 불과하다. 우선 나가수 음원이 주말 황금시간대 예능에서 한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여타 신곡을 낸 가수(특히 아이돌)에게 불리한 불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다. 이 비난에는 나가수를 음원장사나 하려는 것으로 지위를 애써 낮추려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렇지만 이 비난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몇이 될지가 의문이다.


먼저 언제부터 일밤이 주말 황금예능이었는가. 나가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우리들의 일밤>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 일밤은 아주 오랫동안 황금시간대의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한 저조한 예능이었다. 나가수가 일밤을 살려냈기 때문에 예능의 집중 지원이라는 볼멘소리를 해봐야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나가수 노래는 겨우 하루 방송을 탈 뿐이다. 반면에 아이돌의 신곡은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예능을 통해서 홍보되고, 하다못해 예능이 끝날 무렵 크레디트에 물려 나오는 뮤직비디오 홍보도 만만치 않다. 전파 물량을 따진다면 결코 나가수가 많다고는 못할 상황에 불공정 운운하는 것은 자폭일 따름이다.


그리고 나가수 음원이 믹싱 후 마스터링 작업을 하지 않아 음질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라이브 음원이라고 하더라도 추후 스튜디오 후작업을 통해 보완하는데 나가수 음원을 그러지 않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도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음원이 왜 다른 노래들보다 고급스럽게 귀에 담기는 지에 대한 역학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나가수 7인이 전해주는 기술을 뛰어넘는 감동의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분명 나가수 음원이 일반 음원들보다 공정을 덜 거치고 있어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이 지적이 음질보다는 음원 단가를 따지느라 나온 말이지만 이 부분은 나가수가 수용해서 더 좋은 음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다.



끝으로 리메이크한 노래가 신곡보다 잘 팔리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하는데,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아이돌이 리메이크한 노래들이 히트한 경우에도 그런 불평을 했나 돌이켜 보길 권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표절이 난무하는 시대에 리메이크는 아주 정직한 창작 작업의 하나이며 선배에 대한 존경을 담은 것이다. 느닷없이 나가수가 하면 뭐든 딴죽을 걸고 싶기는 하겠지만 가능하면 말이 되는 비판이어야 할 것이다.


물론 아이돌 기획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신곡이 전부 죽고 나가수 음원만 팔리는 것이라면 분명 문제는 심각하다. 그렇지만 며칠이 지나면서 각종 음원 사이트는 평상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돌 그룹들의 활동시기가 너무 짧아 그 일주일도 아깝기만 할 것이다. 그래서 나가수가 눈엣가시가 될 수밖에 없음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아이돌의 신곡 활동을 고작 두 달에 그치는 행태를 바꿔야 할 것이다. 남들은 오르고 싶어도 오르지 못하는 상위에 여전히 랭크되면서도 일방적으로 활동을 끝내고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편 나가수 열풍이 반 아이돌로 해석되는 것도 피해야 할 위험한 논리이다. 통계가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세시봉 이후 나가수로 이어지는 이 열풍은 가요계 침식보다는 가요계 파이를 넓히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요를 일절 소비를 하지 않던 세대의 새로운 유입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아이돌 음악 소비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다만 일시적인 상황이고 차차 진정국면을 맞으면서 가요계 황금분활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가요계 미래를 보는 거시적 안목을 갖고 나가수 현상을 통해 소비를 발전시킬 대승적 생각을 못할 망정 자기 밥그릇에 급급한 조급증을 버려야 할 것이다. 제발.


참고 포스팅. 2011/03/20 - 나가수 음원공개 논란, 생트집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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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위 매기는 프로가 한둘이 아닌데,,
    • 2011.04.01 11:10 신고
    가수들 데려다가 순위를 매기는 프로라고 비판하는 가수들을 보니 기가 찹니다.
    음중이나 뮤뱅이나 모두 각종 음원판매 순위, 앨범 판매량 따져서 순위 매겨 상 주는 프로그램
    아닌가요? 수 십 년 동안 계속되어온 걸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나가수 음원이 히트치니
    이제야 문제랍니까? 정말 가증스러운 기득권들입니다.
    • hippo
    • 2011.04.01 11:50 신고
    음악에서 멀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노래를 듯게 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사실 저도 음악프로를 잘 보지 않았었는데.....나가수는 꼭 챙겨보던 프로입니다...중단되기 전까지는요...현재 아이돌 기획사에서는 파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몫을 잠식당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그러니...나가수를 음원 출시를 반대하겠죠...아이돌 기획사에서는 진짜 발등에 불 떨어진 듯 보여집니다...이참에 아이돌도 떼로 나오더래도...기계음 보다는 보다 자연스러운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 주는게 어떤지 생각합니다...아무튼 소녀시대 화이팅...카라 포에버...
  2. 나가수 비난 기사를 작성한 기자중 대형기획사 전용 기자의 이름을 보고 웃음이 나더군요ㅎㅎ
    아이돌로 점칠된 가요계에서 숨통이 트이는 꼴을 못보겠다 하여 부끄러움을 모르는 발언을 서슴치 않네요...
    • 2011.04.01 12:29
    비밀댓글입니다
    • 눈사람
    • 2011.04.01 12:55 신고
    많은부분이 공감이 가내요.
    저도 무척 아이돌 그룹을 좋아합니다만 나가수에 나오는 분들이 음원에서 1위하는게 다른 부분과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획일화되고 좁은 가요시장을 확대하는 파이를 키워 먹자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과 나가수에 나오는 분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서로 다르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돌이든 기존가수든 우선 가요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야 된다는거 부터 생각해주었으면 하는대....
    저만해도 아이돌을 좋아하기 이전에는 가요는 잘 듣지 않았습니다. 싫어하기보다 그저 별로라는 생각을 오랜시간 했었죠. 시작이 반이라고 아이돌이 좋아지고..다음에 가요도 좋아지고.. 가창력 이전에 들리는 노래에 마음도 몸도 실어보는 가요가 요즘은 참 좋습니다.
  3. 제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을 콕찝어서 얘기해주시니 참 좋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4. 저도 공감 백배 입니다!!!
  5. 중요한건 신해철도, 기획사들도 자기 밥그릇 챙기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중과 소통하는 진정성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자기들의 이익과 자존심을 내세우기에 급급하죠.

