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첫 회의 주인공은 작은 섬 우도

Posted by 탁발
2014.09.11 06:10 티비가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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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녀시대 아니 SM이 드라마에 욕심을 부렸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동안 소녀시대는 물론 SM 아이돌의 드라마 도전은 늘 과욕으로 끝났다. 그런데도 참 지치지도 않는 도전이자, 대중의 감정을 생각지도 않는 뻔뻔함이 아닐까 싶었다. 소녀시대 이전에 드라마로 인기를 얻었던 윤아는 물론이고 유리, 제시카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남겼을 뿐이었다. 무엇보다 준비되지 않은 채 소속사의 힘만으로 드라마 주인공을 꿰차는 것에 대한 불쾌감이 가장 컸다.

 

10일 시작된 내 생애 봄날은 소녀시대 최수영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드라마를 보게 된 동기는 같은 날 시작된 아이언 맨이 너무 시끄럽고 소란스럽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세월호 참사까지 거론하며 힐링을 이야기했던 드라마치고는 첫인상이 좋지 못했다. 그런 동기라 기대감은 적다 못해 없었다고 할 수 있었다. 여차하면 그대로 티비를 꺼버릴 작정이었다.

 

여전히 최수영의 톤은 불안하고 높아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견딜 만은 했다. 그것을 견디게 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우도의 고요함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섬에서 시작되는 인연의 따뜻한 예감 때문이었다. 물론 이 드라마 역시 서울의 대형병원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작은 섬 우도가 주는 소담한 풍경은 오래 가지 않겠지만 일단은 대도시를 벗어난 것 자체가 좋았다.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한 섬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이 드라마를 좀 더 보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한국 작가들은 너무 여행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고, 그 바다에는 수천 개의 섬이 있는데 한국 드라마의 배경에 그 섬들은 거의 등장하는 일이 없다. 섬이 등장한다고 해봐야 제주도의 호화스러운 호텔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드라마가 지향하는 것이 재벌, 신데렐라, 치정 등이기에 그렇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섬 우도에서 시작하는 내 생애 봄날은 지극히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일단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시작된 인연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는 사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다. 심장이식을 받아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봄이(최수영)은 누군지는 몰라도 그 심장을 준 사람이 우도에 살았던 것만은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심장을 받아 살 수 있게 된 날, 다시 말하자면 기증자가 세상을 떠난 날 우도를 찾았다. 어디 살았던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봄이는 차려간 구절판을 바닷가 바위에 놓고 이름도 모르는 생명의 은인에게 추도의 시간을 갖는다.

 

그때 갑자기 서울서부터 악연으로 엮었던 강동하(감우성)이 등장한다. 강동하는 봄이와 악연을 뛰어넘는 인연이 있다. 세상을 떠난 그의 아내의 심장이 봄이 몸 안에서 지금도 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둘 다 그런 사실을 모른다. 강동하는 위험하다며 봄이에게 뭍으로 나올 것을 권한다. 바닷물의 들 때와 날 때를 모르는 서울처녀의 흔한 실수로 이미 봄이가 걸어 들어갔던 바위는 바닷물로 가득 찬 상태였다.

 


저기서 물에 빠지겠거니 했더니 진짜로 그랬다. 그리고 당연히 감우성이 구해주고, 또 하필 파도가 높아져 육지로 돌아가는 배가 끊어진다. 어쩔 도리 없이 하룻밤을 우도에 더 묵어야 하는 봄이 앞에 자꾸만 동하가 등장한다. 참 식상할 법도 한 우연의 연속인데 왠지 불편해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작은 섬 우도가 준 특혜였다. 드라마에 흔하게 차용되는 인연이라는 것이 대부분 강제된 우연이지만 작은 섬 우도라는 배경은 그 우연에 개연성을 선사했다.

 

그렇게 해서 결국은 복잡한 관계로 전개가 되겠지만 일단은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이 누군지도 모를 기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 서울을 떠났고, 그곳이 잘 알지만 실제로는 못 가본 사람이 훨씬 많은 섬 우도라는 두 가지 사실이 엮어 왠지 마음을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랬기 때문에 소녀시대도,SM도 다 잊고 끝까지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이제 최수영이 해결해야 할 것은 봄이가 최수영이 아니면 안 될 이유를 시청자에게 설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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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괜찮아 사랑이야 보느라고 새로 시작한 드라마 두 편은 아직 개시도 못했네요 ㅎㅎ
    작년 가을에 찾아갔던 우도 생각이 납니다. 우도봉과 등대공원, 형언할 수 없는 푸른빛의 바다...
    왠지 아련하네요... 탁발님도 가 보셨나요? ^^
    • 불행하게도 아직 못 가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어졌나 봅니다.
      이제 여름도 다 가고..한적해진 우도 한번 봐야겠네요.
  2. 내 생애 봄날이
    또 하나의 관광명소를 탄생시킬 수도 있겠네요...
    • 그러기엔 우도에서의 분량이 적을 것 같습니다.
  3. 이러다 소녀시대의 모든 멤버가 연기 도전을 하겠군요.ㅋㅋ 그래도 풍경만큼은 참 좋아보입니다.^^

유령. 소녀시대 편애는 육상부 이연희에 대한 배려?

Posted by 탁발
2012.07.20 07:32 티비가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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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PPL은 예전과 달리 은근슬쩍 끼워넣는 것이 아니다. 일정 분량의 간접광고가 허용되기 때문에 사극이 아닌 이상 PPL은 드라마를 즐기는데 있어 피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 유령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연희를 중심으로 한 PPL의 흔적은 자주 목격되고 있다. 그런데 PPL은 아니겠지만 PPL로 의심케 할 정도의 상황이 유령에서 여러 번 연출되고 있다. 바로 소녀시대에 대한 편애이다.

 

예전 곽도원이 소지섭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을 안무까지 곁들여 열창을 하던 모습을 보였을 때만 해도 미친소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겠거니 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그것이 우연이 아니라 작가의 소녀시대 사랑이 남다르다는 의심(?)을 갖게 하고 있다.

 

 

 

사이버 수사대 전원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소지섭이 임지규의 컴퓨터를 열었을 때 거기에는 꼼꼼한 형사의 모습만 보였다. 그러나 메일을 열자 거기에는 곽도원과 함께 갔다는 소녀시대 콘서트 예매 답신이 보였다. 곽도원은 남의 시선 개의치 않는 미친소라 얼마든지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수 있다지만 임지규는 몰래 감춰왔던 것을 들키고 만 것이다. 이런 것을 강제로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아이돌 팬임을 숨기는 일)해제 당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16회에서는 사이버 수사대의 조촐한 회식에서 곽도원이 다시 태티서의 트윙클을 불러댔다. 아무리 그냥 넘기려 해도 소녀시대 편애가 두드러진다. 이렇게 소녀시대를 편애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곽도원이 한밤의 연애를 통해서 소녀시대 태연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것처럼 배우의 취향에 작가가 적극 협조한 경우를 먼저 생각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상당히 친절한 작가다.

 

다음으로는 작가의 취향이다. 곽도원과 달리 아직 김은희 작가가 소녀시대를 그토록 지극히 소녀시대를 아낀다는 정보는 없다. 그렇다면 작가의 취향이 아닌 다른 이유에 대해서 추측해볼 수도 있다. 바로 이연희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 아닐까도 생각해볼 수 있다. 초기 연기력 논란 이후 이연희의 대사분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것이 이연희 개인에게는 불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드라마 전개에는 그 편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는 모르지만 캐스팅한 작가로서는 여주인공에 대한 미안함마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연기력 논란 이후 이연희는 유령의 육상부가 되어 한여름 날씨에 줄곧 달리는 장면을 찍고 있다. 볼 때마다 이연희는 웬만하면 달린다. 이 달리기가 대사 대신에 여형사의 적극성을 대변해주고 있어 좋은 선택이었지만 역시나 달리는 이연희 입장에서는 조용히 대사하는 것보다는 훨씬 고달파졌다.

