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병에 인권침해까지, 막장으로 치닫는 일밤

Posted by 탁발
2011.02.10 07:15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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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형제들이 느닷없이 팬 서비스라는 이상한 부제를 붙여 아바타 소개팅을 할 때에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폐지의 기운을 느꼈다. 시청률이 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접는 것은 방송사의 재량이니 뭐라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뜨거운 형제들과 함께 동반 폐지된 오늘을 즐겨라의 경우 마지막 촬영날까지도 폐지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은 해도 너무한 ‘갑’의 오만이고, 횡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오즐이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없는 일이 될 테니 시청자를 상대로 한 일종의 사기가 된 셈이다.


폐지 결정은 자판가 커피 한 잔 뽑듯이 즉흥적으로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그만한 준비 또한 해왔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에 대해서 출연자들에게는 일언반구 내색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기 문제를 염려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마지막 촬영날 정도에는 통보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연예인들이 방송사를 상대로 거칠게 항의할 수 없는 분위기지만 이렇게 해서는 누구도 일밤에 마음 놓고 발을 담그지 못할 분위기다.


작년 김영희 체제의 일밤이 발족하면서 쏟아졌던 기대가 워낙 커서 가려지긴 했지만 당시 일밤 마니아들은 폐지병 걸린 일밤이라며 오빠밴드 등의 폐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탓인지 김영희 체제의 새로운 일밤은 헌터스의 동물학대 논란부터 해서 깔끔한 출범을 맞지 못했다. 단비, 우리 아버지 그리고 헌터스 중에 뒤에서부터 역순으로 폐지됐다. 불과 몇 회 방영하지 못하고 헌터스는 에코 하우스로 변신했지만 그 역시도 얼마 버티지 못해 일밤은 조기 종영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로 일밤의 새로운 진용을 짰다. 애초에 가졌던 공익 버라이어티의 색깔은 헌신짝처럼 버렸고 오로지 재미만으로 시청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모진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 역시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방영 때마다 뜨거운 이슈를 만들었지만 시청률로 반영되지 않는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 소개팅을 포기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버라이어티로 표류했고, 오늘을 즐겨라 역시 애초에 빈약한 기획력에 신현준, 정준호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기대감으로 무거운 기와를 올린 형국이라 금세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일밤의 표류는 급기야 아나운서를 예능으로 뽑는다는 사운을 건 도박에 나서게 했다. 사실 케이블 방송에서 한다고 해도 고운 시선을 보내기 어려운데 공중파에서 아나운서 채용을 예능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거기에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나운서 채용 버라이어티 <신입사원>의 지원 원서를 놓고 사생활침해와 명예훼손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는 MBC가 갑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지원자들의 원치 않을 수 있는 장면까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인격포기각서와도 같은 기분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보도에 따르면 김영희 CP는 “지원서 항목에 나와 있는 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방송 출연을 하게 될 시에 작성하게 되는 서류와 유사한 형식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여기에 신입사원에 갑과 을의 극명한 괴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이 항상 그렇듯이 아나운서라는 최종 목표보다는 그저 티비에 얼굴 한번 나가보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니운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자는 아나운서로 채용되기 위한 입사원서를 쓰고자 하는데, MBC는 그것보다 방송 제작이 우선인 좁혀지지 않을 거리감이다. 물론 신입사원이 방송사 아나운서 채용으로는 파격적으로 성별, 나이, 학력 하다못해 국적까지 개의치 않겠다는 지원 요강을 밝혔는데, 이것이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신입사원>만의 예외 조항이 아니라 MBC 전 채용에 적용할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공채도 특채도 아닌 예능 채용 아나운서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밤은 한때 한국의 대표적인 착학 예능이었다. 그런 일밤의 추락은 단지 시청률만이 아니라 어떤 인격적 막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방송의 생사는 분명 시청률에 좌우된다. 그렇지만 지금 무한도전에도 4%의 절망기가 존재했다. 일밤의 고난은 저조한 시청률이 아니라 인내에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도 그렇듯이 프로그램도 태어나서 성장하기까지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다. 그것은 참지 못하는 조급증이 일밤을 흔드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지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해볼 생각부터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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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밤은 정말 갈 때까지 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것이 시청자인 저에게도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전 일밤 정말 재미 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정말 안타깝네요..

일밤 신입사원, 쌀집아저씨 단비 실패로 비뚤어졌나?

Posted by 탁발
2011.01.29 06:58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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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것만 골라서 해온 일밤이 이제는 사운을 걸거나 혹은 버릴 카드를 들고 나왔다.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를 일밤에서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뽑는다는 것이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자다가 봉창이냐는 반응이 뻔한데, 이에 대한 MBC 일밤의 변명은 세계적인 오디션 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탤런트와 MC를 뽑는 오디션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뉴스 전달자가 기본 업무인 아나운서를 예능으로 뽑는다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일 따름이다.


물론 아나운서가 꼭 뉴스만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아나운서들이 예능에 온몸을 던져온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예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한 예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짧은 스커트 길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섹시 열풍 속에서도 지켜야 하는 보루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다. 방송과 신문의 보도 신뢰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뉴스를 신뢰하고 싶은 마음이 대중들에게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아나운서에 대한 인식 속에는 통념이랄까 편견이 많이 작용하고 있음을 굳이 부인할 수는 없다. 정말로 일밤이 새로 추진하는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쇼 <신입사원>이 그런 통념에 도전하는 신랄함을 전혀 없다고도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위대한 탄생으로 가뜩이나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신입사원의 제작 발표는 선의의 해석을 어렵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송계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아나운서를 선정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불편한 시선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케이블의 히트 프로그램을 거의 베끼기나 다름없이 진행하고 있는 위대한 탄생에 대해 MBC가 성공적이라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그 근거로는 달랑 시청률 두 자리 수치뿐이다. 그러나 두 자리라고 해도 참 초라한 것이 현실이고 모든 면에서 슈퍼스타K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이 얻고 있는 두 자리 시청률 대신에 MBC가 잃고 있는 것은 그 초라한 두 자리 수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아마도 신입사원은 위대한 탄생이 얻고 있는 두 자리 수 시청률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이라는 발칙함에 일단의 관심은 다소 받겠지만 지속성 있는 흥미를 유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슈퍼스타K와 남자의 자격 하모니가 그토록 뜨거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노래라는 우리 국민성과 대단히 밀접한 소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의 최종 1인이 되었을 때의 보상이 고작 정규직원이라는 점도 현실적으로 기대감을 부풀리기에는 미약하다.


또한 결정적으로 슈퍼스타K가 시청자들에게 부여했던 판타지를 신입사원이 주긴 어렵다. 가수 오디션은 자신도 될 수 있다는 혹은 될 수 있었는데 하는 설렘과 아쉬움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 열이면 열 모두 노래 한자락씩은 훌륭히 뽑아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수만큼이나 아나운서 역시도 선호하는 직업이기는 하지만 가수되는 꿈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 슈퍼스타K야 노래만 잘하면 되겠지만 아나운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학벌, 나이, 외모 등등 갖춰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밤이 재미가 아닌 감동, 정보 등으로 승부하겠다지만 과연 시청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할지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일단은 기발한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그저 생각으로 그쳤어야 했다. 이렇게 성공 가능성도 희박하고, 욕먹을 것이 뻔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단비와 우리 아버지로 일밤으로 돌아온 쌀집아저씨 김영희 CP가 혹독한 실패를 맛본 이후로 뭔가 심사가 비뚤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사실 단비만큼 좋은 예능은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성공만큼이나 실패도 사람을 변하게 하듯이 쌀집 아저씨의 역작 단비의 실패가 근래 자기 색깔을 잃어가는 MBC의 기운과 엮어 대형사고를 치게 된 것은 아닐까?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 방송악법에 맞서 방송 3사 중 가장 거세게 반발했던 것이 MBC였다. 방송 파업 때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MBC를 지지했다. 재방,3방 봐도 좋으니 방송을 지켜달라며 응원했다. MBC니까 가능했던 일들이었다. 그러나 근간의 일들은 그런 국민들의 신뢰와 애정으로부터 MBC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 일밤의 신입사원도 그런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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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기 들으니 안타깝네요...
    저도 마봉춘 좋아하는데 말이죠 ㅜㅜ
    • 2011.01.29 07:39
    비밀댓글입니다
  2. 아나운서를 예능에서 공개오디션으로 뽑는다니...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3. 대망, 단비, 오빠밴드 등등등..
    줄줄이 실패했지만.
    그나마 시청자 반응을 끌만 하면 초기의 프로그램 의도와는 다르게 나가거나
    프로그램을 접어버리곤 했었죠...