    진정으로 어느부분에서 대중들이 감동했는지 그것을 자신들이 어떻게 찾아가야될것인지에 관한 논의는 전혀없고 자기들걸 뺏길까봐 그것만 겁나는 거죠

    지금의 가요계를 말아먹은 장본인들이죠. 저 사람들이.
    • 공감인
    • 2011.04.01 16:42 신고
    간만에 공감하는 글 읽고 갑니다.
    • 나가수망하면
    • 2011.04.01 17:02 신고
    뮤즈랑 오아시스랑만 놀아야지 ㅇㅇ(아 김광석노래하고.. ㅇㅇ)

    차라리 대한민국 가요계는 한번 망해서 새판짤 필요가 있음

    후크송에 귀가 썩는다 진짜...
  6.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논란을 만드는지...빨리 나가수 재정비하고 만났으면 좋겠네요
    • 가지가지합니다
    • 2011.04.01 17:33 신고
    2주일 연습해서(엄밀하게 말하면 1주일도 안되죠. 편곡이 중간평가때 나오는게 아니고 나중에 편곡 엎었다고 하니까요)
    후반작업 거의 없이 라이브로 한번에 녹음한 음원한테 깨지면 깨진 제작자는 불공평하다고 말하기 전에 자기가 쪽팔린줄 알아야죠.
    아이돌 앨범 하루이틀 만들었습니까? 녹음 수십시간 해서 세세하게 다 고쳤잖아요.
    명곡이라서 방송타는거라 거저 먹는다구요?
    그럼 함 해봅시다. 아이돌 대표 뽑아서 나가수 7인이랑 1대1로 똑같은 노래로 승부 내봅시다. 누가 이기나 ㅎ
    아이돌이 1주일도 연습안해서 라이브로 그만큼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평소에 20초도 못불러본 애들이? ㅎ
    정말 다들 가지가지 하는군요 ^^
    • 하루나기
    • 2011.04.01 18:20 신고
    시원한 글이네요. 추천 꾹~
    • 음악즐기기
    • 2011.04.01 18:26 신고
    공감하는 부분 참 많아용~~~!!아이돌은 아이돌만의 색깔로 승부하면 되잖아요. 정말 땀흘려 노력안하는 가수들이 어디있을가요? 다들 피나는 노력을 하는 거구요. 퍼포먼스든 기계음이든 하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은 거 최선을 다하는 모습 참 이쁘잖아요. 가창력보다는 춤에 재능이 있으면 그거 위주로 보여주는 거구요. 그걸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거구요. 자기들만의 감동을 주는 가수들을 선호하는 건데... 나가수들이 불렀던 노래들 참 좋구요. 저에겐 많은 감동을 주기에 즐겨 듣는거라구요. 혹시 못듣게 하려는 건 아니죠???
    • 정규
    • 2011.04.01 19:58 신고
    그만큼 대중이 음악에, 진정한 가수에 목마르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이돌들이 가수냐? 예쁘장한 상품일뿐.
    • 맞아요 요즘 아이돌은 너무 상품화 시켜서 성형에 패션 드라마 영화 cf 버라이어티 등등 돈벌어먹기위한 기획사와 기획사 사장의 돈돈 머리굴리기 돈벌기 참 쉽죠잉~
    • 2011.04.01 20:05
    비밀댓글입니다
  7. 전 좀 다른 면에서 나가수의 음원공개 회의적인데요, 방송 당시엔 감동으로 보고 들었던 연주가 오로지 두 귀로만 감상하다 보니 합주 안 맞는 부분 등등, '음원'으로 계속 남는 자료로선 참 많이 안타깝게 들리더군요, 가수들 보호(? 나가수 모를 세월에도 남을 음원 자료가 될 것이므로....) 차원에서도 방송된 그대로의 음원 공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하나, 음악이란 게 지난 4회분까지의 방송 내용 처럼, 기존 히트곡들의 리메이크만 해선 궁극적 발전 없다고 생각됩니다, 풍성했던 8,90년대에 비해 요즘 들을 음악 너무 없는 와중에 그나마도 귀를 정화시켜주고 마음을 울리는 나가수의 감동에는 고맙지만,.., 지금의 문제는 연차 있는 기성 가수들 혹은 언더, 인디, 비주류 등등의 비아이돌 가수들이 신곡으로 설 무대가 없다는 것인데, 나가수로 인해 현재의 아이돌 위주 음악시장에의 대중 갈증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나가수로 인해 다양한 장르의(기존 히트곡들보단 이왕이면 새로운) 음악이 공존하는 계기 되길 바래봅니다.... 어떤 포맷으로 새로 꾸려질 지 기대하게 되네요...
    • 노애라
    • 2011.04.02 01:33 신고
    심장이 멈추려던걸 인공호흡으로 살려놨더니, 다시 돌려 놓으라네...
    • 머리가 없나?
    • 2011.04.02 08:52 신고
    신해철이나 기획사 이런 인간들이 알아야 하는 게.......