 

이래저래 작가로서는 이연희에 대해 미안한 감이 없을 수 없는데, 그렇다고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연희 소속사의 대표 아이돌인 소녀시대를 자주 등장시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뭐가 됐든 추측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유령은 작가나 배우 곽도원이 소녀시대를 편애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소녀시대를 홍보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심각한 전개 중에 순간적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반전효과가 있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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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 2012.07.20 09:38 신고
    소시가 대세니까 작가들도 자주 등장시키는거 아닌가요? 더킹투하츠에서도 마찬가지고.
    그걸 인정하면 이해하기 쉽죠.
    저기서 다른 걸그룹 나오면 솔직히 우습잖아요.
    누가봐도 현재 소시가 국내 최고 걸그룹인데요.
  1. 간단하죠..
    • 진정한 발연기
    • 2012.07.20 11:01 신고
    발연기 발연기하더니 이젠 진정한 발연기 보여주네요 역시 이연희는 입닫고 달리기하는게 제일 나은듯
    • 그래
    • 2012.07.20 11:57 신고
    소시아닌 다른 걸그룹 나오는게 더 이상함...

    당연히 탑인 소시가 나와야지
  2. 어제 이연희 화장품광고 시에프 대놓고 나오는거 보셨죠? ㅋㅋ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세상입니다.
    방송국 예능 끝나고 나오는 뮤비들도 다 돈내고 홍보하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이연희를 주연으로 캐스팅 했으니 그 돈있고 영향력있는 소속사와의 관계도 생각해야되고
    지금 드라마 후원해주는 광고주들의 광고홍보 모델이 누구인지도 봐야하고 하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단순한 호감보단 자본주의 이해관게가 얽히고 섥혔있다는 다들 아시면서 ㅋㅋ
  3.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답글을다네요.
    트윙클이 극중에 자주 나오는것은 이연희 씨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곽도원 씨에 의해 태티서의 트윙클이 나온거라고 하네요.

    밑에는 기사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방송한 '유령' 9회에서는 권혁주가 세강그룹의 도청을 방행하기 위해 태티서의 '트윙클'을 열창하는 장면이 방송 이후 화제가 됐다. 노래 가사와 깜찍한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는 곽도원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속에서 유쾌한 웃음으로 반전을 이끌어 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엠블랙 지오가 '유령'에서 사이버 수사대 팀원으로 출연하고 있어 그 장면에서 엠블랙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제작진이 좀 더 최신곡이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고, 곽도원씨가 최근에 자신이 아는 곡이라며 '트윙클'을 불렀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곽도원이 태티서의 열혈 팬임을 알게 된 지오가 직접 태티서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했고, 이에 곽도원이 최신 인기곡인 '트윙클'을 알고 있었던 것. 덕분에 기대이상으로 유쾌한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9일 방송한 '유령' 15회에선 해커집단을 검거한 뒤 직위해제에서 복귀한 기념으로 사이버 수사대와 회식을 하러간 권혁주가 술에 취해 또 한 번 '트윙클'을 열창해 변함없는 태티서 사랑을 선보였다.

    기사링크 :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072010234871049&type=1&outlink=1
    • 2012.07.20 17:56
    비밀댓글입니다
    • 2012.07.20 18:22
    비밀댓글입니다
    • 2012.07.20 18:22
    비밀댓글입니다
    • 흐미
    • 2012.07.20 21:02 신고
    이건 좀. 너무 나갔네요 ..이연희한테 미안하다고 같은 소속사 소녀시대를 언급한다구요? 하하하...

세계를 매료시킨 17초의 마력. 태티서 경쟁상대는 소시뿐?

Posted by 탁발
2012.04.29 09:08 노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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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일 자정을 기해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 트윙클 음원이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타이틀곡만 먼저 공개한 것에도 불구하고 진입과 동시에 주요 음원 사이트 1위에 올라 그 위세를 확인시킨 태티서 트윙클은 이미 유튜브에서 무서운 바람이 감지되고 있었다.

 

제일 먼저 태연 파트가 발표되고 이어서 티파니, 서현 순으로 발표된 태티서 티저 영상은 사흘 만에 조회수 850만을 넘기고 있다. 티저 영상이 불과 17초인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놀랍지만, 소녀시대이기에 또 놀랄 일이 아니기도 할 것이다.

 

특히 이번 티저를 통해 미친 듯한 미모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태연 편은 혼자서 4백만을 훌쩍 넘겨 소녀시대 미존(미친존재감) 리더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Gee 이후 발표되는 곡마다 각종 기록을 깨는 기록제조기의 면모를 보여 왔는데, 이제 그들의 첫 번째 유닛 활동으로 어떤 기록들을 만들어갈지 주목하게 된다.

 

    

 

태티서가 가장 먼저 깬 기록은 아이튠즈 톱 앨범 순위이다. 7위로 한국가수 최고 기록인 빅뱅을 넘어서 태티서는 4위에 올라섰다. 그 외 일본에서는 2, 불가리아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등 태티서에 대한 반응은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대로라면 태티서의 경쟁상대 역시 소녀시대뿐이라는 결론이다.

 

소녀시대가 내는 첫 번째 유닛활동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이번 태티서 트윙클은 미니앨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총 7곡을 담고 있다. 웬만한 정규음반에 필적할 만한 규모다. 그동안 다른 그룹들에서도 유닛 활동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넘버원 그룹답게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는 기대감만으로도 유닛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소녀시대 주요 보컬을 담당하는 태연, 티파니, 서현은 구성은 소녀시대보다 보컬 부분에 더 큰 만족도를 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제시카가 빠진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출연으로 유닛 준비까지는 벅찬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세 명으로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아이돌 중 최고라 손꼽히는 태연의 보컬을 보다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노래 욕심은 소녀시대 아홉 명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지만 그동안 보석보다 빛나는 미소에 가려졌던 티파니의 보컬 열정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 다음 이유이다. 태티서로도 충분한 마지막 이유는 막내 서현의 존재감 뽐내기다.

 

국내 넘버원, 전세계가 주목하는 소녀시대 내에서도 혼자서 섬소녀 같은 소박한 표정을 바꾼 적 없는 서현은 그만큼 대단히 서정적인 보이스 컬러를 갖고 있다. 그들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서 소녀시대 팬들이 특히 아끼는 발라드 풍의 노래에서 서현의 파트는 비록 하이라이트는 아닐지라도 그 노래의 정서를 가장 깊이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데뷔 초기 티파니는 이효리를 위협할 미소로 인기를 독차지한 바 있다. 예나 지금이나 티파니의 미소는 여전하지만 정작 티파니가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그녀의 미소보다는 노래였다. 데뷔 초기 한 케이블 방송에서 소녀시대 각 멤버의 소원 들어주기를 했는데 그때 티파니는 자신만의 작은 콘서트를 만들었다. 이번 유닛을 통해 그 욕심만큼 폭발적인 티파니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돌 이상의 아이돌이라는 태연의 화려한 변신에 주목하게 된다. 발전된 영상과학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이번 트윙클 티저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태연은 더 이상 꼬꼬마 리더의 모습이 아니었다. 여성미 물씬 풍기는 성숙한 아름다움과 동시에 여전히 아기 같은 귀여움을 동시에 보였다. 아무리 소녀시대가 미모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 정도면 반칙이다.