    항상 아쉽게 생각했는데.... 이번 코너는... 좀 많이 파격적이네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뜨형도 초기에 굉장히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또 초기의 의도와는 많이 틀어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ㅜㅜ
    없애고 다른걸 만들 생각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할 고민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 2011.01.29 11:21
    비밀댓글입니다
    • 단비
    • 2011.01.29 11:29 신고
    단비...굉장히 재밋게봣는데...ㅠㅠ
    너무너무 유익하고 외국에 풍경이나 이런것도 다큐수준이엿는데
    참 재밋엇는데ㅠㅠ
    끝나서 너무아쉬워하고 시청률보고 이렇게 재미잇는 프로그램이?하면서 충격도먹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단비를 다시 하엿으면...
    • 사주카페
    • 2011.01.29 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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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 2011.01.29 14:56 신고
    저도 실망이긴 합니다만..
    전 일단 첫회라도 보고 평을 하고 싶네요..
    • 지나가다
    • 2011.01.29 18:06 신고
    kbs에서 ㅇㅖ전에 쇼바이벌 형식으로 아나운서 뽑았었어요
    그중3위까지는 지금도 종횡무진 리포터하시는분 예능하시는분 뉴스도하시고..(이름은 기억이 잘 ㅜㅜ)
    프로그램 자체는 괜찮다고봐요

    ㄷㅐ신 단비에 비해 공익성이 많이 빠지긴했지만..
    엠본부 사장이 누군지 아신다면
    이런 기획안으로 방송하게되는 피디님의 맘을 이해하실수있을듯합니다..
    일단 광고수익료로 먹고사는곳이니 ㅜㅜㅜㅜ

    글고 단비 기획당시 이거 망함 공익적예능 못하게 된다고
    거의 마지막 시도라고 ㅇㅓ느인터뷰에서 본 기억이나네요..
    에휴
    이래저래 사장바뀐 엠본부만 불쌍한...;ㅅ;
    • KBS 프로그램은 아나운서를 뽑는 프로가 아니라 MC를 뽑는 프로였어요. 이름은 스타(MC?) 서바이벌이었구요.


      1등은 경동호 (예전에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진행하시더니 요샌 안보이시는 듯?)

      2등은 전제향 (종종 리포터로 방송에서 보이시는 듯)


      이었구요.
      그 밖에 그 프로그램 출신으론 개그우먼 곽현화, 아나운서 조우종 등이 있지요.

      조우종 아나운서때문에 착각하셔서 아나운서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였다고 오해하신 듯 하네요.
    • mksmk
    • 2011.01.29 22:10 신고
    MBC를 지지했을 때는 김재철이 사장자리 앉기 전이지요. 전 지금 MBC가 망가져 가고있다고 봅니다.
    • 아나운서
    • 2011.01.30 00:17 신고
    가 구경꺼리가 되면 안될텐데... 외국에 수준높은 리얼 서바이벌이 될만한 작품성이 담보된다면야 새로운 시도로 볼수 있겠지만, 위대한 탄생보면 절망적입니다.
    뭐 다 결과론적인 얘기가 되겠지만요.
    • 1055같은
    • 2011.03.10 11:16 신고
    hjb1055같은 지능낮은 샋키 그럼 니가 해봐 등신년아 ㅋㅋㅋ

정준호가 사고 쳐야 오즐이 산다

Posted by 탁발
2010.09.06 09:00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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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와 예능의 결합상품 단비는 흠잡을 수 없는 기획이었지만 워낙 초반에 굳어진 눈물 이미지 때문에 가벼운 즐거움을 원하는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이럴 경우 제작자는 절망도 할 것이고 한편으로는 오기도 생길 것이다. 해외 제작비를 지원하던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는 상황 속에서 단비를 종영시켜야 하는 했던 일밤이 대안으로 내놓은 오늘을 즐겨라(아래 오즐)은 감동은 그만두고 재미는 충족시켜줄 것이라 했다.


오즐의 강력한 무기는 충무로 배우들이 예능을 한다는 점이다. 항간에 유재석, 강호동보다 더 많은 개런티를 받는다는 말이 있는 이 충무로 배우들은 기존 영화 속에서 배꼽잡는 웃음을 주었기에 그것이 예능에도 통할 것이라는 계산과 주말의 채널 권력을 쥔 여성층에 대한 공략의도가 뒤에 깔렸을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도 일밤을 되살린 지니는 나타나지 않았다.


문제는 영화와 예능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그 갭을 채우기 위해 요즘 물이 한참 오른 김현철과 정형돈을 투입했다.  아직 초반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기센 배우들을 잘 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들도 리얼 예능의 방법론을 터득하겠지만 그 기간을 대폭 줄이지 않고는 조기종영의 우울한 반복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인물은 정준호이다.



4.3%로 시작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이 오즐의 유일한 위안거리지만 그 상승폭이 너무 소폭이고 속도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뭔가 큰 거 한방이 절실한 형편이다. 그러나 실제 오즐을 보면 한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어색한 사이를 없애기 위해서 MT를 떠난 5일 방송분을 보면 오즐이 시청자에게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의도를 알 수 없다. 매 회마다 재밌게 한 팀이 오늘을 즐겨라 다이어리에 뭔가를 기록한다고 했는데 3회가 지났지만 누가 썼는지, 무엇을 썼는지 언급이 없다.


연기자들이 예능에 낯선 배우들 주축이라서 갈팡질팡하는 상황이라면 제작진이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끌고 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즐은 제작진이 연기자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카르페 디엠이라는 막연한 지향보다는 오즐을 꼭 봐야 할 특징적 요소들을 빨리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준호, 서지석 등 비주얼 담당은 무한도전 외에는 모든 예능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다. 심지어 같은 시간 경쟁 프로인 영웅호걸에는 요즘 잘 나가는 여자 아이돌과 연예인들이 12명이나 몰려 있다.


2회에서 별 재미를 못 본 도시와 시골로 미션을 나누는 것을 다음 주에 다시 반복한다. 기껏 MT를 통해 서로 낯선 배우와 예능인의 간격을 좁혀놓고는 또 갈라지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루하던 오즐이 끝나기 직전 야자타임 이후 벌인 묵언 007게임은 유일하게 웃기고 MT에 온 분위기도 전해주었다. 이제 물과 기름이 아니라 똘똘 뭉친 일곱 명이 뭔가를 해도 하겠거니 싶었던 기대가 생길 즈음에 다음 주 예고로 찬물을 끼얹었다. 제작진에게 오즐을 끌고 갈 로드맵이 있나 없나를 의심케 했다.



오즐의 시청률 추이를 보면 4.3%로 시작해서 5.4%로 소폭 상승 기미를 보이더니 5일 방송은 4.7%로 다시 주저 않고 있다. 물론 겨우 3회를 놓고 오즐의 미래를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래서는 단비를 놓고 오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거기다가 뜨형마저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까스로 반전을 꾀하는 일밤의 총체적 위기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렇게 반응이 저조할 때는 갑작스런 호평과 관심은 어렵다. 게다가 오즐이 상대해야 할 경쟁상대 1박2일은 일단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지만 영웅호걸의 반밖에 되지 않는 시청률에는 뭐가 됐건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 그 한방을 위해서 꽃미남 정준호는 오즐에 몸을 내던져야 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오즐의 핵심은 정준호이다. 정준호가 사고를 쳐야 오즐이 살 수 있다. 칭찬을 받건 욕을 먹건 정준호가 뭔가를 해야 할 것이다. 인기도 그렇거니와 예능에서 낯선 인물 정준호가 예능감을 찾는 것이 오즐의 해답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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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본적이 없는 프로그램 ㅡㅡ;;
    훔..앞으론 티비하고도 친해져야겠어요
    • 에네르기파
    • 2010.09.06 11:45 신고
    정준호랑 김현철정도가 선전하는듯 2회때 정준호대박이었음 ㅋㅋ
    • 가우디
    • 2010.09.06 13:04 신고
    전 어제 처음 봤는데요... 다른건 그냥...채널 돌리다가 마지막에 007할때는 정말 웃기더군요...크크
    전 이런게 재미있나봐요...ㅡㅡ;;
    • 오즐
    • 2010.09.06 21:21 신고
    오즐 첫회부터 우연히 챙겨봤는데요
    뜨형은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주는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
    오즐은 답이 안 나오더군요.
    배우3인방 중에서 정준호씨는 계속 자신의 위치만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
    공형진씨는 막말로 좀 비호감... 신현준씨는 별 존재감이 없더군요
    앞으로 몇 주 간은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만...
    배우3인방이 예능은 자신을 버려야 하는 것이라는 걸 그 사이에 배웠으면 합니다...
    • 정준호ㅋㅋ짱!!!
    • 2010.09.06 21:55 신고
    사고를 친다는건좀ㅠㅠ 오즐 잘되꺼예요... 정준호홧ㄴ팅!!ㅋ
    • 지나가다가
    • 2010.09.06 22:54 신고
    저만 재미있었나요? 일요일 저녁에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없어 이리저리 돌리다 보게 됐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공공칠 게임하고 야자타임.. 서지석 센스 있던데요
    • 저두지나가다
    • 2010.09.07 21:13 신고
    이번회는 좀 재미없긴 했어요ㅋㅋㅋㅋㅋ아무래도 연기인3인방이 흩어지다 보니까.. 또 정준호랑 서기석 둘다 예능 낯설고 상대방의 재밌는 포인트를 못살려줘서 그런 것 같아염ㅋㅋㅋ더불어 아직 캐릭터도 다 안 잡히고 낯선 상태에서 둘 둘 짝찌어 자유시간 준 건 피디들의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차라리 팀별로 재밌는 게임(농구는 재미없었음 단지 정형돈은 역시 만능인이구나, 그런생각뿐)을 했던 게 나았을 뻔 했어요.