    나가수 시청을 하고 나가수를 통해서 음원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나가수가 아니였으면 현재 발매되는 별 짬뽕같은 음악들은 애초에

    굳이 돈을 지불하고 사서 들어볼 생각은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라는 거야.

    나만해도 영어공부의 목적도 있지만, 그동안 neyo, chris brown 등의 외국 아티스트들의 음반이나 음원만 구매했지, 국내 아이돌 노래를 굳이 돈주고
    사서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야.

    근데 이번 나가수 듣고 김범수 "제발"이랑 정엽 "잊지마"는 구매해서

    듣고 있거든..

    다시 말해 나가수 폐지시킨다고 지금 나가수 음원구매하는 사람들이 네들

    빙쉬같은 기획사 아이돌 음원을 구매할 일은 없을 거라는 거지.

    왜 그걸 모를까?
    • 나가수팬
    • 2011.06.08 17:07 신고
    그들이라고 방송에서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까요..?? 박정현씨가 처음에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무대에서 노래만 할 수 있게 해달라" 라고. 수익이 어디로 흘러가건, 뒷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던, 그들은 노래를 할 수 있음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겁니다. 뒤늦게 받는 많은 이들의 관심에 가슴벅찰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나가수 리메이크 곡들이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지인들은 요즘나오는 노래들 다 거기서 거기 같다는데.. 나가수는 정말 자기개성을 극으로 폭발시키면서 화면너머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온몸이 전율하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데, 그음원 오래두고 듣고 싶은데, 왜 그걸 상업이라고 하니.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기는법. 그렇게 말하는 너네 기획사들 애국가도 돈주고 틀어야 되게 만든 너네 윗대가리들. 뭐 잘났다고 재잘재잘 거리고 있니- 그럴시간에 더좋은 음악 더 좋은 사람의 발굴로 진짜 대중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주머니 열게끔 만들어라..... 법으로 다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나가수 김영희CP 경질, 논란 악용한 비열한 꼼수

Posted by 탁발
2011.03.30 06:33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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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CP가 약속을 어겼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 약속과 원칙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바꾸고자 했으나 프로그램의 묘미를 위해 설명을 미룬 것이 결과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불러왔다. 그러자 너무도 빨리 MBC 임원진은 김영희 CP를 나가수에서 밀어냈다.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어안이 벙벙한 사태에 대중들도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잘못을 했더라도 경질은 너무 지나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김영희 CP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과는 달리 그를 자른 임원진들은 묵묵부답이다.


뭔가 많이 이상한 일이었다. 물론 김영희 CP가 잘못을 했지만 징계가 너무 빠르고 지나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그 배후에는 MBC 임원진의 정치적 계산이 작용했던 것이다. 29일 MBC 노조가 밝힌 바에 따르면 김영희 CP 경질은 김재철 사장 주도 하에 밀어붙이기 식으로 처리된 것이다. 문제는 PD 인사는 사장이 나설 일이 아니라 국장 책임 하에 내부적으로 이뤄질 일이라는 점이다. 그런 원칙을 무시하고 사장이 나서서 PD를 자른 것은  분명 월권이고, 룰을 어긴 것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김영희 CP는 화면에 보였고, 김재철 사장은 그러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김영희 CP는 김건모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었으니 김재철 사장은 그런 여지 없이 단칼에 해치웠다는 것도 다르다. 그러나 더 괘씸하고 불쾌한 것은 대중이 감정적으로 뜨거운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했다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일본 관동대지진 때 책임을 재일 조선인들에게 떠넘겨 엄청난 학살을 가져온 일을 떠오르게 한다. 좀 지나친 연상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흥분한 대중을 이용한 학살의 결과라는 점에서는 다를 것도 없는 일이다. 눈엣가시였던 김영희 CP를 마치 대중이 원해서 징계한 것처럼 위장하는 야비한 수를 쓴 것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도대체 김재철 사장이 원해서 못한 일이 무엇이 있는가. MBC 양심의 상징 100분 토론 손석희를 잘라냈고, 의미 있는 시사 프로그램 더블유와 지금까지 있었다면 나가수 열풍에 힘입어 시청률을 회복했을 수 있는 음악여행 라라라를 폐지했고 요즘은 MBC의 마지막 희망 PD수첩까지 흔들어대고 있다. 이러니 MBC 노조가 그를 X맨이라고 부르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옳건 그르건 MBC 내부의 문제라 대중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그러나 김영희 CP 경질은 문제가 다르다. 김영희 CP 경질의 이유가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겼고, 그래서 벌어진 사회적 비난이었다면 이미 27일 방송을 통해서 대중은 양해했고 그를 용서했다. 정신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는 상황에도 김영희 CP는 나가수 제작에 장인정신을 고수했고 그 방송제작의 결과로 엄청난 감동의 피드백이 이뤄졌다. 그 감동은 한 주 전 상황에 대해서 용서하고 또 화해를 청하는 훈훈한 모습을 이끌어냈다. 다시 말해서 김영희 CP에게 쏟아졌던 비난의 원인이 사라진 것이다.