 

더 할 것이 없을 것도 같은 소녀시대가 이렇듯 유닛활동을 통해서 아홉명이라 하지 못했던 더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만드는 것은 매우긍정적인 일이다. 그런 면에서 태티서 트윙클이 기존 소녀시대 색깔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점은 유일한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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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더 보이즈의 노림수와 무리수

Posted by 탁발
2011.10.23 08:28 노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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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진출로 인해 국내활동은 대폭 줄어든 소녀시대의 정규 3집 더 보이즈 앨범은 훗 이후 무려 11개월만의 국내활동이다3집 발매와 함께 일본 진출로 전면 하차했던 예능에 소시 멤버들이 돌아오고 있어 소녀시대 국내 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MBC ! 음악중심을 떠났던 유리와 티파니가 다시 MC자리로 돌아왔고, 11월에 방영될 청춘불패 시즌21기 멤버 중 유일하게 써니가 기용되었고 그와 함께 효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고정이 아니더라도 소녀시대는 이번 더 보이즈 활동과 더불어 그간 소원했던 국내 활동에 좀 더 정성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뮤직뱅크 이후 슈퍼주니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와 그런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19일 공개된 더 보이즈는 소녀시대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는 결과를 보였다. 아니 그전부터 뭔가 이상한 변화를 가져왔다. 본래 10월 초에 발표하기로 했던 앨범을 보름가량 늦춰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공개라는 개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시켰다.

 


문제는 그 변화가 미리부터 준비한 것이 아니라 다소 즉흥적으로 적용된 갑작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유가 어디에 있건 놀랍기도 하고, 우려의 소지도 있는 변화였다. 문화 마케팅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는 논술을 푸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SM의 뛰어난 마케팅 분석의 결과라 할지라도 그것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소녀시대라면 불예측성을 상당히 줄여줄 수 있겠지만 애초의 목표보다 훨씬 크게 수정된 것이라면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짐은 당연한 일이다.

 

일단 공개 첫날의 반응은 뜨거웠다. 발표와  동시에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는 유트브를 뜨겁게 달궜고,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도 높은 순위로 랭크됐다. 또한 국내 한 음원사이트 상위 10위까지를 소녀시대 전 수록곡으로 도배가 됐고, 황제 이승기의 신곡도 소녀시대의 아성에는 빛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팬덤과 대중인지도에서 최고의 위세는 일 년이나 국내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를 뮤직뱅크 몇 주 연속 1위라는 수식어를 다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앨범 공개일과 컴백일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보통은  뮤직뱅크 컴백 한 주전에 음반을 발매한다. 그러면 컴백과 동시에 1위라는 소시의 공식대로 진행할 수 있다. 물론 본래 계획보다 2주 늦춰진 일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컴백과 동시에 1위라는 소시의 공식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았다. 지금의 소녀시대를 있게 한 Gee의 9주 연속 1위라는 신화를 기대하는 팬도 있겠지만 이번 정규3집은 그 기록을 깰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21KBS 뮤직뱅크 첫 컴백 무대에 대한 평들이 인색하게 나왔다. 무엇보다 그룹이름처럼 소녀다운 귀여움과 깜찍함의 대명사였던 소녀시대가 런데빌런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낯설었던 것이 가장 컸다. 게다가 후크송에서 탈피하고 대신 랩이 보강된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는 너무 낯설게 보였다. 이것이 데뷔 5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새로운 도전이며 동시에 필요한 변화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소시하면 떠오르는 몇 개의 단어들이 너무 컸던 것이다. 5년 간 쌓아온 이미지를 단번에 바꾸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런데빌런을 겪었기 때문에 아주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소 급한 변화를 추구한 더 보이즈에는 소녀시대의 노림수와 무리수가 숨겨져 있다. 두 달 후면 주축멤버들의 나이가 24살이 되는 소녀시대이기에 더 이상 깜찍한 여동생들이 될 수만은 없으며, SES, 핑클로 시작된 걸그룹의 전형에서 벗어나려는 노림수를 읽을 수 있다. 그것은 이미지 성숙과 월드뮤직으로의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당하기 위한 변화의 계획일 것이다.

 

그러나 본래 국내에서 활동하려던 콘셉트를 수정해서 세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은 노림수를 성급하게 적용시킨 무리수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두 가지 목표 모두가 소녀시대에게 적합하고도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하나의 앨범으로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 있다. 물론 그 욕심이 무리가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그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최고의 자리에서 위험부담을 껴안은 변화와 도전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 변화가 낯설기는 해도 환영할 만한 일인 것 역시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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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헤미안
    • 2011.10.23 17:55 신고
    맞아요~ 이걸로 소시도 좀 너무 남자팬만 의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이번 앨범은 국내에 비슷한 컨셉을 잡은 다른 가수들에게 비하면 좀 떨어지지만
    다음앨범에서는 더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ㅋㅋㅋ
    • 2011.10.23 19:11 신고
    제가 보기엔 국내열성팬덤만 믿고 무리하게 글로벌컨셉으로 잡은게 무리수아닌가싶은데말이죠. 이제 소녀시대정도되면 국내에서 뮤뱅5주이상 1위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놀아야겠다 뭐그런생각에서 테디라일리곡을 받고 미국앨범도 출시하고 그런거죠. 하지만 아무리 세계적인 프로듀서라해도 그게 우리나라사람들의 정서에 맞는것도 아닌데 뭐 지금당장이야 열혈팬덤에다 소시의 대중적인기땜에 음원이며 음반이 1위하겠지만 실패작아닌가싶습니다.
  1. 저랑 생각들이 다르시네요. 오히려 주변 지인들보면 이번에 나온 컨셉이 여자들한테 먹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변화가 아니라 일본 활동 시작한 뒤로부터 소녀시대라는 그룹의 노선을 조금씩 바꾼 것 같아 보여요. 특히 훗이나 gee같은 후크송들이 너무 대중에만 초점이 맞춰있기도 했고 토크쇼 방송보면 태연등의 멤버들이 하나같이 맘에 안들어했던 컨셉이였고. 또 너무 금방 변하는게 대중들의 취향이니 하나만 깊게 파고 들수도 없고 같은 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을 수도 없고. 그러니 1위나 대상에 연연하지 않고 무리수를 두더라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게 저는 잘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번안곡인 mr.taxi가 별로 인 것같아요. 곡자체나 컨셉은 정말 괜찮았는데 일본곡은 일본곡으로 내버려둠이 좋았을 것을.... 어색한 한국어 가사가 좀 거슬리네요...;
    • 여자한테 먹혀요
    • 2011.10.24 00:29 신고
    여성들을 노린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귀여운척 이쁜척 싫어하고 쎄고 강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좋아하니까요. 그 대표적인 예가 2ne1이겠죠. 이번 컨셉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멋지고 이쁘더라구요.

    확실히 남자보단 여자를 노린 컨셉이에요. 뮤뱅때 수영이 입은 옷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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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사태 KBS 해명. 그러니까 SM 때문이라고 왜 말을 못해!

Posted by 탁발
2011.07.29 07:19 시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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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망신으로까지 비화됐던 JYJ 제주 공연 일방취소에 대한 KBS 해명이 28일 있었다. 말을 곱게 해서 해명이지 듣는 사람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구구한 변명에 불과했다. 겨우 이 정도의 변명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뜸들일 필요도 없었다. 애초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되지 못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할 바에야 굳이 공식해명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특히 “제작진의 판단으로 JYJ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강조한 부분이 오히려 제작진의 판단이 아니었다는 의심만 키워줄 뿐이었다. “섭외와 출연진 확정은 제작PD의 고유 권한이며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어떤 출연자가 더 효과적이겠느냐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는데, 이 역시도 시쳇말로 말발이 서지 않을 구구한 변명일 뿐이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해봐야 수긍할 사람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다.