    근데 1회2회는 진심 웃겼어욬ㅋㅋㅋㅋ그리고 어휘 선택이 좀 그런 것 같아요 사고를 친다기 보다 뭐랄까 진지허당?ㅋㅋㅋ그런거? 완전 귀여워요ㅋㅋㅋㅋ그런걸 부각시키면 패밀리의 이천희를 뛰어넘을듯? 하지만 본인도 자기자랑 자제의 필요성을 자각해야한다고 느껴요.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겠지만 전 신현준이 특정인만 편애..만 하지 않는다면(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그리고 멤버들 간에 어색함만 덜면 아주 흥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ㅋㅋㅋㅋ완전 귀욤귀욤귀요미들
    왜냐하면 신현준이 프로그램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요. 제일 목소리가 크고 맏형?같은 포스가 압도적이랄까. 또 신현준이 눈썰미 좋게 상대방의 재미를 잘 살리고요. 김현철도 호감으로 만들정도의ㅋㅋㅋㅋㅋ거기서 공형진과 정형돈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느껴요. 멤버들에 비해 예능 고정도 있으니 감이 있을 거 아니예요. 무한도전에서도 그랬듯이 정형돈은 사람들을 교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달까..

    배우3인방과 김현철, 정형돈 말고 서지석이랑 승리는 아직 잘 모르겠네유..서지석이 벽이 너무 높은 듯. 서지석이 형들과 친해지기 전에 먼저 승리와 벽을 허물어야 할 듯해요.ㅇㅇㅇ.ㅇ..
    • 그냥
    • 2010.09.13 12:04 신고
    우연히 발견하고
    저는 7명의 각각의 매력을 부각시켜주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배우들에게 치중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김현철,정형돈이 받쳐주고 있는 것도 있지만 배우분들이라 카리스마에 기가 꺽일듯~`
    승리가 간간히 보여주는 예능감도 좋고 서지석은 처음엔 침묵하다 이젠 서서히 말문이 틀일듯
    오즐에서 신현준,정형돈,김현철,승리 ,가 제몫을 하고 있고 정준호는 이름값에 비해 조금 부족한듯
    10회 안된 프로를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제생각은 이래요.

오즐, 재미는 커녕 불쾌감만 준 정준호

Posted by 탁발
2010.08.30 11:06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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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후속 오늘을 즐겨라가 두 번째를 맞았다. 첫 회는 기자간담회를 담아 뭐라 말하기 곤란한 모습이었는데 설혹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처음이니까 눈감아주고픈 마음이 컸다. 그러나 간담회도 첫 인사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할 2회는 아쉽게도 실망스러운 모습뿐이었다.


우선 오즐팀은 오늘을 즐겨야 할 주체가 본인들인지 아니면 시청자인지를 분간치 못하고 있다. 자기들끼리 즐거우면 무조건 시청자들이 무조건 즐거워 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면 참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주에 이어 동생들의 반란 모의와 막상 형들이 도착했을 때 비굴해지는 모습은 비단 지난주에 이은 반복뿐 만아니라 그 자체가 이미 단비가 했던 것이어서 단비부터 쭉 일밤을 시청했다면 참 식상한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요즘 대세로 뜨고 있는 정형돈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격적인 예능 미션이라도 재미 있었다면 초반의 무리수 정도는 쉽게 잊혀질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을 즐겨라는 시청자에게 좀처럼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예능이 익숙지 않은 연기자 네 명이 있고 하니 당장 예능감을 살리지 못한다고 야박한 비판을 하기는 분명 이르지만 문제는 가능성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단비의 감동이 아닌 재미만으로 1박2일과 승부걸겠다는 포부는 잠시 접어야 될 것같다.


오즐은 도시팀 시골팀 두 팀으로 나뉘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나섰지만 그 어디서도 재미를 주지 못했다. 그나마 승리의 소개팅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화여대 앞으로 간 도시팀이 정형돈의 정리와 서지석의 밉상 케릭터 잡기로 눈길을 끌었지만 시골팀의 경우는 심지어 촬영팀조차도 버리고 갈 정도로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1박2일이 대놓고 다큐를 찍겠다고 해서 마냥 걷는 모습만으로 예능이 하는 다큐의 재미를 보여주어 본의 아닌 비교를 하게 했다. 비교 결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오즐의 참패다.



그런 중에 정준호는 아주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강화도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군악대 시절 에피소드는 흥미도 주지 못한 채 너무 길게 끌었다. 워낙 만연체의 화법을 가진 정준호라 제작진도 편집하는데 애를 먹겠지만 차라리 끊어서 쓸 수 없다면 통으로 잘라내는 편이 시청자를 위한 배려일 것이다. 또한 모든 이야기가 결론을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정준호식 화법은 한두 번도 아니고 자칫 비호감의 덫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정말 약과였다. 정준호가 결정적으로 불쾌감을 주었던 일은 저수지에 도착해서 벌어졌다. 맨몸으로 온 시골팀은 낚시 도구를 사러 정준호와 김현철이 근처 매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능이 그렇듯이 정준호와 김현철은 낙시 도구만 산 것이 아니라 몰래 라면과 묵밥까지 푸짐하게 먹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시치미를 떼지만 들키고 말았다. 결국 정준호가 다시 두 사람 몫의 라면을 사러 갔다.



좀전에 만나 수박과 참외를 얻어먹기도 한 매점이지만 그렇다고 정준호 친척도 아니고 분명 나이도 연상인데 매점 앞에 도착한 정준호는 반말로 투덜거리며 주문을 했다. 영화 속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는 리얼 속에서 정준호는 더욱 깍듯한 존댓말을 썼어야 했다. 정준호는 매점 아주머니에게 잠시 존댓말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반말을 쏟아냈다. 정준호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아우 아줌마, 들켰다니까. 라면먹고 들켰다니까 하하하  라면, 김치 다 들켰어요. 아주 싼라면 뭐 있어요. 싼 거로 싼 거 아무거나 해서 그냥 넣어서 대충 넣고 계란 같은 거 넣지 말고 빨리 그냥 설익어도 괜찮아 가면서 익히면 되니까




물론 정준호가 매점 아주머니를 무시해서 반말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첫 회에 신현준과 시장에 갔을 때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사람들은 친밀감을 주기 위해서 흔히 시골 아주머니들에게 반말 비슷한 말투를 흔히들 쓰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들이 반복되는 것은 별로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민들을 대할 때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반가이 맞아주는 유재석, 강호동이지만 시민들에게 말을 할 때는 정말 깍득이 한다는 점을 꼭 배워야 할 것이다.