MBC 노조는 “PD교체는 최악의 결정이었습니다. 징계를 통해 연출자에게 경고하고, 이후 만들어질 방송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 두는 것이 예능국 수뇌부의 결정임에도 임원진은 전격 PD 경질을 종용했습니다”라고 했다. 법정에서도 피고에게 자신을 변호할 권리를 주는 법이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에게 자기 변론이란 다름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 재평가받는 일이다. MBC 임원진은 김영희 CP에게 그런 당연한 자기 변론의 권리마저 박탈해버린 것이다. 이는 결코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


김영희 CP의 잘못이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었다면 김재철 사장은 시청자의 감정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더 질이 나쁜 잘못을 저질렀다. 그리고 재도전 논란에 대한 아주 커다란 착각도 갖고 있는 듯하다. 대중이 김영희 CP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애정과 신뢰가 있기에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아마도 착각하고픈 목적의식이 대중의 반응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게 강요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MBC 임원진은 알아야 한다. 나가수는 비단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가요계 전체의 변화를 이끌 중요한 문화현상으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 중심에 김영희 CP가 있었다는 것을 대중이 인정하고 있다. 김재철 사장과 MBC 임원들은 한국 대중문화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이 중요한 변화를 망치는 결정을 뚝딱 해치웠다. 그 결정이 나가수의 미래에 더 나아가 가요계에 불기 시작한 변화의 조짐에 어떤 변수가 될지 알 수 없다.이제 김재철이란 이름은 단지 MBC의 X맨이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의 X맨이 되는 것은 아닐지...


2011/03/28 - [티비가요/일밤] - 나가수.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한 죄
2011/03/26 - [티비가요/일밤] - 나가수와 김건모에 대한 비난, 정의롭지 못한 정의였다
2011/03/24 - [티비가요/일밤] - 나가수 김영희 PD경질, 결자해지의 뜻을 알려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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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적인 감정을 이런식으로 이용하다니요..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3월 30일 믹시 메인으로 가져갈게요,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2.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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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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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quainted With Isl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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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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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나가수의 또 다른 기적 음원 올 킬, 그보다 중요한 것은

Posted by 탁발
2011.03.29 07:22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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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가 방영되면 거의 대부분 음원 사이트 순위가 요동을 친다. 이번 주는 그 여파가 훨씬 더 막강했다. 1위를 차지한 김범수가 부른 이소라의 <제발>이 음원 사이트 올 킬을 달성했다. 이정도의 파급력은 그동안 대형 아이돌 그룹 아니면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최종 발표에서 1위를 발표하자 김범수가 “1위를 한 번도 못했는데..”하면서 말끝을 흐렸던 것처럼 십여 년간 한국 가요계는 노래의 진정성보다는 외양에 휘둘려 왔던 것이다. 성공한 방송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놀라게 되는 일이다.


물론 현시점이 대형 아이돌 그룹이 휴식 중인 때이긴 하지만 적어도 나가수가 방송되는 일요일 이후에 음원 사이트가 폭풍에 휩싸이는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그동안 팬덤의 지원으로 음원을 점령해왔던 아이돌 그룹 기획사들의 당황한 빛이 역력한데 그렇다 할지라도 그들의 공중파 방송 음악프로 순위에는 영향은 없으니 피해를 주니마니 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음원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진 호신호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이틀이 지나 나가수의 폭풍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김범수가 부른 제발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이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까도 흥미로운 일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 뒤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주 중요한 의미들이 감춰져 있다. 그런 점까지 감안한다면 나가수가 만들어가는 것들이 단순히 노래의 부활 그 이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을 수긍하게 될 것이다.


가수들의 음반이 LP에서 CD로 바뀌고 그런 와중에 녹음 방식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진화(?)를 거듭했다. 이것은 비단 대중가요 가수들만의 일은 아니다. 요즘의 모든 녹음 스튜디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변화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하나 잃었고 그것은 아이돌 그룹의 대세 장악과 함께 더욱 심각한 문제들로 심화되었다.


표현력이 다소 엉뚱한 요즘 시대라 좋은 노래를 듣고 난 후의 감상도 다양하다. 예컨대 가창력을 칭찬하는 글에 “CD 같이 노래한다”는 댓글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과연 CD에 녹음된 것처럼 노래하는 것이 진짜 칭찬일지는 의문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CD에는 가수의 진면목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시대는 아주 오래 전에 끝났다.