설혹 원론적 관용어구 반복을 하더라도 최소한 취소를 당한 JYJ측이 제기한 쟁점에 대한 언급은 했어야  했다. 이번 JYJ와 제주KBS 논란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이 말은 28일 해명의 주요 근거인 제작PD의 고유권한의 실재에 대해 정면 대치하는 모순을 담고 있었다. 때문에 JYJ측과 팬들은 그 불가의 이유가 SM의 입김이라고 생각하게끔 된 것이다.


KBS의 변명이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결정적인 모순이 있다. 소녀시대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해서 JYJ를 빼야만 했다는 것이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소녀시대가 JYJ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은 PD 주관의 영역이니 그대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날 공연에 소녀시대만 무대에 선 것이 아닌데, 굳이 소녀시대가 온다고 JYJ를 배제시킨 것은 스스로 SM의 외압을 애써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그냥 쉽게 SM 때문이라고 하면 될 걸 굳이 구차한 변명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또한 방송 시간 때문에 굳이 누굴 빼야 한다면 JYJ가 아닌 진짜로 인지도가 낮은 다른 팀도 분명 있을  것이다. 정말 누굴 빼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도 행사의 홍보대사를 배제시키는 결정은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 JYJ여야 했냐는 의문에 KBS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침묵은 긍정이라고 했다.


결국 무대에 선 소녀시대도 그러지 못한 JYJ처럼 어색한 공연이 되고 말았다. 드넓은 제주오름에 마련된 성대한 공연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썰렁했다는 현지의 소식도 전해졌다. 신한류의 선두주자 소녀시대가 대타로 설 무대도 아니었다. 결국은 세계7대경관에 제주를 올리고자 준비된 제주공연은 실리도 얻지 못한 채 논란만 남기게 됐다. 이미 JYJ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주KBS를 제소했다고 밝힌 바 있어 소문난 잔치가 되어야 할 행사가 망친 잔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공연 나흘을 앞두고 갑자기 뒤바뀐 큐시트의 결과 20일 공연 현장은 방송이 취소되는 불상사는 막았지만 화면에 담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썰렁해진 객석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소녀시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하더라도 제주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갑작스런 스케줄에 팬들이 집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방송국의 석연찮은 태도까지 말썽을 일으키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수밖에는 없는 일이었다.
 

세간의 의심대로 SM의 외압 때문이었던지 아니면 제작 PD의 진짜로 독자적인 판단으로 바꿔치기를 했던지 간에 그 판단은 행사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악수가 되고 말았다. 순리가 아닌 편법이 업계의 뒷마당에서는 잘 통할지 몰라도 일반대중을 설득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굳이 JYJ 팬이 아니더라도 제주사태에 한결같은 비난의 목소리를 더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혹시라도 KBS나 SM이 이번 사태에 대한 저항을 팬덤만의 움직임이라고 오판한다면 대단히 커다란 착각이다. KBS는 해명 혹은 변명을 하기 전에 JYJ사태에 대한 민심을 왜곡 없이 읽는 것부터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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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소송이 마무리되기전까진 계속 이런 다소 황당한 일을 계속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군요.

JYJ 제주사태. 자연경관 홍보는커녕 국제적 망신살

Posted by 탁발
2011.07.18 07:41 시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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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는 산 넘어 산의 연예권력과 맞서고 있다. JYJ의 상대는 전 동방신기 5인이 다 덤벼도 될 법하지 않은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이다. 그러나 언제나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고 야속한 법이다. SM에 일방적으로 편드는 국내 방송사들은 덩치값도 못한다는 비판에 옹색한 몰골이 되었다. JYJ의 본업인 가수 활동은 방송사들의 궁색한 변명 속에 방송에선 이루어지지 않는다. 티비를 통한 프로모션이 가수활동의 사활을 쥐고 있는 한국 실정에서는 거의 목덜미를 다 잡힌 셈이다.


그렇지만 뭐든 과하면 부족한 만 못하다고 국내에는 통하는 비상식적인 관행들이 외국인에게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몰라 결국 국제적 망신까지 당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번 KBS 제주의 조삼모사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결국 제주에서 벌이는 행사의 목적 자체가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를 위태한 상황으로 발전되고 있어 비상식적이고, 부당한 관행의 종지부를 찍을 때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일의 전모는 다음과 같다. 제주도청은 뉴7원더스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와 함께 7월 20일에 열리는 세계 자연경관 7대유산 기언 KBS 제주음악회에 JYJ 역시 출연키로 했다. 당연한 일이다. 가수가 아니더라도 홍보대사라면 당연히 서야 할 자리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연을 불과 나흘 앞둔 16일 KBS제주는 JYJ측에 일방적인 취소 통도를 해와 사단이 벌어지게 됐다.


물론 정상적인 일처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JYJ에 절차를 밟은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그 정상적이지 않은 뒷배경은 JYJ 대신 무대에 내세운 막강한 출연진을 보면 더 확실해진다. 바로 소녀시대와 F(X)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했지만 이것은 너무도 명확한 정황을 알리는 단서였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은 왜 JYJ에게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알고 있다.


거기에 KBS 제주측이 내세운 변명이 한층 가관이었다.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출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해 이들의 출연을 확정지었으며,JYJ측에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지만 무엇 하나 맞는 말이 없고, 거짓 투성이었다. 당사자인 JYJ측은 KBS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방송사의 거짓말이 이토록 쉽게 들통 나는 것도 참 웃지 못할 비극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제주에서 벌어지는 이 해괴한 일에 프로젝트 주관자인 뉴7원더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KBS측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비록 간략하고 완곡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행사 주체의 이런 반응은 결코 제주도가 원하는 세계자연경관지로 선정되는 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들이 조사하고 판단하여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면 그에 합당한 처신을 했어야 했다. 도청 등 공무원 사회가 언론사에 유난히 약한 모습인 것은 이해하겠지만 자신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홍보대사가 수모와 굴욕을 당하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의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한편 최근 SM의 주가가 폭등하여 이수만이 천억 대의 주식재벌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주식 평가만 그렇다면 그 외의 자산도 엄청날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SM은 아이돌 전문기획사다. HOT로 시작해서 최근의 f(x)까지 내놓은 상품마다 히트 그룹으로 만드는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SM의 고강도의 훈련과 선진 마케팅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겠지만 어쨌든 SM은 아이돌을 통해 현재의 부와 명성을 얻었다.


JYJ가 동방신기를 이탈한 것이 SM으로서는 손해가 대단하겠지만 동방신기 아니어도 SM의 성공은 다른 아이돌들이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이제는 JYJ에 대한 집요한 추노를 접어도 좋지 않겠는가. 이번 제주 사건만 해도 그렇다. 애꿎은 소녀시대와 f(x)는 남의 무대를 빼앗은 격이 됐으니 결코 마음이 편치 못할 것이다. 회사와는 격해진 관계라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선배이자 동료인 JYJ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 안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소시와 함수가 안쓰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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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망신이 아닐 수 없네요.
    SM 방송 KBS가 되었지요
  2. 그냥 다 출연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대체 뭐 하자는것인지.. ㅎㅎ
    그런데 대체 저 세계 7대경관 저건 왜 저렇게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 달고양이
    • 2011.07.18 12:29 신고
    KBS 가 결정한 일이지, SM때문이라는 증거가 없잖아요.

    정황상 SM 탓으로 보일지라도... 이런 비판을 하려면 명확한 증거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예능프로에 안나오는게 콘셉이라고 JYJ가 인터뷰한적 있어요. 누가 못나오게 한게 아니구요.

    유천은 드라마에도 벌써 두번째나 출연중이고.. 재중도 8월부터 드라마 출연해요.