또한 라면을 먹고 왔냐고 김현철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공형진은 죽는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결국 “방송이고 뭐고 너 죽어”라고 협박을 했다. 이건 아니다. 방송이고 뭐고가 아니라 그들은 방송이라는 틀 안에서 뭔가를 해야 하고, 하지 않을 것을 구분해야 한다. 재미는 둘째치고 정준호와 공형진은 우선 방송에 담을 말과 아닌 말부터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오즐 2회는 재미는 커녕 불쾌감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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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즐
    • 2010.08.30 17:55 신고
    재밌게 봤는데요.. 이글에 대해선 그닥 공감이 가진 안네요 ㅎㅎ시청하면서 그런 불쾌감 가져보진 않았구요...이글이 왜 이슈죠,
  2. 항상 옳고 예의바른 방송만 나오면 무슨재미로 보나요..
    영화도 그럼 항상 착하고 좋은 영화만 만들어야겠군요...
    근데 드라마에서는 맨날왜 불륜?
    • 오즐본사람
    • 2010.08.30 17:55 신고
    재미만 있던데.. 아주 잘봤는데요..
    승리씨의 소개팅이 좀 더 잘되길 바랬는데..
    그리고 영화배우들이지 않습니까..
    이제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난 조카들이랑 빵빵 웃으면서 봤습니다.. 오즐볼껍니다..쭈욱~
    • 오즐틀어논 사람
    • 2010.08.30 18:11 신고
    오즐 공형진이 김형철 윽박 질르는 장면은 넘 길기도 하구,재미도 없구, 불쾌... 나머지 장면은 그럭저럭 안구 파킹하고 있는 정도루 괘 않던데요>>>>
    • 나도봤는데
    • 2010.08.30 18:15 신고
    오즐 볼만은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저도 불쾌한 장면이 많았어요// 정준호씨가 반말 막 하는부분이랑 죽는다고 협박하는 부분이랑..
    그리고 김현철씨 고추가루낀 이 보여주는거랑 그걸 뺴는모습//아 정말 토하는줄 알았어요//
    • 누노
    • 2010.08.30 18:27 신고
    모르긴 몰라도 정준호씨가 댁보다 어른들한테 싹싹하게 잘할껄요?
    친근하게 쓴 짧은 말투가지고 사람 죽자고 달려들지 마시죠...
    그렇게 치면 시장가면 어머니들 흥정하면서 좀더 줘~깍아~ 식으로 쓰는데
    다들 못배우고 개념없는 거군요?
      • 웃기는 사람이네
      • 2010.08.31 12:03 신고
      누가 지금 실생활 얘기했소 TV방송에서 자세 이야기한 거니까 그걸 생각하고 비판을 하든가 해야지. '너나 잘하세요'이런 식의 말이 제일 영양가 없소. 머리에 좀 새겨놓으시오.
    • 글쎄요
    • 2010.08.30 18:30 신고
    정준호 폭탄같은 애드립은 없지만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재밌던데요..
    기존 예능에서 처음보는 캐릭터입니다...남 비방하고 창피주면서 웃기는것도 아니고
    그저 자화자찬과 공약같은 멘트들...
    • 띠용아
    • 2010.08.30 22:00 신고
    전 잼있게 봤는데 오랫만에 좋은 프로그램 나온거 같아서 기분좋던데요 ㅋ
    특히 정준호씨 캐릭터가 신선해서 좋았어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구나 싶네요 개인차가 있으니까 어쩔수 없죠
    다들 예능초보라 이끌어가는게 버거워 보이긴 해도 시간이 지나면 꽤 큰 에너지를 낼꺼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정준호씨가 반말한게 기분이 나쁘신거같은데
    친근감 있게 하시는거 같아 저는 속으로 기분이 되게 좋았거든요
    항상 시민들 만날때마다 웃으시면서 악수하시는게...
    뭐 이미지관리상 그럴수 있겠지만 그냥 기분이 좋더라구요 ^^
    근데 저도 죽는다 하면서 계속 협박하는건 별로 더라구요
    처음이니 앞으로 발전합시다~
    • 그냥즐겨라
    • 2010.08.30 23:44 신고
    패떳1 끝난후로 일요일예능은 쳐다보지도 않다가 다시 tv리모콘 잡게만든 오늘을 즐겨라
    솔직히 공형진의 오바액션은 옥의티였지만 나머지는 예능프로로서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글쓴이는 자기주관이 너무 강한거 같은데 남의 의견도 경청할 줄 아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
    • 오늘을 즐겨요
    • 2010.08.31 00:37 신고
    글쎄요 저는 잼있게 봤는데 ㅋㅋ 정말 꾸미지 않은 듯.. 우리사회가 그렇게 예의 바르진 않잔아요 ㅋㅋ 농담이구요. 암튼 저는 그냥 자연스럽고 친근감있어서 뭐 용서할 정도 였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너무 엄격하지 말자구요. 하나 부터 열까지 엄격하면 숨막히잔아요.. ㅋㅋ
    • 재미+신선
    • 2010.09.01 08:19 신고
    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요. 너무 신선해요. 우선 강호동과 유재석의 메인 MC를 탈피했다는 점만으로도 박수를 주고 싶네요. 처음에 이정도하면 잘 한거 아닌가요. 너무 모든건 삐뚤게만 보시려고 하는게 아닌지.. '오늘을 즐겨라' 앞으로 기대됩니다!
    • 허허
    • 2010.09.02 00:57 신고
    공형진 부분은 공감가지만
    정준호 부분은 전혀 공감이 가질 않네요.
    전 오히려 군악대 에피소드에서 빵빵 터졌는데요.
    • ㅇㅇ
    • 2010.09.04 01:37 신고
    글쎄요... 전 정준호씨 재밌게 봤는데 별거 아닌 것을 심각하게 보신 듯 싶네요.
    아무리봐도 아주머니께 무례하게 군 것 같지 않았어요. 군악대 얘기도 꽤 재밌었구요.
    그리고 신현준, 공형진, 정준호 등 멤버 대다수가 토크 위주 예능이면 모를까 리얼버라는 아예 처음인 사람들인데
    달랑 2회 봐놓고 싹수가 안보인다, 1박2일처럼 웃기지 못한다라고 까는건 무리수같네요.
    • 정준호ㅋㅋ짱!!!
    • 2010.09.05 23:54 신고
    전 진짜 재밌기만 했는데요~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특징이 있는거지 뭐 다 강호동 유재석처럼 웃겨야된다는 법이 있나요? 정준호씨 말 길게하는게 불만이신거 같은데 솔직히 오즐 정준호 덕에 시청률 나오고 방송되는거예요... 전 정준호씨가 말(연설)할때가 젤로 잼있던데요!!! 그런 비판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글구 예능인데 깍듯이 말해야되는 필요가 있나요? 제가 봤을때 정준호씨가 최대한 예의를 갖추신것같아요. 솔직히 연예인들중에 정준호씨보다 예의바른사람 나와보라고해요!!!
    • 티비보기
    • 2010.09.06 04:25 신고
    이거 오늘 낮에 봤는데 잼있던데요? 사실 저도 다시 매점 갔을때 중간 말투 좀 거슬리긴 했는데 반말때문이 아니라 그땐 반말+들켰다는 짜증 섞여서 말해서 그랬어요. 근데 뭐 그 짜증은 신현준씨나 공형진씨한테 향하는거니까(싼 라면, 계란ㅋ;;) 전 그냥 웃어넘겼어요. 글쓴분 제목은 거창하신데 글은 갈팡질팡하네요. 그리고 어떤 댓글에 있는 것처럼 처음부터 꼬투리 잡으려는것 같이 보여요. 적어도 글에서는요.. 이제 시작인데 좀 더 느긋하게 보죠 뭐--
    • ㅇㅇ
    • 2010.09.06 22:54 신고
    정준호씨 때문에 보는 나는 뭐냐??그냥 정준호씨가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ㅋㅋㅋ어이없네....
    오즐 아직 3회밖에 안했고 앞으로 기대되는 예능프로라 생각되는데.....쫌 더 지켜보시는게
    • 아주재미짐
    • 2010.09.07 21:17 신고
    전 정준호 완전 귀엽던데ㅋㅋ그리고 어르신들께 간간히 반말 섞는 사람들 많음-_-;;
    장윤정도 그렇고 어디 체험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반말 잘 써요-_-!!!!!!!!!!;;;;;;;;님이 어르신들과 얘기를 많이 안 나눠봐서 그런듯. 나는 아주 정준호가 친화력이 크구나 그 생각했는데;;;;;;;;;;!!
    • 난완전재밌게봤는데
    • 2010.09.10 00:43 신고
    정준호안티임?
    정준호캐릭터 완전맘에들든데
    • 재미지다
    • 2010.09.16 21:54 신고
    정준호 귀엽던데ㅋㅋ

    오즐도 재밌던데요 뭐ㅋㅋ
    • 뭐래
    • 2010.09.21 21:30 신고
    ㅡㅡ질투남?

    저게 무슨 반말임? 혼잣말식으로 대화할때 큰소리로 나올수 있는 패턴 아닌가? 전혀 공감 가지 않음.

눈물로 시작된 단비 희망의 쉼표 위에 머물다

Posted by 탁발
2010.08.16 07:18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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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의 전설 김영희CP의 귀환과 함께 과거 영광을 재현키 위해 야심적으로 시작되었던 단비가 9개월 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번째 단비천사 한지민과 함께 예능 최초로 아프리카로 날아간 단비는 물배를 채울 수도 없는 지독한 식수난에 허덕이는 잠비아에 정말 단비같은 첫 우물을 파는 것으로 예능같지 않은 예능 단비는 그 뜻깊은 첫발을 떼었다.


나는 일찍이 단비를 “예능에 가둘 수 없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썼다. 공익이라는 이름의 예능이 비단 단비만은 아니지만 단비는 다른 공익과 구분 지을 특별한 무엇이 더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 혼자만의 감동과 환호는 아니었다. 잠비아 편이 나가는 동안 세상은 단비를 칭찬하기에 침이 마를 지경이었다.



그러나 칭찬과 관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첫 회 8.3%%라는 기적 같은 시청률은 다음 회부터 조금씩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그 후로 다시 회복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단비가 계속해서 만만치 않은 제작비를 들여 해외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제작 스폰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단비의 시청률에 지친 탓인지 제작 스폰서의 일차 계약이 끝나고는 재계약이 되지 않아 종영소식이 전해졌다.


종영이라는 현실에 봉착한 단비의 모습은 그대로 각박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반영하는 것 같아 우울함을 던져주었다. 단비가 마지막으로 찾은 베트남 덤산마을에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과 유치원 그리고 정수시설을 만들어주고 단비는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단비 종영편에는 ‘9개월의 대장정 희망의 마침표를 찍다’라고 로고로 밝혔지만 나는 그렇게 보고 싶지 않다. 그렇게 우리 사회의 희망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단비는 종영 이후 시간대를 옮겨서 다시 재개할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진 바 있듯이 일밤이 아니라도 다른 요일에 부활할 것이라는 희망을 부여잡게 된다. 지난 9개월 동안 단비에는 6억 원이 넘는 단비방울이 모였고, 그중 2억8천만 원을 나눴다. 아직 3억 4천여원이 남아있다. 감용만이 마지막 내레이션을 한 단비 에필로그에서 밝혔듯이 단비는 그 남은 방울 때문에라도 언제고 다시 나눔을 실천할 것이다.