보통의 노래 한 곡의 의미는 가수가 첫 소절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부르는 것이다. 나가수 1,2회에 가수들의 노래 중간에 인터뷰를 넣는 편집에 시청자들의 아우성이 타당했던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그런 노래를 찾아볼 수는 없다. 물론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까지 탓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의도가 결국 오토튠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기도 한다. 시대가 그러니 가수들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워낙 한국은 라이브 음반이 적어 아주 예전이라고 해도 완곡 녹음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가수 음원은 동시에 두 가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나는 라이브 음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정말 흔치 않은 음원이다. 그리고 후보정 작업이 뒤따랐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부른 음원이라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게 부른 노래가 며칠째 모든 음원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다. 나가수가 아니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나가수는 언제 다시 이런 노래들이 시장에 유통될지 기약할 수도 없는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음원이라는 단어 자체가 디지털을 의미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대단히 아날로그적인 것이다. 굳이 정의를 하자면 디지털로 이룬 아날로그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어디까지 나가수의 기적의 여파가 퍼져갈지도 프로그램 외적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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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
    • 2011.03.29 09:28 신고
    저도 CD처럼 노래한다고 하신분들 보면 라이브 음악을 들어는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은 CD로 들으면 라이브의 그 전율은 못느끼거든요.
    • 감동은 살아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당연히 살아있는 노래에서 얻을 수 있죠.
      CD는 머리로 듣는다면 라이브는 가슴으로 듣는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
  1. 가서 직접 듣고 싶더군요. 한번 신청해봐야겠습니다^^
    •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겠는데요?
    • 노래
    • 2011.03.29 09:46 신고
    제가 나가수의 노래가 좋고 자꾸 듣게 되는 이유는 CD 그대로 나오는 노래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현장에서 부르는 노래, 원곡을 편곡해서 원곡 같은 느낌이 아닌 노래라서 더 좋습니다.
    • 아마 대부분 같은 생각일 겁니다.
  2. 음악이 컬러링으로만의 가치가 되어버린 지금 예능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형식을 빌어서라도 가수들의 진짜 노래를 듣고싶어하는 대중들의 오묘한 아날로그를 향한 갈망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예요 ㅋㅋ
    • 문화는 순환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에
      세시봉 이후 보이는 이 거대한 변화가 적어도 10년은 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앞글에서..
    • 2011.03.29 12:36 신고
    역겹다고 한건 탁발님에게 한 말이 아님을 아시죠.
    이말할려고 들어왔다고 좋은 글 읽고 갑니다.
    lp판의 지지지 하던 잡음이 가끔 그립더라구요...
    • 그걸 느낄 수 있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김윤아의 유리가면 앨범 중에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들어보세요.
      도입부에 엘피판 지직대는 잡음이 들어있더군요. ㅎ
  3. 그렇군요.
    이런 차이도 모르고 있었네요. ㅠ_ㅠ
    • 모르셔도 얻은 수 있는 감동은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괜찮아요 ^^
  4. [ 희 망 /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5. [ 희 망 /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나가수와 김건모에 대한 비난, 정의롭지 못한 정의였다

Posted by 탁발
2011.03.26 06:59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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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CSI 중에 한 장면을 떠올려본다. 늦은 밤 후미진 동네에 노란 택시가 달려가다 길을 건너려던 백인 소년을 치는 사고가 났다. 택시기사는 사고 직후 차를 세우고 피해자를 확인하더니 급하게 문을 쾅 닫고 운전석으로 돌아간다. 이를 본 동네 남자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다짜고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사내들은 기사가 뺑소니를 치려던 것으로 오해를 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기사는 운전석으로 돌아와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사가 죽었어도 사내들은 자신들의 오해를 인정하러들지 않는다.


김건모가 국민가수답지 않게 부끄러운 선택을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뭔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던 김건모로서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가장 우울하게 보내게 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하게 한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 선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잘못된 판단이었고 국민가수 김건모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김건모를 앞서 말한 그 택시기사로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건모가 잘못한 것이 무엇일까? 신성한 서바이벌 무대에서 우스꽝스럽게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 것이 우선 택시기사가 운전석 문을 쾅 소리 나게 닫게 한 부분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방송된 결과만 보고 있다. 동네 사내들이 운전석으로 돌아간 기사가 무전을 하고 있는 것은 보고 듣지 못한 것처럼 방송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 들지도 않는다. 기사가 문을 닫은 행위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듯이 김건모의 진지하지 못한 태도와 룰을 어긴 선택으로 이미 충분히 잘못한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다.



그러나 그 잘못이 지금 김건모에게 쏟아지는 냉소와 비난이 합당하다고 할 정도로 크다는 생각은 오해일 수도, 과잉감정일 수 있다. 룰을 어겼다고 그래서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쯤에서 그 룰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가수의 논란의 요점은 김영희 PD와 김건모 등이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원칙에 대한 진짜 원칙적 논의를 해야 할 필요 역시 존재한다. 필자를 반시민적 비평가라고 욕하는 독자가 있다. 그의 말을 빌자면 ‘대중들의 분노는 일종의 <부족한 민주주의적 요청 - 원칙을 지키라는 정의의 요구였으나, 원칙 자체에 대한 선악판단은 없었다’는 말이다.


충분히 논리를 갖춘 주장이라고 판단되어 인용했다. 만일 이 독자의 주장처럼 나가수가 어긴 룰 자체가 준수의 가치를 갖지 못했다면 그 룰이 깨진 것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 더 이상 정당성을 갖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나가수가 방영되기 전에 프리뷰 형식으로 글을 쓴 것이 있다.[2011/02/14 경쟁에서 밀린 일밤의 오디션 강박 ] 충분히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어쨌든 거기에는 나가수 서바이벌 형식의 문제점들을 몇 가지 거론한 바 있다. 그 글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나가수가 서바이벌이라는 독기를 뺀 방법으로 노래의 감동을 전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조영남, 신해철 등 일부의 반발도 있었지만 일차적으로 나가수는 노래의 잊혀진 감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 감동이 너무 갑작스러웠고 또 너무 컸던 탓인지 청중평가단과 시청자 모두 지나치게 엄숙해진 부분이 생겨났다. 노래를 신성화한 것은 아닌지도 모를 일이다. 신성화의 폐단은 그 어떤 현상보다 무섭다.



다시 김건모로 돌아와서, 김건모의 탈락은 그 누구(적어도 제작진과 후배 가수들에게는)도 원하지 않던 결과였던 것 같다. 그런 충격이 긴급회의를 하게 되고 녹화현장의 모두는 정의 대신 정을 택하는 결과로 흘렀다. 이것이 룰을 어겼다는 측면만 너무 크게 수용된 것이라는 뒤늦은 반성을 하게 된다. 필자 역시도 그 룰을 어긴 표면적 현상만 부각했다. 애초에 나가수의 서바이벌 방식이 불완전한 룰이라고 거품을 문 입장에서 그랬으니 논리에 맞지 않는데도 군중 속에 쉽게 몸을 던져버린 우를 범했다.