    외압이 있다면 가능한 일인가요?

    판단에 좀더 신중해야하지 않을까요. 일단 JYJ측이 고소했다하니 어떤게 사실인지 두고 보자구요.
      • 여보쇼
      • 2011.07.18 16:01 신고
      당신이 말한 그 kbs의 결정이 외압으로 인한거라고요

      말귀를 못알아먹나 진짜 ㅋㅋ

      동방신기 팬도 아니고jyj팬도 아니지만

      동방신기... 이건 너무 뒤가 구리지 않냐?ㅋㅋㅋ

      그리고 드라마 출연하는거??

      그걸 얘기 꺼내는것 자체가 무식한티 폴~폴 내는거다

      드라마 감독이 결정하는것가지고

      드라마 출연하니까 외압 아니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건지?ㅋㅋ완전 멍충이네 이거

      댁이나 판단에 신중해
    • 안나가는게 잘된거임
    • 2011.07.18 12:34 신고
    솔직히 세계 제 7대 자연경관 선정인지 뭔지부터가 이상해요. 주최하는 뉴7원더스인가 하는 곳도 공신력 없는 아마추어 기관에 불과하다는 얘기들이 많고. 그런 곳에 홍보랍시고 나가지 않는 것이, JYJ에게는 차라리 잘 된 일일수도 있어요.
    • koytr
    • 2011.07.18 14:13 신고
    이번일은 sm의 홛돌방해 보다는 kbs의 양작택일의 결과가 아닐까 합나다. sm이 지금까지 jyj활동방해를 해왔어도 이렇게 드러내놓고 하지는 않은것 같구요. jyj빠지고 소시와 에프엑스라 누가봐도 오해살만하게 하지는 않죠. 이번건은 kbs의 누군가가 소시와에프엑스가 나오는게 방송에 유리하니 그렇게 하듯 싶네요. sm니 jyj와 소속가수를 한무대에 세우는 대인배 마인드였다면 좋겠지만 저라도 자기네와 분쟁이 있는 가수와 소속가수를 같이 세우지 않을거에요. jyj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너무 sm이 방해했다고 보는것 아닌듯 합니다.
      • ㅎㅎ
      • 2011.07.18 19:09 신고
      오호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히 kbs에서 sm눈치를 볼 이유는 없죠
      그래도 뭔가 불편해지지 않고 오래 같이 갈 생각을 하면 sm을 선택하는게 맞다. 뭐 이런식으로 된듯합니다.
      직접적으로 sm에서 jyj를 빼란 소린 안했을듯
      다만 jyj입장에선 이것도 외압으로 받아들일수는 있겠죠
      암튼 다신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
      • 웃기는군요
      • 2011.07.18 21:12 신고
      다 보이는데 안보이는척 모른척. 빼란소린 직접적으로 안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 11111111
    • 2011.07.18 14:37 신고
    sm방해가 아니라 애초에 35명 홍보대사중에 억지로 jyj를 껴넣은 제주도청 공무원이 문제죠..

    자기 팬심으로.. 이중계약으로 문제 있고 kbs가 거부한 가수를 리스트에 포함하는게 말이 안됩니다
      • 웃기는군요
      • 2011.07.18 21:10 신고
      억지로 끼워넣어? 스케줄상 할수없다는거 제주도간 간청해서 시작하게된 홍보대사입니다. 이런식으로 에쎔편들만큼 에쎔의 깡패깥은 마인드가 좋은가요?
  3.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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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quainted With Isl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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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VJ특공대 조작파문, 곪은 게 터졌다

Posted by 탁발
2010.12.20 06:51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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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KBS 인기 장수 프로인 VJ특공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VJ특공대가 그동안 방송 내용을 조작해왔다는 의혹을 밝힌 것이다. 그 예로 최근에 방송된 소녀시대 팬들의 한국 투어와 맛집 손님 모집 사례까지 자세히 그 내막을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해당 방영분을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하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진짜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부분만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


굳이 조작에 동원된 일본 유학생이나 맛집 쿠폰에 맛없는 음식을 맛있다고 거짓말하는 알바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가서는 맛은커녕 불쾌감을 잔뜩 안고 돌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내 크고 작은 식당에 큼지막하게 내걸린 방송 출연 사진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들도 있어 냉소를 짓게 하기도 한다.


물론 개업집이라고 뛰어난 음식이 없으란 법은 없지만 소위 입소문이 날 정도면 최소한 몇 년의 경력은 가졌어야 방송이 공신력을 갖고 보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맛집으로 소개된 집이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만족스런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탓이다. 그러면서도 굳이 방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방송사나 식당에 따지는 사람은 없다. 그저 다음에 안 오면 그만이고, 방송의 맛집 소개는 과장된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이 팽배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사실은 VJ특공대의 과장, 조작 방송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런 방송의 잘못된 행태를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정치에 대해서, 그리고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세상에 원칙과 상식은 정말 사전에 갇혀버린 사어가 돼 버릴 수도 있다. 아니 이미 원칙과 상식은 폐기된 가치일 지도 모를 일이다.


VJ특공대를 비롯해서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맛집이 사실과 다르거나 적어도 과장된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식당선택의 이유로 삼는다는 알 수 없는 이중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뉴스데스크가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작에 대한 충격의 감도가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VJ특공대를 예능 즐기듯이 보고는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KBS 연예오락이 아닌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하는 보도 프로그램이다. 뉴스는 아니지만 뉴스나 다름없는 프로그램이다. 조작은 오보와는 다른 악의적이고 방송의 기본 의무를 저버린 최악의 방송사고이다.



VJ특공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맛집 등 프로그램에 기생하는 상술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VJ특공대 제작진을 사칭하여 방송 출연을 미끼로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방송 후에도 방송된 화면으로 판넬이나 사진, 앨범을 제작해 준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VJ특공대 제작진은 방송 출연과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이에 위반되는 사례가 발생시 KBS 외주제작국이나 시청자 상담실에 언제든지 제보해 주시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뉴스데스크 보도에 의하면 외주 제작사가 맛집에서 가서 맛없는 음식도 맛있다고 해줄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그렇다면 VJ특공대의 공지사항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VJ특공대는 보도된 방송만 급히 삭제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자체 조사를 벌여 외주 제작사의 비리를 밝혀야 할 것이며, 조작과 과장으로 시청자를 속인 잘못에 대해서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외주 제작이라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은 단지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능에 이어 시사교양까지 조작 방송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면 방송의 공영성과 신뢰는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게 된다. 이 사건에 대해서 방통위는 물론이고 대중부터 나서서 단단히 따지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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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책임한 방송..이제는 진짜 반성좀 하기를..
  2. tv가 사람 바보로 만드는 게 한순간이군요 ㅡ.ㅡ
    • 2010.12.20 08:56
    비밀댓글입니다
  3.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4. 리얼리티가 생명인 방송인데 말이죠.;
    잘보고갑니다. 멋진 월요일 아침되세요^^
  5. 맞아요...그동안 리얼리티라고 하기에는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행복한 한 주 시작하십시오
  6. 결국 브이제이 특공대도 순식간에 훅 갈 수도 있겠네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7. ㅋㅋ 솔직히 몇년째 맛집방송하는데 맛집이 그렇게 많은거냐? 뇌물받고 방송해주는거 같은데? 솔직히 소개된집 가봐도 기대이하인 집들 많타...
    • ㅡㅡ
    • 2011.05.16 21:55 신고
    옛날에 징계한번 받았더니 또 저러냐?
    글구 저번에 카레이서들보고 중독이라는데 그건 밤중에 달리는 광란의 질주가 아니고
    돈내서 낮에 달리는 드레그 레이스다 구분좀해라 vj련들아
    니들은 걍 특공대나 가.