단비는 그동안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들을 찾았다. 지진을 통해 대재앙을 맞은 아이티까지도 급히 찾아가는 기동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비가 찾아가야 할 곳은 아직도 너무도 많다. 지구상에 가난이라는 재앙이 멈추지 않는 한 단비의 나눔은 더 이상 피원조국이 아닌 원조국으로 변모하는 대한민국의 임무이기도 하다.



단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비밀’이 아닌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진실한 약속’으로 반드시 다시 배낭을 꾸려야 할 것이다. 동 티모르 시카마을 어린 손가락과 걸고 약속한 것을 결코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단비천사로 참여하는 스타들도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고생스러워도 정말 진심어린 마음을 보였던 단비는 제작진 역시 계속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방송 제작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비의 나눔 소망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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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비 종용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끄네요
    공익적 예능이 문을 단든 것에 대해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단비가 지나갔던 어려운 곳에 희망의 손길이 계속 되었으면 하네요
    • 참 서글픈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막장 드라마, 선정적 예능이 판치는 반면
      이런 프로가 막을 내리는 것은 차암...안타깝네요.
  2. 끝이 났군요...
    그래도 다른 예능보다는 나았는데..
    • 2010.08.16 11:42
    비밀댓글입니다
    • 단비같은 프로그램은 블로거라도 열심히
      붐업을 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앞으로 다시 부활하게 되면 아시죠? ㅎㅎ
      기대할게요^^
  3. 한두번인가보고...좀 저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던...

    왜냐고 물어보면?
    훔...그 출연섭외한 사람들...출연료로 더많이 도울수 있겠다! 이런 생각? ㅡㅡ;;
    • 음..겨우 그런 문제라니...ㅎㅎ
      황희정승의 일화를 기억하실 거라 믿어요.
      길에 두조각 난 한 푼짜리 동전을
      두 푼 들여서 수리한 일이 기억나네요.
      대답이 되지 않을까요? ^^
  4. 단비 단한개의 에피소드를 보고 더 이상 보지않았던 예능...
    말뿐인 선진국 "대한민국"에 소외된 국민들에게 그성금이 융통돼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저혼자뿐일까요???
    공익이라고하지만 결국 예능일뿐... 소재의 한계가 가까이에 소외된 우리국민에게 단비를 내려주진 못하네요...
    이제는 단비의 무대가 우리나라가 됐음 하네요
  5. 건강정보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단비, 종영이 아닌 국내 활동에 승부수 있다

Posted by 탁발
2010.07.19 11:40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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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마침내 8월 종영된다. 18일 손담비 등과 촬영을 떠난 베트남이 단비의 마지막 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뜨거운 형제들의 활약과 단비 스스로의 변화 모색으로 일밤 전체의 시청률이 오르는 상황이라 이 같은 소식을 접하니 마음에 커다란 돌을 올려놓은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몽골편 자막이 평소와 달리 뭔가 심정을 많이 숨긴 듯한 느낌이 있었다.


물론 단비가 종영된다고 해도 후속 프로가 공익과 나눔의 콘셉트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영된다는 것 자체로 우리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기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문득 아주 오래된 영화 ‘와이키이 브라더스’에서 죽기 전 친구가 이얼에게 “너 행복하니?”하고 물었던 질문이 떠오른다. 단비도 같은 질문을 우리에게 묻고 싶을 것 같다.

이처럼 단비가 종영을 맞게 된 근본 원인은 저조한 시청률이겠지만 직접전인 원인은 메인 협찬사 계약이 종료된 탓이다. 그렇잖아도 단비 위젯이 지난 달 서비스 종료되기에 불안감을 느꼈는데 결국 재계약이 무산되고, 다른 기업도 단비에 관심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월드컵에 무섭게 돈을 쏟아 붓던 국내 유수 기업들의 이름이 빠르게 눈앞을 스친다. 천민자본주의란 말도 언뜻 떠오른다.



단비에도 무리한 요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지나치게 눈물바람의 장면들로 끌어간 탓에 가뜩이나 삶이 무거운 대중에게 부담을 크게 안겨준 것이 감동도 공감도 외면케 한 원죄를 안고 있다. 또한 주로 외국을 다닌 탓에 왠지 남의 일 같은 거리감도 적잖이 주었다. 그 자체로 의미가 많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의미보다는 실감을 더 원했을 수도 있다.


단비는 첫 회 나이지리아 편 이후로는 거의 이슈가 된 적이 없다. 그렇지만 단비는 공익예능의 원조답게 묵묵히 자기 일을 해왔다. 그러면서 차츰 예능이라는 태생에 적응하려는 변화의 모습도 보였다. 정확히는 정형돈의 투입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와서 허섭삼형제, 자막삼남매라는 그룹 케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메인 MC 김용만의 방송용만 케릭터까지 챙겨주는 재치를 보였다.


그런 노력이 농익어 최근 온전한 예능감으로 발휘되는 시점에서 전해진 종영소식이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단비 자체의 변화도 그렇고 뜨거운 형제들의 뜨거운 이슈몰이로 인해 일밤은 아주 오랜 침체의 늪을 벗어나려는 용트림이 한창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단비의 종영은 공익 자체의 포기도 아쉽지만 예상할 수 있다.



MBC도 기업인만큼 언제까지나 취지만으로 프로그램을 끌고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공익의 실패가 아니라 포맷의 문제였다는 점이다. 애초에 헌터스의 논란을 고집스럽게 외면한 것도 함정을 스스로 판 꼴이 됐다. 결국 가장 먼저 종영됐지만 우리 아버지 등 전체적인 균형감에서 쌀집아저씨의 일밤은 결국 낙제점을 받고 말았다. 그가 시작한 코더 셋 모두가 종영을 맞았다.


어쩌면 유재석, 강호동이 없는 일밤이 택할 수밖에 없었던 마지막 승부수가 공익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 예능 대표선수 없이 판도를 확 뒤집을 기발한 포맷이 쉽게 만들어질 리도 없고 위기의 일밤을 살리기 위한 조커의 선택은 불행하게도 과거에서 가져다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커의 선택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웃겨야 할 조커를 가져다가 울려서 망했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조커를 만들었어야 했다. 이제 와서의 만시지탄이 아니라 어차피 단비 후속 코너를 만들어야 하는 쌀집아저씨에 대한 귀띔이다. 해외 단비가 아니어도 좋다. 국내 단비가 어쩌면 더 큰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 동일한 간판달기를 포기한다면 단비의 손길이 필요한 동네가 많다. 협찬이 끊겨 비행기 표가 끊긴 것을 오히려 기회로 바꾸겠다는 독한 각오로 덤벼든다면 해외보다 승부를 걸 요소가 더 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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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생각이 다르지만, 탁발님의 의견에는 충분히 일리는 있다고 여겨집니다. ^^
    • 생각이 다른 거야 뭐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ㅎㅎ
  2. 이거 초반에만 몇번보고 안봤는데...막을 내리나보네요
    저는 처음 봤을때..저기까지 가는 비행기표를 모아서만 보내줘도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좀 했었는뎅

    우리나라로 시선을 돌리라는 의견엔 100% 공감이 가네요
    • 도대체 카타리나님이 보는 건 뭔가요?
      제가 쓰는 글마다 죄다 안보는 것들 뿐인...급 궁금!!!
      전 자비로 동행취재하고 싶을 정도로
      단비에 대한 관심이 크답니다.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렇네요
      훔..제가 보는건.........구미호 ㅡㅡ;;
      생각해보니 챙겨보는건 그거 하나네요
      이런 대체 뭘하고 지내는거지? 라는 의문이 떠오르네요
      뭐지..뭐지?
      다 조금씩은 봤어요 그래도 ㅎㅎ
  3. 탁발님은 저와 성격이 아주 많이 다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제 스타일 입니다.

    단비는 꼭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주어 재방으로 우연히 보게 되면 꼭 채널을 고정시키곤 했었습니다.

    헌데 너무 지루해서 과연 주말 저녁에 내 보낼 만한 프로그램인가를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결국 종영을 한다니 안타깝습니다.