나가수에 관련된 모든 글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나가수의 서바이벌 방식에 대한 지지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결국 비난의 뇌관을 건드린 나가수의 룰 변경은 내용만 놓고 보자면 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의를 어겼다고 하는 이 결과가 오히려 더 정의에 가까워진 아이러니에 도달한다. 굳이 정치, 사회의 더 크고, 더 근본적인 것에는 외면하면서 왜 가수에 대해서 이러냐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심정에서는 필자 역시도 수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죽하면 그런 심정을 풀 만큼 풀었으니 이제는 냉정을 찾고 우리가 던진 돌이 제대로 표적에 가 맞은 것인지 확인해볼 순서인 듯하다. 늦었지만 김건모에 대한 아니 나가수에 대한 비난 그 모순이 보인다.그러므로 고백한다. 나가수와 김건모에 대한 비난은 정의롭지 못한 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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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준
    • 2011.03.26 08:47 신고
    관객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1. 또다른 마녀사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행복한 토요일되세요^^
    • 탁발 당신이 모순입니다.
    • 2011.03.26 17:27 신고
    탁발씨. 당신의 이 글은 정말로 모순이 없나요? 시청자나 평가단 입장에서는 7인이 모두 동일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아나요? 만약에 김건모가 아닌 정엽이나 박정현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탈락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소라의 발언은 완전 500명의 평가단을 무시한 발언 아닌가요? 서바이벌 제도를 부담스럽지만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1회 때 다들 얘기하지 않았나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고 오히려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사람보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모순이 됩니다. 바로 당신의 글 자체가 모순입니다. 사실보다도 그저 감정에 치우친 제 식구 감싸기는 하지 마세요. 시청자와 평가단은 냉정합니다. 나가수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되짚어보고 개선할 생각보다는 그저 가수를 싸고 도는 모습이 너무나 한심해 보입니다. 500명의 평가단을 무시한 방송은 안해도 됩니다. 가수와 제작진이 짜고 치는 방송이라면.
      • 뻘짓
      • 2011.03.26 23:23 신고
      조까세요
      뭔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글은 이해하고 읽는거니?
      ㅄ새끼야 500명의 평가단이 싫어하는 가수를 뽑은게 아니고 좋아한 가수를 뽑았잖니 그럼 김건모가 못부른건 아니잖아 건모보다 더 잘부른 가수를 뽑은거뿐이고 근데 뭘 건모를 감쌌다고 지랄이야 이 병신같은 놈인지 년인지..
      이해력부터 키우고와서 댓글 달아라 씨뱅아
      • 뻘짓에게 전한다.
      • 2011.04.30 11:51 신고
      평가단이 싫어하는 가수를 뽑든 좋아하는 가수를 뽑든 어쨋든 한명은 떨어진다는걸 알고 뽑은거고 그러면 한명 탈락시켜야지 애가 개념이 기똥차구나.
      난 개인적으로 서바이벌때문에 본사람이야 나같은사람도 충분히 있을거고 광고 그따위로 막 틀어놓고 이제와서 탈락안시킨다고? 그방송 앞부분부터 오늘의 탈락자는 누구? 이딴식으로 광고 때리다가 이제와서 안한다고?그게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냐?
      과대광고도 징계먹는데 이건 사기야 사기. 알아?
      니나 이해력 키워 욕이나 줄이고 새기가 돌대가리 자랑하러나왔나 김건모가 못부른건 아니잖아<<?
      ㅋㅋㅋㅋ니 웃기다 절대평가로 하면 떨어질사람 없어 저기 지금 저사람들이 몇년 기성가수생활 해먹었는데?
      기성가수의 상대평가 < 이게 지금 기존오디션과 다른점이었고 그래서 관심이 쏠린거야 ㅡㅡ 알아?
      닌 그냥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나봐 ㅇㅋ?
    • 흠..
    • 2011.03.26 23:14 신고
    그냥 원칙이 중요한 것인지.. 원칙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이 중요한 것인지..
    • 무엇일까
    • 2011.03.27 10:54 신고
    탁발님에 대한 의미있는 비판이 있어서 부러 퍼와서 소개드립니다. 사실은 이 비판에 대한 반비판이 주목적이지요.
    ----------------------------------------------------------------------------------------------------------------------------------
    채병준 댓글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것-
    '정의'의 실행이란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 것임.
    일반적으로 원칙을 지키는 것은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 길임.
    그러나 그 원칙 자체가 부당하다면 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옳은것으로 볼 수 없음..
    소위 '나가수의 룰'의 경우 원칙이 정당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존재함.
    일례로, 나가수 방영전애 이 서바이벌 방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함.
    왜냐하면 기라성같은 프로들을 경쟁시켜 최하위를 탈락시키는 것은 부당하기 때문이었음.
    결국 이번 나가수사태를 통해 부당한 원칙은 깨어지고 상대적으로 타당한 룰이 생성됨.
    즉, 지켜냈을때 상대적으로 더 정의로운 원칙이 탄생함.
    그러나 네티즌들은 정의롭지 않은 원칙을 변경한것에대해 정의롭지 않다고 비난.
    모순발생.
    -1줄요약-
    네티즌 : 악법도 법이다, 어떤 약속이든 지켜야한다.
    기 자 : 진정한 정의로움을 찾는 과정.
    -사 견-
    시청자들 그 누구도 '원칙은 절대적이고 그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즉,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절대원칙에 대한 절대복종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민주적인 절차이다. 출연진과 제작진, 시청자는 방송을 구성하는 요소이고 각각 방송에 대해 나름의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출연진과 제작진의 발언권만이 보호된채, 시청자의 권리가 훼손됬다. 즉, 민주적 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결과가 정의로운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개구리를 죽일려고 던진 돌이 개구리에게 달려드는 독사에 맞아, 결국 개구리를 지켰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결과 못지않게 그것의 목적, 절차 또한 중요하다 .
    ------------------------------------------------------------------------------------------------------------------------------------
    그리고 채병준씨 댓글에 대한 제 비판입니다.
    .
    이제 나가수 비판층에선 이 비판이 서바이벌이라는 원칙을 절대화한 것이 아니라, 약속된 원칙에 대한 동의없는 파기가 비민주적이며 반시청자적이라는 주장을 하시는 데,
    .
    엄밀히 말해 그 원칙은 제작자 스스로 정한 것이고, 그 원칙의 변경 역시 제작자의 <제작권한>이지요. <시청권한: 보고 싶어 했던 것을 보지 못할 경우 채널을 돌릴 권리>과 <프로그램 제작/구성 권한>은 같은 게 아닙니다. 또 <재도전>은 사실 <서바이벌>이라는 대명제와 그렇게 어긋나는 컨셉도 아니고 말입니다. 제가 볼때 이건 시청자들의 권한에 대한 오해이자 제작에 대한 과잉권한행사였여요.
    .
    이런 분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하셔야 합니다. <절차는 옳은 것인가?>, <옳은 절차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더하셔야지요. <시청자와의 합의라는 절차는 프로그램 제작/구성권한에 개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절차는 모든 것에 개입할 수 있는, 그 자체로 절대선인가?>
    .
    결국 이런 분들은 절대원칙론에서 절대절차론으로 신神을 바꾼 것에 불과하지요. 나가수 비판층에 대한 비판을 심화시키자면 이런 것이죠. <옳다고 말해지는 '모든' 것은 과연 옳은것인가?>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이제는 '절대선'이라 바라마지 않는 <투표제>, <합의제>, <민주주의라고 쓰고 다수주의라고 읽는다>에 대한 비판인 셈이기도 하구요^^
    .
    시청권한이 곧 제작자에 대한 제작권한마저 갖는 것이라면, 그리고 이것을 <절차>라고 부른다면, 결국 이것은 다수가 소수에 대해서 권리를 갖는 <다수주의 혹은 공동체주의>류의 것이라 말할 수 있고, 시민개념의 차별적 인식(시청자는 시민, 제작자는 종. 실은 역할이 다를 뿐이지 서로가 동등한 시민임에도)에 불과한 것이죠. 자, 이들이 강조하는 <절차적 정의>가 기실은, <절대원칙론>의 변주이자 실질은 은폐한 포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 인식하실 수 있습니까?
    • 무엇일까님의 말뜻을 몰랐던 적은 없습니다. 그랬으면 내 글에 인용까지 했을까요.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반대인 것도 아닙니다. 토론 혹은 대화란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나가수 김영희 PD경질, 결자해지의 뜻을 알려주랴?

