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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하면 쌀국수외교 문 대통령이 하면 혼밥? 어떤 경우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그것이 아무리 밉고, 싫은 상대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 경호업체의 한국 기자 폭행은 항의하고, 수사와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기자들이 그럴 만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지만 지나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현지에서 송고를 했든, 받아썼든 14일 오후 일제히 이 사건을 톱기사로 다뤘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일정은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 돼버렸다. 폭행사건에 대한 어마어마한 물량공세에 놀라울 따름이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소식을 몰랐던 사람조차 이 폭행사건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됐다는 씁쓸한 사실도 전해진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시민들의 반응도 .. 더보기
돌아온 PD수첩. 미흡했던 반성과 성찰 PD수첩을 오랜만에 실시간으로 보는 일이 생겼다. 분명 달라지기는 했다. 남의 일처럼 아니 진짜 남의 일이었던 돌아온 MBC의 몰락을 진단한 PD수첩의 결론은 ‘외면과 왜곡’이었다.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사건 그리고 촛불까지 진실은 외면하고 거짓을 부풀렸었다. MBC는 차마 언론이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비해 반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물론 7일에 최승호 사장의 선임이 결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12일 방영된 PD수첩은 그보다 전에 제작이 되었을 것이고, 온전한 PD수첩의 내공을 발휘하기는 부족한 환경이었다는 사실을 모를 바는 아니다. 완전치 않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회복된 MBC의 모습을 보이.. 더보기
청탁금지법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지고 문재인 정부에서 무너지나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대해서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 법은 민간 사이의 선물, 식사, 경조사비를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은 공직자에 대한 선물, 식사, 경조사비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 법의 근본취지는 1원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사실상 애초에 ‘3·5·10규칙’이라는 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허용하는 선물비의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경조사비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는 개정안이 11일 가결됐다. 선물비의 경우 상한액을 5만원으로 유지하되, 농축수산물 및 원료·재료의 50% 이상이 농축수산물인 가공품에 한해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조사비 상한액을 10만원.. 더보기
문재인 케어 때문에 망한다는 의사들. 시민들은 시큰둥 ‘문재인케어’ 철회를 요구하는 거리집회가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집회에 모인 의사들은 문제인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문재인 케어 시행 이전에 수가부터 보장하라는 것이 핵심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의사들은 반대하고, 시민들은 찬성하는 문재인케어인 것이다. 이처럼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가 제안될 때부터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적정수가’에 대해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급여 부문의 급여 전면전환이 곧 의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비급여 항목의 경우 원가의 122%에서 159%를 환자로부터 받아왔는데.. 더보기
배현진 없는 MBC 뉴스에 쏠린 뜨거운 관심. 마봉춘의 기억이란... 여전히 30분 가량으로 단축된 뉴스였지만 최승호 사장이 첫 출근해서 신속하게 내린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 소식은 사람들을 다시 MBC 뉴스를 보게 만들었다.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현진 앵커의 하차 소식이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MBC 뉴스데스크는 봐서는 안 될 뉴스의 상징처럼 여겨졌었다. 심지어 교체되기 하루 전에도 배현진 아나운서는 최승호 사장의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도 해직 언론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정도였으니 더 할 말이 없다는 반응들이었다. 덕분에 MBC 임시뉴스를 진행하는 김수지 아나운서와 모습을 감춘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름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MBC 뉴스 체제 자체가 전혀 신뢰를 얻지 못한 것과 더불어 그동안 숱한 고발이 이어졌던 배현진 아나.. 더보기
최승호 사장이 명심해야 할 것. MBC를 안 보는 것이 더 익숙하다는 사실 해직언론인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 최승호 PD가 7일 열린 MBC 방문진 임시이사회를 통해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번 방문진 이사회는 흥미로운 장면도 있었다. 그간 밀실회의를 거쳐 결과를 내던 것과는 확실하게 차별되는 것이었다. MBC 방문진은 이날 최종 3인에 오른 후보자들의 최종면접을 MBC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 것이다. MBC는 지난 1일에도 사장 후보 3인의 정책설명회 역시 인터넷 생중계를 한 바 있었고, 달라진 MBC에 대한 기대감에 조금은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물론 이런 작은 변화들은 먼저 방문진이 달라졌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방문진은 최종적으로 최승호 PD를 MBC 사장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사장에 내정된 최승호 PD에게 당장 축하한다는 말은 너무 성급하고, .. 더보기
네이버·다음 실시간 검색어 동시 석권한 '옵션열기'는 댓글부대 증거?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어 순위는 네티즌들이 그날의 이슈를 점검하는 가장 일반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그럼에도 의아한 것은 좀처럼 두 포털의 검색어가 일치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그럼에도 드물게 양대 포털의 검색어를 동시에 석권하는 이슈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드문 일이 12월 7일 발생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석권한 통합 이슈는 바로 ‘옵션열기’였다. 흔히 열기구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로 ‘옵션열기’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댓글부대의 어설픈 증거 남기기라는 것이다. 7일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루었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열의가 검색어에 반영된 것이다. ‘옵션열기’가 양대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동시 석권한 드문 현상은 두 가지 .. 더보기
80만을 넘긴 국민청원. 음주운전은 처벌하면서 음주범죄는 왜 감형하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유사한 청원 두 가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가지 청원 모두가 수십만 명의 동의를 얻고 있기 때문인데, 하나는 조두순 출소반대로 12월 4일 현재 60만 명을 넘겼다. 그리도 또 하나의 청원은 ‘주취감형(주취감경)’ 폐지청원인데 이 역시 4일이 마감일로 21만 명을 쉽게 넘겼다. 전자의 조두순 출소반대와 주취감형이 각각 다른 청원이지만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천인공노한 사건을 저지른 조두순이 바로 주취감형의 적용으로 형량이 1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조금 비약하자면 주취감형이나 조두순 출소반대는 하나의 목소리로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조두순 사건’은 영화 ‘소원’으로 만들어져 270만 명의 관객이 보고 분노했다. ‘조두순 사건’은 나이 겨우 8살인 아이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