    일밤은 저런 착한 방송이 매력이긴 한데...
    • 단비가 재미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러나 저는 단비가 가장 재미 있습니다. ㅎㅎ;
      제가 이상한 거겠죠?
  4. 탁발님, 제주 올레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단비가 폐지된다니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국외가 안 된다면 탁발님 말씀처럼 국내로 시선을 돌려
    단비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 재밌게 봤던 프로그램이라 그렇게라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잘 다녀오셨습니까?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것이 여행 중인 사람인데,
      이제 다녀오셨으니 그만 부러워도 되겠네요. ㅎㅎ
      올레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도 기대할게요.
    • sj아삭아삭
    • 2010.07.20 19:20 신고
    꽤 재밌게 보고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말이죠.
    좀 안타깝네요. 그리고 비행기표 값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던데
    단피가 티비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그 만큼의 협찬도 안들어왔을 거고
    그 정도도 못 도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점점 재미있게 변해가는 모습이 꾸준하고 좋았고 몇 달뒤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영이라니 너무 아쉬워요~~ㅠ
    • 다행스럽게도 일시종영 후 재방영한다네요.
    • 퓽퓽곰도리
    • 2010.08.15 23:23 신고
    전 오히려 정형돈 카드를 투입해놓고도 다큐 속에서 자연스러운 예능을 뽑아내지 못하고
    분량 뽑아야 한다고 억지로 복불복 같은 예능을 시키는 제작진들에 실망을 했는데 말이죠 ㅎ
    특히 분량의 반 가까이를 장혁 띄워주기에 할애한 몽골편은 정말 ㅠ.ㅠ
    그래도 남자의 자격과 단비 같은 자극 없는 예능이 참 좋았서 꼭 1화부터 꼭 챙겨봤는데 없어지는 건 너무 아깝습니다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는 2개죠 ㅎ)

    확실히 차인표씨편은 감동적이었던 거 같네요. 공감도 가고 저도 국내로 눈돌리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외국 촬영의 경우에는 너무 두리뭉실해서 가슴에 안 와닿은 측면도 있는거 같으니 ㅅㅅ
  5. 국내쪽 활동으로 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글쎄요.... 저같은 경우는 해외활동이라서
    굉장히 재미있었거든요. 저는 국내대상이었을 경우에는 재미면에서는 확떨어졌거든요.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런 프로는 종종 있잖아요.
    그리고 국내쪽으로가면 감동도 물론 좋긴한데 눈물짜내는 쪽으로가서 우울해져서 싫더라구요.
    전 일주일동안 제일 기다려지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ㅇㅇㅇ
    • 2010.08.18 05:47 신고
    처음엔 국내도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쭉 외국으로 나갔죠,
    솔직히 국내편은 재미면에선 너무 부족했습니다. 감동 코드론 좋았지만, 예능 이므로 재미도 중요하죠.

    다시 한다면 역시 외국 나가야 합니다. 일단 외국이 국내보다 새롭습니다.
    뭐 단비팀이 아프리카 갔다왔지만, 아프리카를 간다고 치면, 그쪽 문화와 음식들 새로운걸 경험하기 때문에 더 재밌고 좋죠...
    전 김용준씨 고정 시켰으면 좋겠더군요. 단비팀 멤버들과 말도 잘하고 적응 잘하더군요.

입 트인 장혁과 정형돈 활약에 단비마저 웃긴다.

Posted by 탁발
2010.07.12 08:12 티비가요/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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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이럴 줄 몰랐다. 패떴에서나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와 비슷하면서도 단비에서의 장혁은 전혀 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앞서 두 프로그램은 그저 웃겨야 하는 것이라면 단비는 그와는 성격이 다른데 엉뚱한 곳에서 추노꾼 장혁의 예능 기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이 예능의 달인들이 보여주는 말마다 빵빵 터지는 것은 아니었으나 추노 장혁이 보인 의외의 모습이라 즐거움을 주었다.


몽골로 떠나기 전만 해도 추노 이후 장혁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그림을 예상했지만 막상 예능 전문배우 김수로를 긴장시킬 정도로 예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첫 번째 신호탄은 여전히 진지한 말투 속에 간간히 터진 막말, 허풍 장혁의 모습이었다. 장혁은 허섭삼형제 김용만을 압도하는 입담으로 주방장과 보조의 입장을 단숨에 뒤집었다.



그 결정적 지식자랑이 바람 많은 몽골 초원에서 버너불을 지키기 위한 바람막이 활용법이었는데 그것이 사실은 근거 없는 임기응변이었다. 이를 작가에게 들은 장혁은 곧바로 “그건 몰랐네요”하며 인정했지만 사실은 김용만의 허섭형제에 들아가도 좋을 조짐이 보였다. 그래서인가 장혁은 유난히 김용만에게 애정을 보였다. 즉, 단비의 고정 코너가 된 다수결 가위바위보에서 김수로 파를 이기기 위한 김용만 진용에 선봉장을 자처했다.


그렇게 웃음과 음모(?)가 잘 비벼진 열무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단비팀은 최종 목적지 엘승타사르해로 향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까지 도착해서는 모두 낙타와 말로 갈아탔는데, 이 부분에서 단비가 HDTV로 방송되지 않는 것이 절실히 아쉬웠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지나는 모습은 참 근사한 장면인데 HD가 아니라서 아무래도 감흥이 덜했다. 그런 화면의 아쉬움 대신 그 사막에서 단비는 웃음을 선사했다.


아래로부터 달려오는 평범한 게임을 정형돈은 몸개그를 통해 정반대의 게임으로 바꾸어버렸다.

다수결 가위바위보와 함께 단비의 단골이 된 콜라 쟁탈 게임이다. 여기서는 단비를 눈물 대신 웃음으로 바꾸는데 공헌을 세웠던 정형돈의 반짝 아이디어가 빛났다. 아무래도 무한도전에서 이골이 난 터라 그저 달리기만으로는 재미를 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PD가 모래언덕 위에 콜라를 놓고 달리기로 우열을 가리라고 했지만 정형돈은 여기서 전혀 딴판의 게임을 제안했다.


모래 언덕 위에서 아래로 앞구르기로 내려가 멋지게 착지하는 것을 여자들이 심사해서 1위를 가리자는 것이었다. 스스로 시범을 보이면서 개그맨다운 몸 개그를 보였듯이 이 게임방식은 누가 해도 슬랩스틱개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현철, 김용만 그리고 김수로까지 정형돈 못지않은 재미있는 앞구르기를 보였고 모든 사람의 기대를 저버린(?) 장혁의 어설픈 액션으로 정점을 찍었다.



장혁은 멤버들의 열화와같은 요구에 의해서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세 번씩이나 굴러야 했다. 그 와중에 구르면서 신발이 벗겨지면서 일차 망가졌는데 동시에 깔창까지 들통 나서 연거푸 굴욕을 자처했다. 의외의 허섭하고 망가지는 장혁의 모습에 평범한 시청자는 즐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지 않더라도 좋았겠지만 예쁜 여자에게 짓궂은 행동을 하는 장난꾸러기 초딩같은 일반인의 심정에서는 망가지는 장혁이 즐겁고 친근해서 더 좋은 법이다.


목적지인 엘승타사르해는 작년 겨울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터라 아무리 달라진 단비라도 마음껏 웃고 떠들기는 어렵다. 그전까지는 거리낌 없이 예능감을 살릴 수 있어 장혁, 김수로, 김사랑, 장희진 등 초특급 게스트를 동원한 몽골편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주었다.


그러나 불만스러움도 없지 않다. 김사랑, 장희진 등 근사한 여배우 둘을 데려가서는 남성 시청자 입장을 고려치 않은 남성 출연자 위주의 편집은 살짝 아쉬웠다. 바닷가도 아니고 이 두 배우가 장혁같이 망가지면서 웃길 수는 없겠지만 더불어 안영미까지 전부 병풍 분위기가 돼서 섭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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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요일방송 잘 안보는 저도, 단비는 가끔보게 되요.
    정말, 맘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요. 장혁씨편도 굉장히 재미있을꺼같은데요?^^
    웃음과 감동이 하나의 코드로 묶이면 정말 무시할 수 없죠 ㅎㅎ
    • 2010.07.12 08:32
    비밀댓글입니다
  2. 간만에 잠깐 봤었어요
    장혁의 키높이 깔창......ㅎㅎㅎ
  3. 앗,,, 지금 보려고 다운받았는데ㅋㅋ
    미리 평을 읽고 보는 것도 키 포인트를 재미있게 보는 것에 도움이 될듯하네요ㅋㅋ
  4. 장혁씨가 이렇게 웃긴줄 몰랐네요.. 단비에 고정은 불가능할까요? ^^; ㅋㅋㅋ
    (사실 전 어제 뜨거운형제들보다 단비보면서 더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뜨거운형제들의 '폭탄' 웃음에 단비의 '훈훈한' 웃음까지 더해지면
    일밤 부활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밤의 부활을 기대하며!!!
    • 업타운보이
    • 2010.07.12 18:31 신고
    장혁 대인배개그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김용만이랑 둘이서 방송분량 다 쓸어담아가는 거 보니 정말 대단했음ㅋ
    방송센스있는 정형돈이 분량 만들러 비빔밥 준비팀에 슬쩍 들어가는 건 아주 영리해 보이더군요.

    사실 정형돈이랑 마르코가 들어 온 후부터 단비는 꾸준하게 "웃기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죠.
    김용만이랑 정형돈은 의외로 주고받고 멘트 호흡이 척척 잘 맞네요.
    앞에서 휘저어주는 마르코의 역할도 좋고 은근 구박덩어리 김현철도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구요..
    윤두준은 허접형들이랑 엮여서 나름 열심히 잘 하고 있고.
    안영미가 역할이 미흡한데 홍일점 멤버니까 여성 게스트랑 뭔가 합을 이루는 아이템을 만들면 좋겠어요.