Posted by 탁발
2011.03.24 06:35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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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논란에 의외로 빠른 수습에 나선다고 나선 MBC 임원진이 제대로 헛발질을 했다. 물론 일부 과격한 사람들에게는 이조차 미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가수에 대한 애정을 전제로 한 비판을 한 사람들은 결코 누굴 물러나게 하거나, 프로그램을 없애자는 뜻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대단히 허망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영희 PD의 경질은 시청자가 원한 방법도 아니거니와 현 나가수 논란을 해결할 묘수 또한 될 수 없다.


아주 간단히 이번 논란의 해결점을 말하자면 사과와 원상회복이다. 그러나 MBC의 경솔한 수습은 집을 고치라고 했더니 홀랑 허물어버린 격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결자해지라고 현재의 식을 줄 모르는 논란을 만든 장본인이 김영희 PD인 만큼 그 해결과 수습도 그에게 맡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PD를 경질시킨 것은 뜨거운 논란에도 바꾼 룰대로 그냥 가겠다고 했던 김영희 PD의 잘못된 판단을 더 잘못된 방법으로 덮어버린 것이다. 김PD 경질은 책임을 지게 한 것이 아니라 책임을 박탈한 것에 불과하다. MBC 임원진에게 결자해지의 누군가 뜻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PD 경질은 아직 틀도 잡지 못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에게 당장에 민감하고 불편을 줄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을 만들던 PD가 전격 경질된 마당이니 당시 김건모의 재도전을 기꺼이 지지했던 여섯 명의 가수들은 입장이 매우 곤란해졌다. 특히 이소라, 김제동에게는 외부의 논란이 아닌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불편함까지 떠넘긴 형국이다.



애초에 나가수 김영희PD가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면 MBC 임원진의 결정은 시청자의 뜻을 과도하게 해석한 넘치는 충성이다. 시청자의 뜻을 어긴 것도 나쁘지만 그것을 넘치게 해석한 것은 더 나쁘다. 김PD 경질 소식에 출연 가수들이 복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이에 대해 MBC의  거절은 당연한 상황이다. 아무리 가벼운 결정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쉽게 번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가수들의 입장은 더욱 곤란해졌다.