뮤직뱅크, 방송점수에 묶인 공정성

Posted by 탁발
2010.12.11 07:05 노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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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는 도대체 누가 왜 1위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시청자들이 점수를 공개하라고 아무리 아우성쳐도 제작진은 아랑곳 않는다. 배짱이거나 오만일 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인기가요를 PD가요라고 비꼬는 경우도 흔하다. 반면 뮤직뱅크는 어쨌든 여러가지 집계하고 산출한 점수를 전부 공개하고 있어 인기가요에 대해서 상대적인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 초 개편한 후 뮤직뱅크 역시 순위결정에 커다란 맹점이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니 진작부터 예견되던 부작용이었다.


뮤직뱅크 K차트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이 음원점수, 시청자 선호도, 음반점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송점수 등의 네 가지 항목의 성적을 집계한다. 배점은 물론 다르다. 순서대로 60%, 10%,10% 그리고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점수가 20%를 할당받고 있다. 팬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한 아이돌 그룹들끼리의 경쟁에서는 음반 사재기라는 의혹 아닌 의혹도 제기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방송점수 20%는 실질적으로 음반 판매보다 훨씬 더 결정적으로 순위에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헌데, 과거나 지금이나 K차트의 점수는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르다. 예전과 달리 거대  팬덤의 음반 구매력으로부터 다소나마 자유로워지기 위해 음반점수를 종전 15%에서 5%를 덜어냈다. 그것을 방송점수에 보탰다. 그러나 방송점수가 배점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달라진 점이 존재한다. 예전에는 KBS만이 아닌 타 방송사의 방송 횟수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평가였다면 현재는 KBS 내로 한정하고 있다. 그것도 티비가 70%로 라디오의 30%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DJ DOC가 컴백했을 때 소위 조건부 출연이라는 이면 거래설로 가요계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그러나 드러난 것이 인기가요일 뿐 그와 유사한 형태의 압력은 작용하고 있을 거란 입소문이 떠돌았었다. 그런 정황 증거가 되는 것이 바로 뮤직뱅크의 방송점수 집계 대상이 KBS로 축소된 사실이다. 그것도 티비에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둔 것은 각종 예능 출연에 암묵적인 강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뮤직뱅크에서 1위 하고 싶으면 KBS 각종 예능에 출연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실제 뮤직뱅크 K차트에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음악 프로그램은 KBS에 없다. 그럼에도 티비 점수를 높게 하는 것은 설마 드라마에 출연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고 누가 봐도 예능에 대한 강요일 따름이다. 모든 가수들에게 비교적 문턱이 낮은 라디오가 사실은 방송 빈도가 높아 진정 공정한 기준을 갖고자 노력했다는 흉내라도 냈다면 티비보다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 좀 더 무게를 뒀어야 했을 것이다. 결국 대형 기획사와 방송사와의 드러나지 않는 어떤 카르텔에 의해서 예능 출연이 이뤄지고 그 영향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현재와 같은 현상은 분명 문제가 있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 소녀시대의 기습 컴백 훗은 스스로 3주의 방송활동을 정해놓은 것이다. 그러나 뮤직뱅크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식 활동을 끝낸 이후의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결방된 4주째와 5주째는 거의 이 방송점수의 힘으로 1위를 지켜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주차의 경우 소녀시대와 경합을 벌였던 비스트의 경우 시청자 선호도야 워낙 소녀시대가 독보적으로 높아서 그렇다고 하겠지만 두 배 차이를 보인 방송점수의 차이만큼 총점에서 밀려 2위에 머물러야 했다.



5주차 2위곡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백지영의 그여자였다. 소녀시대 훗보다 신곡인만큼 음원점수를 두 배 이상 앞질렀지만 0점 처리된 방송점수가 역시나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카라의 1위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컴백한지 3주차 1위라는 다소 늦은 반응이지만 2위 곡인 브아솔을 근소하게나마 따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나 방송점수였다. 소녀시대와 카라가 소위 전원 출격한 예능이 적어도 활동시기에는 KBS밖에 없었던 것은 단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순위 프로그램의 마지막 보루였던 뮤직뱅크가 이런 부적절한 자사 이기주의에 빠져 공정성의 가치를 포기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미국의 빌보드, 일본의 오리콘 등의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를 갖지 못한 한국의 부끄러움을 영영 해결할 길이 없을 것이다. 방송점수는 아닌 게 아니라 가요의 인기를 측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수치다. 그러나 KBS만이 그 표본이 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왜곡하고 나아가 K차트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뿐이다. 또한 뮤뱅 1위에 올라 감격에 눈물 흘리는 가수들의 노력을 퇴색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예전 포스팅 참고  2010/05/15 - [노래가요] - 공정성 포기한 뮤직뱅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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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1 07:22
    비밀댓글입니다
    • 추운 날씨에도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르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또한 좋은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 2010.12.11 07:32
    비밀댓글입니다
    • 한류라고 떠들고는 있지만 실제로 우리 내부는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 것들이 해결되거나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한류는 문화보다는 한때의 신드롬이 될 공산이 크죠.
  1. 이상하게 잘 안 보게 되는 프로네요.
    나이들었다는증거? ㅎㅎ
    세대차이 느낍니더...ㅋㅋ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아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가요계에 대한 관심 때문에 적어도 뮤직뱅크만은 꼭 보는 편인데...
      참 한국 방송사들의 이기적이고 편협적인 태도들이 아쉽습니다.
    • Sudal
    • 2010.12.12 14:16 신고
    개인적으로 브아솔이 일위하길 바랬는데..말이죠...ㅎㅎ
    방송점수가 4000점 이상 되는 것에 놀랐습니다.
    음원점수나 음반점수 모두 카라보다는 브아솔이 훨씬 월등한데 말이죠....

소시 유리, 골디 수상을 더욱 빛낸 수상소감

Posted by 탁발
2010.12.10 07:10 노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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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예상한데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음원부문은 소녀시대에 가려 방송 순위프로에서 줄곧 2위를 한 2AM에게 돌아가 2010년 가요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두 그룹이 골든디스크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소녀시대의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대상 수상은 여자가수로는 이수영 이후 6년만의 일이고, 여자 그룹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소녀시대가 세우는 기록에 유독 최초라는 단어가 많이 붙게 되는데, 국내에서는 더 이상 세울 기록이 없을 지경이다.


소녀시대는 일본에 진출하자마자 또 기록을 갈아치워 가히 기록제조기라는 별칭을 붙여도 조금도 과한 일이 아님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작년 Gee로 9주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소녀시대가 올해 골든디스크(예전 기사 참조)를 노릴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고, 그것을 당당히 해냈다. 올해도 소녀시대의 독주는 거침없었고 그 누구도, 심지어 올해 가장 뜨겁게 부상한 2AM조차도 소시를 막아 세우지 못했다. 대박 히트곡이 없었던 올 한해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는 소시만 그것도 두 번의 기록을 세웠다.