    이번 몽골 편 같은 경우는 김수로랑 의외로 장혁이 대박을 보여주고 있지만
    예능감이 약한 게스트라도 멤버들 호흡이 좋아서 항상 재밌는 방송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뜨형보다 오히려 더 롱런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청률이....)
    • 진짜
    • 2010.07.19 17:02 신고
    남자가 봐도 장혁씨 너무 멋지고, 재밌으시더군요.ㅎㅎ
    말, 낙타 타는거 완전 그림이네요.ㅎㅎ
    • 장혁씨
    • 2010.08.09 00:09 신고
    너무 열심히 하시더군요. 진짜 엄청나게 열심히 하시는거 보고 감동먹었습니다.
    역시 장혁씨 입니다.

일밤의 부활로 더 뜨거워질 한여름 예능전쟁

Posted by 탁발
2010.07.05 08:26 티비가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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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의 오랜 동 티모르 일정이 발전기와 염소를 마련해주는 것으로 마감됐다. 최근 단비가 분량을 조금 늘리면서 예고편 비슷하게 새로운 일정소개를 해오고 있다. 다음 편은 지금까지 더운 곳만 갔던 것과는 달리 위도가 한참 높은 시원한 고원의 나라 몽골이다. 여름에 접어든 시기에 참 적절한데 그것 말고도 이제 막 부활하려는 일밤 전체 분위기를 한창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대박 게스트진을 구성했다는 점이 더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단비천사는 많아야 두 명이었는데, 몽골에 함께 하는 단비천사는 추노의 장혁, 공신의 김수로 그리고 미스코리아 김사랑와 장희진 등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쟁쟁한 게스트 네 명을 구성했다. 장혁 하나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데, 예능감 넘치는 공신 김수로에다가 남성 시청자들을 위한 알뜰한 배려로 김사랑, 장희진까지 있으니 다음주 단비 는 뜨거운 형제들과 더불어 오래간만에 쟁취한 두자리수 시청률을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일밤은 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11.0%로 비록 재방 해피선데이를 꺽지는 못했지만 골미다팀까지 가세한 패떳2의 8.7%를 훌쩍 뛰어넘었다. 물론 이는 분명 KBS총파업의 여파이며 예기치 않은 횡재이지만 헌터스의 부진을 털고 약진하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의 기세와 명랑한 단비로 탈바꿈한 일밤 전반적인 회복세의 현상임이 틀림없다.



마치 KBS의 파업을 알고나 있었던 것처럼 단비의 대규모 물량공세는 시기적으로 너무도 잘 맞아 떨어졌다. 연초 1박2일이 박찬호라는 거물 게스틀 통해서 시청률 기록을 세웠듯이 단비도 대형 스타들, 특히 짐승남의 대표주자 장혁과 함께 새로이 자막형제에 가담한 조동혁의 쫄깃한 복근에 감동한 여성팬들을 끌어모을 태세를 갖췄다.


이렇듯 일밤 스스로 고집을 꺽고 대중의 시선에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을 기울이고, 주변 상황까지 일밤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아주 오랜 침체를 벗어나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주면 유재석의 SBS 복귀작인 런닝맨이 전파를 타게 되지만 표절로 얼룩진 이효리와 비호감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는 하하 등의 장애물도 만만치 않아서 아직은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일밤으로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만들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사실 패떳1이 폐지될 때가 일밤으로서는 첫 번째 기회였으나 그 호기를 타기에는 스스로의 준비가 되지 못했고, 패떴만큼은 아니어도 헌터스로 인해 비난의 물줄기에 허우적거리는 상황이었다. 런닝맨이 조금 더 후에 시작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일요일 예능 2인자 자리로의 승천은 아주 요원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히 뜨형의 돌격정신이 한층 더 요구된다.



파업이 가장 커다란 원인이지만 해피선데이 자체적인 문제점들이 특히 최근 월드컵 기간 동안 적잖이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일밤의 기회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했다. 김C의 하차 이후 뭔가 무력증에 빠진 듯한 밋밋함을 주는 1박2일에 MC몽의 병역논란이 불거져서 원래 안고 있었던 김종민이 갑자기 예능의 신에 빙의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물빠지기는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해피선데이 무적현상을 만든 남자의 자격 역시도 월드컵 특집에서 주춤하고 있다.


SBS는 스스로 무너졌고 유재석의 복귀로 분명 커다란 희망을 걸겠지만 SBS 예능 자체가 아주 오랫동안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데다가 패떴2의 후속 프로그램과 동시에 출발하지 못하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어 아직은 미완의 구상만 상상하고 있다. 반면 워낙 아래로 떨어졌던 일밤으로서는 최근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그와 함께 전통적인 일밤 팬들의 귀환이 이뤄지고 있어 희망적이다.


어쨌든 일밤의 재기와 더불어 유재석이 복귀로 전열을 가다듬는 SBS 일요일이 좋다로 올 여름은 일요일 저녁 예능의 뜨거운 삼파전이 예상된다. 그렇게 치열하게 치고받으며 프로그램 퀄리티가 높아진다면 시청자로서는 쾌재를 부를 일이다. 골라보는 재미 혹은 고민에 한여름 더위쯤 살짝 잊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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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05 08:41
    비밀댓글입니다
    • 2010.07.05 09:11
    비밀댓글입니다
  1. 요즘에 TV볼 시간이 별로 없는데... ㅋㅋ
    단비는 야구와함께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네요 ㅋㅋ
    오늘도 역시 어디서 다운받아봐야겠네요 ㅋ
  2. 적절한 분석이신 것 같습니다.
    제 의견도 비슷합니다. ^^
    덥지만 즐거운 하루되시길~
  3. 정말 일밤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 그저..
    • 2010.07.05 20:53 신고
    저는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단비, 감추지 못할 소녀 본능 신세경, 빵 터졌다

Posted by 탁발
2010.06.28 06:04 티비가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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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단비를 아직도 눈물 반 감동 반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싶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아마도 정형돈이 투입된 시점으로 기억되는데, 그 이후 단비는 서서히 눈물기를 빼기 시작해서 지금 와서는 웃음기가 너무 많지 않나 싶을 상황으로 바뀌었다. 그걸 모르는 사람만 손해 볼 따름이다. 그렇지만 단비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은 바로 단비천사로 요즘 잘 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을 동행시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쁜 여배우의 눈물을 통해서 감동의 증폭을 바란 구도였겠지만 이제 이 단비천사들의 용도마저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라오스 편에 동행한 윤소이가 코 먹는 여배우가 되더니 이번 동 티모르에서는 신세경이 여배우로서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대두 인증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쯤 되면 단비는 여배우들의 굴욕 코스로 굳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어진다.


단비의 저녁식사 고정코너가 된 팀 대결에서 머리 둘레를 겨루는 게임이 있었다. 신세경과 김용만이 한 조가 되고 다른 쪽은 김현철과 김용준이 나와  두 사람의 머리둘레 합산을 하는 방법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심하게 뒤짱구인 신세경이 김용준보다도 머리가 큰 것으로 판명된 것. 여배우들의 작은 얼굴,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지도 모른다.



그뿐 아니라 신세경은 그 외에도 털털한 모습으로 의외의 예능 친화력을 보여주었는데, 비록 시트콤에서는 코믹연기를 하지 않았지만 그 분위기에서의 단련은 예능 적응력을 키워준 것 같았다. 카메라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물티슈로 세면하기,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주저않고, 눈물까지 흘리며 멤버들의 개그의욕을 부추기는 등 직접 웃기지는 않았지만 신세경으로 인해 단비 멤버들이 웃길 수 있었다.


웃음의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이번 주 일밤은 뜨거운 형제들보다 개인적으로 단비에서 더 많이 웃었다. 이번 주 단비의 웃음은 아주 엉뚱한 곳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21살의 어린 신세경은 소녀본능을 감추지 못하고 보통 사람이면 웃음은 커녕 입도 실룩거리지 않을 단어 시리즈에 여지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포문을 처음 연 것은 시카마을 아이들과 해변으로 놀러가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과정에서 김현철이었다. 김현철의 단골메뉴인 엉망진창 가사로 노래를 부르는데 신세경은 저시틴 팀버레이크란 말에 괴상망측한 소리를 내며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후 신세경은 별 말도 아닌 말에 반응하며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런 신세경의 웃음기를 극대화시킨 것은 흥미롭게도 김용준이었다.


섬나라에서 살면서도 바다를 가본 적 없는 시카마을 아이들은 그대로 해변에서 놀게 두고, 단비팀만 먼저 마을로 돌아와 아침에 칠한 페인트가 모두 마른 교실 환경미화 작업을 했다. 이때 김용준이 마이클 잭슨은 비트 잇을 시작으로 색연필, 잠자리비우개 등의 학용품 열거하기에 신세경은 빵빵 터지며 웃음을 보였다. 그런 신세경을 보면서 남을 잘 웃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잘 웃어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왜 예능은 리액션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완성한 시카마을 학교에는 물놀이를 마친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기뻐하는 모습,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 그 웃는 얼굴이 사실은 단비의 진수이기는 하다. 그 짧지만 크게 웃을 일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피어난 웃음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단비는 그렇게 가난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주고, 그 웃음이 멀리 바다를 건너 우리들 가슴에도 단비가 되는 것 같다.