결국 윤도현은 나가수 중도 하차를 의미하는 발언을 하게 되고, 그것은 다른 가수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의리를 중시한다. 그런 사회에서 진두지휘하던 PD가 경질된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방송 출연할 연예인도 없을 것이다. 하물며 오직 노래에만 집중해서 무대를 만들어야 할 가수들이라면 이보다 더 큰 불안요소는 없을 것이다. 김영희 PD의 경질은 이들에게 말없는 하차 종용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중이 그런 것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겠지만 나가수 제작진 사이에서도 이번 논란에 대한 말들이 오갈 것이다. 그리고 그들 나름의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도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차에 지휘관 격의 김PD 경질은 이들 스태프들도 아닌 밤중에 봉변을 당한 기분일 것이다. 이미 짜놓은 골격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이런 갑작스런 폭탄인사는 전 스태프들의 손을 놓게 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영희 PD를 경질했다고 해서 시청자가 분노했던 요소들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김PD의 경질의 의미가 작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직도 나가수 논란의 요지는 룰의 어겨졌다는 것이다. 그것에 이소라의 태도 등의 논란이 파생된 것이다. 물론 김영희 PD의 잘못과 아집은 감정적으로는 사퇴도 부족할 만큼 컸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정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길로틴에 올려놓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나가수에 쏟아졌던 비난의 홍수 속에는 수많은 의견과 감정이 뒤섞여 있다. 아직도 그 격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떤 단 하나의 방법이 해결의 묘수가 될 수는 없다. 만일 그런 해법을 찾는다면 그것은 홍수로 범람한 강물에다가 낚싯대를 던지는 짓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최선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유일한 방법은 이 논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될 것이다. 일본을 덮친 쓰나미보다 더 강력한 논란이 벌어진 지점에서 그 한 가지만 원칙으로 되돌리면 되는 것이었다.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던 어떤 상품광고의 카피처럼 김영희 PD는 김건모가 탈락하는 그 순간의 선택을 잘못한 것이고, 다만 그것만 고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당사자인 김건모에게 대단히 미안한 일이 되겠지만 이 상태로 다음 주 일밤에 김건모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노래하는 어색한 상황을 맞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진심을 다해 시청자에게 그리고 5백명의 청중평가단에게 사과하는 일 딱 두 가지면 족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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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송한지 얼마나 됐다고 수없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네요.
    잘 수습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기사를 보고 저도 좀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2. 안녕하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그러게요.
    그저 원칙대로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어느새 마녀사냥이 되어버렸어요..
  4. 김영희PD는 쫓겨나고 김건모는 자진하차했네요
    좀 그렇네요. 김영희PD에게도 기회를 주었으면 했는데...
    • 무엇일까
    • 2011.03.24 17:03 신고
    혹자들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이 비극의 시초이자 종말이라고들 여기시는 데,

    시청률은, <시청률에 대한 약속>('무엇'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그 '무엇'을 보려고 온 사람들간의)이지, <프로그램 구성권한을 시청자에게 양도하는 약속>은 아니지 않습니까?
    .
    채널을 돌리는 것이 이 계약파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당한 대응이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극단으로 치달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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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문제의 책임은 다원적이죠. 일방의 책임으로 환원시키는 손쉬운 일원론에 대해서 경계해야 합니다. 대중들의 분노는 일종의 <부족한 민주주의적 요청 - 원칙을 지키라는 정의의 요구였으나, 원칙 자체에 대한 선/악판단은 없었다는 점에서>이었다는 점에서 장단이 있고, 제작진은 공익과 예능을 접목시키려다가 말아먹은 거라서 안타까운 거구요. 이번 파국은 사실 <재도전>의 개입때문이 아니라, <음악성을 재단하는 방식인 서바이벌> 자체에 내정돼 있었다는 것이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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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라의 경우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선 악이라고 보여지지만, 그 원칙 자체가 악이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행동을 선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거구요. 이렇게 본다면, 김건모/이소라/김제동/김영희를 싸잡아서 "정의 없는 정"을 보여줬다는 김어준 부류의 주장에 대하여 정확히 그 반대편에서 이것이 "정의 있는 정"이었음을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어쨌든 그렇다면 절차적 수정을 통해서 이 악법을 제거해야 했지 않느냐는 제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때로는 법보다 초법이 더 필요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법이 윤리다>는 법절대주의적 입장의 반대편에서, <법 위에 윤리 있다>는 얘기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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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사망한 김영희 피디의 유지, 즉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 그의 말처럼 <서바이벌이라는 외관>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향유>라면, 제가 볼 때 관건은 <서바이벌>이라기 보단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교체>라는 코드는 유지한채로, 떨어트린다는 상징을, 예술성의 위계를 다수주의라는 천박한 방법론으로 나누는 방식 자체를 해체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칭찬릴레이 형식>을 통해서 매회마다 전회의 가수들에게 새롭게 추천받은 가수가 등장하는 방식의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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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순위구조/서바이벌 구조를 포기할 수 없다면, 탈락가수에게 그 다음 회에 한하여 고별무대를 만들어서 그 가수의 음악이 <탈락될 성질이 아니라는 것>을 프로그램 내의 탈락-저항의 정반합 변증법으로 보여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비록 프로그램의 룰을 통해 탈락이라는 결과를 부여하지만, 그 탈락이라는 결과가 진정하지 않다는 것을 그 다음회에 선보일 고별무대의 예술성과 감동으로 반증함으로써, 탈락이라는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저항하게 하는 것이죠. 말하자면 <탈락의 탈락>인 셈이구요. 이것이야말로 포스트-서바이벌 예능의 형식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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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튼 우리 주객을 전도하진 맙시다. 시청률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위한 시청률이 서바이벌 구조의 개입을 필요로 한 가장 큰 이유였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중요한 것은 빵을 먹기 위해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기 위해 빵을 먹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