사실 소시가 올초 낸 정규음반 Oh!가 골디 대상에 유력했지만 발표 순간까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해서 어느 때보다 대상발표의 긴장감과 반전의 묘미가 살았다. 음반 부문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같은 식구인 슈퍼주니어. 히트곡 없이 순위 프로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슈퍼주니어의 음반 판매는 대단한 파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드 음반 대상 선정의 조건이 단일 음반이라는 규정 때문에 a,b,c 세 가지로 음반을 낸 슈주가 실질 총판매량은 앞섰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상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미인아가 발매됐을 당시 세 가지 타입의 음반 판매에 팬덤을 노린 상술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골디 음반대상을 슈퍼주니어가 아니라 소녀시대에게 돌아가게 한 악수(?)가 됐다. 슈퍼주니어는 이미 음반대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소속사로서는 소녀시대에게 안배하는 것이 당연하달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렇게 된 것인지는 SM만 알 것이지만 어쨌거나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일양국의 기록을 식성 좋게 갈아치우고 있는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면서 상을 탈 때마다 소녀시대는 참 촌스럽다. 멤버들 누구라고 할 것이 눈물바다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에 작위적인 눈물이니 하는 참 수준 떨어지는 안티들도 없지 않지만 지나친 악감정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남의 눈물까지 폄하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소시는 숨만 쉬어도 악플이 달린다는 환경 속에서 싫은 내색 한번 하지 못하고 연말에 상을 타면서 그런 심정에 눈물이 북받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녀들의 속내를 알 도리는 없지만 이번 소녀시대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아주 큰 도전에서 성공하고서는 역시나 큰 눈물을 흘렸다. 티파니의 부상으로 팬들에게는 완전체라 불리는 아홉 명 전원 출석은 안됐지만 나머지 여덟 명의 눈물은 골디 시상식의 대미를 훈훈하게 마무리짓게 했다. 그리고 수상수감 전담(?) 멤버인 수영의 소감에 이어 서현 그리고 유리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리고 앞선 길고 조리 있는 수영의 소감보다 지켜보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말이 이어졌다.



유리는 “무엇보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인 거 같아요. 저희가 축하 받는 날이라기보다는 팬분들을 저희가 축하해 드릴 수 있는 날인 거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 유리는 말을 그다지 조리 있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뮤직뱅크 등에서 간혹 소감을 밝힐 기회가 되면 불문곡직 팬 이야기만 해오고 있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골든디스크 대상이라는 굵직한 상 앞에서 팬을 진심으로 여기는 말 한 마디가 대상의 가치만큼 빛났다.


요즘 가요계는 분명 팬덤놀음이다. 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과거와 달리 가수들의 음반이 소장 가치를 잃은 때에 팬덤에 속하지 않더라도 음반 한두 장을 살 정도면 남다른 애정을 가진 팬이다. 수십만의 팬덤수와 음반판매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 팬덤천국의 또 다른 아이러니이기도 한 탓이다. 음반을 많이 판 가수에게 주는 상이면서 골디는 20퍼센트 심사위원의 점수가 가산하고 있는 것이 의아한 점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음반 한 장을 산 팬이라는 이름이 가장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음반을 사고, 음원 사이트 스트리밍에 애쓴 팬들의 수고를 알아주는 아주 구체적이고 많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유리의 소감은 참 아름다웠다. 그렇게 말을 하는 유리가 그 어느 때보다 예뻐 보였다.


한편, YG가 계속해서 수상하지 못한 점, 수상자 거의 대부분이 아이돌이라는 두 가지 현상은 골든디스크가 아니라 우리 가요계의 심각한 문제들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남겼다. 아이돌 편식과 특정 기획사 배제의 문제는 골든디스크와 MAMA 등은 아시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한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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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갑니다
    주말 멋지게보내세요^^ 날이 찹니다
  2. 마지막 말씀이 여운이 남네요.. YG가 타지 못하고 지속되는 아이돌들의 수상 소식들... 우리나라 음악계가 좀더 장르가 다양해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좋은 말을 해줬네요. 사실 팬없이 연예인은 아무것도 아니죠.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란걸
    꼭 기억해야할듯합니다.
  4. ㅎㅎ 잘보고갑니다~
  5. 말미에 적으셨지만
    엠넷은 좀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것 같네요.
    대형기획사끼리 사이가 좋아도 이상할 법히자만 서로 애써 예의만이라도 지켰다면
    문제가 이리 심각하게는 되지 않았을 것인데
    엠넷 라인에서 벌인 치졸한 짓에 크게 감정이 상한 SM이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아니 그 이후에도 MAMA에 동참해 줄지는 의문입니다.
    MAMA에 출연한 전 출연진을 합치면 소녀시대를 능가하겠지만
    흥행여부를 가릴 임펙트는 소녀시대에게 있고
    소녀시대가 출연하였다면 MAMA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텐데
    엠넷은 소탐대실한 것을 크게 후회하고 있을 법하면서도
    실제 가시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있조.
    • 세미뇰
    • 2010.12.10 11:28 신고
    거의 10년이상 음반을 사지않던 저조차 올해 소시음반 2장을 샀으니...
    유리의 말처럼 팬인게 뿌듯한 순간이어서 공감할수 밖에 없었죠...
    또 유리말처럼 9명이 무대에 섰을때 가장 빛나는 소녀시대죠...
    팬으로써도 행복한 날이었네여...
    • 2010.12.10 12:56
    비밀댓글입니다
    • 굳이
    • 2010.12.10 16:28 신고
    굳이 실판매량을 들자면 빅뱅은 올해 활동이 없엇기떄문에 불참하는게 당연한 거구요
    투에니원의 음반 판매 실적은 한터기준 5만장 가량으로 디스크부분에서 상을 받기에 무리가 잇습니다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만해도 이미 판매량 톱을 달리기 떄문에 음반부분 수상에는 문제가 없구요 남은건 음원인데 사실상 이번 2ne1의 트리플 타이틀곡전략이 큰성과를 내는데 실패햇기 떄문에 2am의 죽어도 못보내를 이기는것에는 무리가 잇지 않앗나 싶습니다 게다가 단일음원만 치니까요 나왓다하더라도 음원부분 본상 수상에 그쳣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상 참가하나 않하나 별 차이가 없다는거지요
    • 굳이
    • 2010.12.10 16:33 신고
    인기상 부분은 인기투표로 시상하는거 기떄문에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6.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백두서방
    • 2010.12.10 20:55 신고
    맨 처음 수상소감을 말한 게 수영이었나. "먼저 하나님 아버지에게 ㄳ하고..."
    제발 그런 감사는 마음속으로 하던가, 교회가서 신자들과 함께 하길. 아니면 좀 나중에 하던가.
    5천만 중 3천만은 족히 안티로 만들만한 발언.
      • dsda
      • 2010.12.11 01:53 신고
      하나님 아버지에서 하나님이 여호와를 말하는 건줄 아는 무식한놈이 있네 ㅋㅋ.

      하나님 아버지의 하나님은 그 어떤 종교와도 관련이 없는 고유명사화된 상징이다. 멍청아
      • 백두서방
      • 2010.12.11 05:51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님 아빠'를 아무런 종교적 신심이 없이 찾기 전에 dsda 너같은 걸 낳으신 분께 미역국을 챙겨드린 분을 기억하라.

      교회를 다니지 않는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하나님보다는 하느님(애국가 1절을 참조하라)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쓰고... 뭐 어쨌든. 그에게 '아빠' 운운하지는 않는단다. 너같은 멍청이와 개신교인이 아니라면.
      그는 성자(신의 아들)의 아버지이지 니 아빠가 아니란다. ㅉㅉ
    • 골디vs.MAMA???
    • 2010.12.10 22:17 신고
    말미에 골디와 MAMA 의 수상결과를 동일선사에 놓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죠.

    MAMA의 경우, SM과는 이미 음원유통문제와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JYJ 문제까지 더해져, SM입장에서 참여하지 않는데 공감이 될 부분이 있지만,

    골디의 경우에 YG사단이 참가하지 않는 것은 딱히 핑계거리가 없어요.

    분명, 음반판매량(단일앨범), 음원판매량(단일음원)이라는 고비율의 객관적 지표가 수상 기준으로 쓰이기 때문에, YG가 그 기준에 대해 자신을 잃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참여하지 않는 점(특히 올해)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시말해, 올해 국내 활동이 없었던 빅뱅의 무대나 시상식참여는 없을 수도 있었죠. 랩라인 GD & TOP는 아직 앨범 발매를 하지 않았고, 이미 MAMA에서 선보이바 있으니 안나왓다고 뭐라 할 말은 없죠.