요즘 일밤 뜨거운 형제들이 말 그대로 뜨거운 인기행진을 하고 있다. 보고 있자면 웃음을 참아내기 어렵다. 그렇지만 여전히 단비가 주는 행복한 웃음에는 못 미친다. 김구라가 가상엠티에서 감동,교훈을 강요하지 않아서 뜨형이 좋다는 말을 했는데, 그것은 경솔한 발언이었다. 그 자신 우리 아버지를 진행했었고 사람들 대부분이 단비에 대해서 그런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밤의 일원으로서 할 말이 아니었다. 뜨형을 보고 오해한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 노파심에 말하지만 요즘 단비는 눈물과 감동이 아니라 웃음과 행복으로 코드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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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8 06:43
    비밀댓글입니다
  1. 전 요새 일밤봐요ㅎㅎ
    눈물과 감동의 봉사보다는 웃으면서 즐겁게 봉사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정말 어제는 뜨형보다 단비가 재미있었어요.
  2. 신세경 어제 여우짓 쩔던데..
    같은 여자지만 독특한 분위기때문에 예뻐서 좋아했는데 어제 완전 깼음..
  3. 요즘 일밤 너무 재밌어요.. 단비도 신세경 나와서 너무 좋았고
    항상 조신한 모습만 보다가 발랄하고 재밌게 웃는모습 볼 수있어 좋았고 사랑스러웠어요
    • 2010.06.28 11:40
    비밀댓글입니다
  4. 한동안...이걸 보지 못했는데
    좀 챙겨봐야겠네요 ㅎㅎㅎ
  5. 알바 쩐다..ㅉㅉㅉ 적당히 적당히 언플좀 해라...어떻게 하루를 안빼냐..ㅉㅉㅉ 비호감이 된다...
    • 쫑군엄마
    • 2010.06.28 13:00 신고
    어제 즐겁게 봤습니다. 잘 웃어주니 저도 같이 웃게 되더라구요. 지킥 엔딩 때문에 신세경 씨 우울한 이미지로 남았는데 이번 단비에서는 발랄하고 잘 웃고 털털한 듯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탁발님 말씀대로 웃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잘 웃어주는 사람이 왜 필요한지 알게 해준 한회였고... 단비 갈수록 좋아지는 중이에요. 뜨형 때문에 보게 되긴 했지만 둘다 좋아요~
    • 나도여자
    • 2010.06.28 14:07 신고
    신세경 되게 우울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ㅋㅋ
    잘 웃으니까 보기 좋던데ㅋㅋ
    • ddddd
    • 2010.06.28 14:35 신고
    요즘 꼭 챙겨보는게 단비인데 ㅋㅋㅋㅋ 김용만씨가 요새 하는말마다 다 웃기구..
    단비는 진짜 재밌는데 본방보다 재방이 더 시청률잘나온다고 그러던데 ㅋㅋㅋ
    암튼 단비는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어요...시청률 안나온다고 폐지하지 말구...
    • 단비 좋아요
    • 2010.06.28 17:25 신고
    단비 보면서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있고, 또 어려운 나라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다는 걸 보면서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이 프로를 봤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웃음까지 있으니... "단비하면서 클럽을 안가게 되었다"는 마르코씨의 말처럼.. 단비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듯.
    • 좋네요
    • 2010.06.29 02:53 신고
    단비를 참 재밌게 보는 시청자로서 맨 첫 문단에 완전 공감합니다. 아직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뜨형도 요즘 재밌는데 뜨형은 재밌고 평범하고의 기복이 심한 반면
    단비는 항상 평균치 이상의 재미를 주면서 꾸준하게 제 몫을 해줘서 좋아요.
    눈물 반 감동 반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나니 한결 편안해졌죠.
    사실 그렇게 눈물 흘리려고 저녁시간에 앉아 있는 거 아닌데 말이죠ㅋㅋ

단비, 코 먹는 여배우 윤소이의 굴욕에 폭소

Posted by 탁발
2010.06.07 08:05 티비가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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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기 쪽 뺀 단비가 참 많이 달라졌다. 세계 최대 빈국 라오스에서도 가난한 마을로 꼽히는 반눈마을을 찾은 단비팀의 첫 번째 미션은 갈증보다도 우선하는 굶주림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우물 팔 때보다 더 심각하고 우울한 일이겠지만 단비팀은 반눈마을의 현실에 몰입하지 않고 희망을 향했다. 그렇다보니 오리를 사러간 시장도, 사육장을 만들고 오리를 풀어놓을 때 그리고 식사 상황까지 예능에 충실했다.


내부 회의를 통해 작지 않은 연못을 가진 반눈마을 주민들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오리 사육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단비팀은 근처 시장으로 향했다. 외국사람이 우리가 먹는 번데기를 보고도 같은 심정이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라오스의 노점 식품 쥐와 박쥐를 먹게 되는데 이때부터 단비천사 윤소이의 굴욕이 시작됐다.



시식자를 고르기 위한 다수 묵찌빠는 눈치보기와 배신이 점철된 단비만의 복불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쨌든 이과정에서 여배우답지 않은 털털한 웃음을 가진 윤소이는 결국 용만의 억지로 박쥐를 시식하게 됐다. 방송이라 어쩔 수 없이 먹게 됐겠지만 과장도 없이 덤덤한 모습을 보여서 호감을 샀다. 그러나 그것은 윤소이가 겪게 될 일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윤소이는 아주 열심히 오리사육장 짓는 일을 했는데, 웃는 모습이 털털한 탓에 정형돈, 김용만에게 코먹는 여배우라고 놀림을 받게 됐고 일을 마치고도 그 웃음은 그치지 않아 저녁식사 때 제작진이 금지한 개인 음식을 압수할 때는 코 먹는다고 그것까지 압수하겠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먹을 것이 걸린 게임에서는 허섭형제에게 화장발천사라는 놀림까지 받아 윤소이는 라오스 편의 웃음천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듯 눈물의 코드로 활용됐던 단비천사들도 적극적으로 웃음에 동참해서 어느때보다 개운하고 즐거운 단비 미션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밝은 웃음처럼 반눈마을에도 오리 4백마리로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비의 미션은 또 하나의 선행을 완성했다. 제작비는 모두 단비팀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지만 오리를 사거나 우물을 파는 비용들은 모두 시청자들이 십시일반 기부하는 단비방울(이 블로그 오른쪽 위젯)로 마련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일이다.

그렇게 눈물기 뺀 단비에 의외의 일이 또 벌어졌다. 처음부터 단비의 라오스 행에는 두 개의 미션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반눈마을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었고 나머지 하나를 확인하는데 갑자기 웃음이 빵 터졌다. 두 번째 미션가방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단비우물 4호 팻말이었다. 그것을 본 비스트 윤두준은 아주 크게 웃었는데 그만큼 단비팀이나 시청자 모두 완전 달라진 단비 분위기에 몰입해 우물을 깜빡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도 가난해서 트럭조차 들어오지 못해 멀리서부터 오리를 몰고 오는 모습은 의외의 장관이었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해 감동을 주었던 시티 오브 조이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정말로 까맣게 잊고 있었던 단비의 상징 우물파기가 남아 있었고 사실 당연한 일인데도 팻말만 보고도 웃음이 났다. 세상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일부로 울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눈물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눈물과 웃음 사람에게 주는 정화의 기능이 존재한다. 그러나 역시나 눈물보다는 웃음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편집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웃음 때문이었는지 단비의 라오스 일정은 2부 분량을 넘겨서 다음주까지 조금 더 이어진다. 그리고 또 다른 단비천사 신세경과 함께 동 티모르 일정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제 달라진 단비니만큼 동 티모르에서 허섭형제와 자막남매에 휘둘려 청순천사 신세경이 또 어떻게 웃음의 코드를 만들어낼 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약간의 눈물은 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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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7 08:25
    비밀댓글입니다
    • 아이스크림,
      날만 더워지면 못견디게 유혹하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 2010.06.07 08:35
    비밀댓글입니다
    • 단비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은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빼놓을 수 없네요.^^
  1. 저도 어제 지나가다 슬쩍 봤는데 딱 이장면이 ㅋㅋㅋ
    맨트 너무 웃겼어요 .
    좋은일하고 보여지는 눈물과 웃음에 더 이뻐 보이더라구요 :)
  2. 어제 단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몇 번 봤을 때는 솔직히 너무 재미없었는데
    대학때 엠티가서 놀던 생각도 나고~
    역시 예능은 웃겨야되요ㅎㅎ
  3. 단비, 정말 재밌어졌어요.
    감동과 웃음을 제대로 잡았더군요.
    어제 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
  4. 단비가 어쩐 일이래요ㅡㅡ;;;지금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