    하지만, 올해 트리플 타이틀로 재미좀 봤던 2NE1의 경우는 다릅니다. 딱히 골디참여 블가능한 사유가 보이지 않아요.

    SM 소속가수의 음원자체가 Mnet에 제공되지 않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얘기죠.

    시상기준은 동등한 골디니까 말이죠.




    결국, 골디에 YG 소속가수 중 하나인 2NE1의 불참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본상만 받고 돌아갈 확률이 높아서 일까요? 그렇게 되면, 혹시나 MAMA에서의 수상가치가 훼손이 되거라고 생각했지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이유를 대기 어렵다고 봅니다.

    보이콧에는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YG의 골디 보이콧은 명분이 없습니다.


    불참해서 안준 것, 참여해도 대상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이 상호작용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탁발님이 골디와 MAMA를 두 거대소속사의 공통적인 문제로 보는 것은 부당합니다.
      • 백두서방
      • 2010.12.10 22:25 신고
      논리있는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 티매니
      • 2010.12.12 15:12 신고
      댓글추천을 못한다는게 아쉬운 글.
  7. 참 좋은글이네요 동감합니다
    • Sudal
    • 2010.12.12 14:22 신고
    멤버들이 수상소감할 때, 자리에 없는 티파니 양을 이야기할 때도 인상깊었습니다.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달까요?ㅋ
    하지만, 수상식에 아이돌밖에 없다는 것은 좀 안타까웠죠...
    하지만 현재 아이돌이 주류인 가요계는 쉽게 변할꺼 같지가 않네요...참....

    소녀시대는 골디 본상을 수상할 때, 마치 기대조차 하지 않고 온 것 같아 보였습니다ㅎㅎ
    그래서 대상 수상 때, 태연양이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태연양이 그렇게 우는 것을 처음 봤달까요?
    • 대상가수^^
    • 2010.12.12 16:55 신고
    늘 소녀시대가 상 받고나서 팬들한테 자주하는 말이 축하한다는 말이었어요~
    대상수상소감이니 더욱 뜻깊게 느껴졌구요^^

    소녀시대가 많이 놀라고...팬들이 놀랄정도로 통곡을 한데는...나름에 이유가 있다고 할까요..ㅋㅋ
    대상을 예측하기는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자체적으로 너무 설레발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자는 식으로 분위기를 형성했었습니다..워낙 눈팅을 많이 하는 소녀들이라...분명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상식에 임했을거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슈퍼주니어의 수상을 예상했지요..뭐..그 이유는 밝히지 않을게요^^
    직캠을 보면 서현이가 대상 발표 직전 슈퍼주니어분들을 손짓으로 가르키고있구요..

    겸손해도 너무 겸손한 소녀들..그리고 마음 비워 놓고 기다린 팬들...그러니 그렇게 울수밖에요ㅠㅠ

    그리고...
    리더로써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태연이가..잘 울지도 않고..울어도 뒤에서 숨어서 우는 아이가...
    그렇게 팬들앞에서 많이 서럽게 울었던건 처음이라..팬들은 감동이 배가 되었구요...
    08년에 혼자서 쓸쓸하게 상 받고 돌아오던 태연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는 부분이죠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만 혐한류를 욕하기 전에 반성할 것은 없나?

Posted by 탁발
2010.11.20 14:56 티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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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소녀시대에 대한 대만의 애먼 흠집 내기에 국내가 술렁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아사인게임 태권도 금메달을 놓고 엉뚱하게도 그 불똥이 다시 소녀시대에게 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어이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태권도 금메달의 이해 당사자인 한국의 입장은 다소 신중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만일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래도 대만처럼 막나가지는 않겠지만 한국 누리꾼들의 반발도 그에 못지않았을 거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해 당사국의 국민으로서 대만에 대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감안한다 해도 대만에 불고 있는 혐한의 흐름은 그 나라의 민도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한 저급한 반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건의 발단은 아시안 게임에 있고, 그 결과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려면 아시안게임 조직위나 해당 심판을 향해야 한다. 물론 그 수혜(?)를 받았으니 정히 한국을 향해 비난하고자 한다면 태권도 협회를 겨냥했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걸고넘어지는 것은 참으로 치졸한 행태일 따름이다.


그런데 이렇듯 불쌍할 정도로 질 낮은 대만의 반응은 한편 우리에게 반면교사의 교훈도 주고 있다. 대만의 혐한류를 논하기 전에 한국 내부에서도 비뚤어진 팬덤의 경쟁으로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해외진출 걸그룹들을 비하하고, 흠잡는 일이 비일비재로 벌어지고 있어 그것이 대만 등 한류의 위협을 받는 나라의 국수주의자들에게 좋은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이 불특정한 누리꾼 혹은 일부 팬덤에 의해서 자행되어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것이라도 하루에도 수없이 벌어지는 인터넷 논란들이 내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혹은 한류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외국 혐한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숙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타블로 사건 등을 통해서 연예인 대상 흠잡기가 진실보다는 단지 마녀사냥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는 아프게 확인했다. 연예인을 잡고 흔드는 것은 뒤탈 없는 린치라고나 할까.


그러나 제어할 수 없는 누리꾼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 방송의 태도는 제2의 한류 혹은 걸그룹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바깥에서 보기에는 연예인 악플러들과 별 차이 없는 망신을 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어된다. 일본 데뷔 수 개월 만에 최고의 가요 행사인 가요홍백전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압박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최고 걸그룹들의 확보가 꼭 필요한 일이겠지만 이것이 부당한 압력이나 혹은 협박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한 일이다.


물론 구체적으로 밝혀진 압력은 없다. 그러나 그런 압력을 느끼게 하는 단초는 최근 뮤직뱅크 등 공중파 음악프로에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공중파가 케이블에 대해서 갖는 월등한 전파 장악력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슈퍼스타K의 성공에 상처를 입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숱한 구설수에도 MBC는 위대한 탄생을 급조해냈고, KBS는 슈퍼스타K 허각의 뮤직뱅크 출연을 심의를 이유로 막아섰다.



이렇듯 방송사의 두 가지 얼굴은 대단히 실망스럽고 위험한 일이다. 제2의 한류라고 치켜세우다가도 막상 자신들의 이익에 상충될까 두려운 나머지 제2의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을 태세인가 하면, 케이블방송이 주최한 오디션에서 일약 초대형 스타급으로 성장한 허각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출연을 외면하고 있다. 한마디로 철없는 골목대장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우리 사회 내부가 이런 모습인 까닭에 대만이건 또 어디서 발생될지 모르는 또 다른 혐한류에 대해서 소스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하나로 엮어내고 있다. 터무니없는 꼬투리를 잡아서 한국을 욕하고 분노한 대만인들에게 조소를 보내기 전에 우리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고 전국민의 악플러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터넷 댓글을 먼저 정화하고, 방송사들의 대승적 공영의 자세도 촉구해야 할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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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미있는 글이네요.
    스스로를 한번 돌아 볼 필요도 있겠죠.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TERo
    • 2010.11.20 23:59 신고
    우리나라에서 가수라는 직업은 특히, 아이돌은 정말 힘든........
    • 하이스쿨
    • 2010.11.23 02:38 신고
    타블로때 확증이 나오기도 전부터 욕만 해대던 인간들은 이번에 대만 욕할 자격이 없죠
    • 밀레니엄
    • 2012.04.02 08:17 신고
    탁발씨 대만에 반한 혐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알고 글을 쓸수 없나?ㅉ